여름이 되니 벌레가 방으로 들어오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미세방충망으로 방충망을 바꾸고 싶지만
간단히 셀프로 방충망을 고쳐서보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지나가다 들린 다이소에서 산
"방충망 시트 특대형"
다이소에서 방충망을 파는지 몰랐지만
기존 방충망에 덧대면 벌레를 막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구매했습니다.
방충망시트에는 방충망과 양면테이프가 들어있습니다.
이전에 홈키파를 뿌렸나봐요. 벌레 완전 퇴치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바닥에 방충망 깔아놓고 양면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양면테이프는 모자르지도 넘쳐나지도 않게 딱 맞게 들어있었습니다.
베란다의 한 면은 붙이겠다는 생각에 뿌듯했었던ㅋㅋ
그런데 문제가 생겼는데 집이 고층이라는 점이죠.
베란다 방충망에 너무 기댈 수도 없고 방충망 붙여야 하는데 막막하더라고요.
모든 집들은 아래에...
의자 갖다 놓고 위부터 붙여야 하는데 무섭더라고요..
그때 든 생각이!!!
집에 DIY 조립 할 목재가 있었는데 이 나무로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너무 위험합니다.
이 나무 없었으면 붙이지도 못할 일이었어요.
몰라서 시작이 가능했던 일이었던 것 같아요.
방충망은 위부터 아래까지 딱 맞지 않고 부족했어요.
그래서 아래 부분은 20cm정도가 남아있었고요.
그렇다고 떼지도 못하고 그대로 붙여놨습니다.
이렇게 붙인 방충망 지금도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습니다.
비 많이 오고 바람 많이 불었어도 생각보다 잘 붙어있더라고요.
이렇게 붙여놓고 보니 방충망 네모 크기가
기존의 크기와 다이소 방충망 크기가 같더라고요 -ㅅ-
괜히 붙인 것 같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위험해서 떼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 뒤로도 벌레가 들어오는 걸 보면 다른 통로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물구멍도 다 막아져있던데 어디서 들어오는지 잘 찾아봐야겠네요.
★셀프 방충망 후기★
설치과정은 쉽다. 비바람이 쳐도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고층에서 설치하기 너무 위험하다.
저층은 추천하지만 고층은 업체에 맡기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