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삼보컴퓨터, 현주컴퓨터 시절부터 접해오던 모니터 브랜드라 친근함도 있고 고장이 거의 안났던걸로 기억해 신뢰감도 쌓여서인지 지금도 삼*, 엘* 보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알파스캔입니다.
알파스캔 모니터는 자체 브랜드와 대만등에서 oem으로 받는 제품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산 저가 패널을 쓰는가 아닌가인것 같네요. 위 제품은 알파스캔에서 비교적 보급형 모델에 속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ips 광시야각의 쨍함을 볼수 있어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가격대가 더 낮은 듣보잡 브랜드 중 분명 사양에 픽셀크기도 같고 광시야각이라고 되어 있어도 왠지 선명도가 낮고 좀 멍해보여서 설정 조정해 보면 밝기 상승 외에 그닥 또렷한 맛이 없었는데 아마도 패널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니터의 목적상 기본 이상의 좋은 패널을 적용하는게 다른 펌웨어 기능을 하나더 추가하는것 보다 중요할것 같네요.
이점에서 알파스캔의 여러제품들의 사양을 보면 대체로 나름 원칙을 고수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저 살짝 사양 바꿔서 다수의 모델을 찍어내고 금방 단종 시키는 수입, 제조사와는 다른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알파스캔의 어떤 모델을 골라도 문제의 소지가 적어 주위에 자주 추천해 주는 브랜드가 되었네요. ㅎㅎ
어쨌건 사용기로 돌아와서 패널이야 보급형 대비해서 밝기나 선명도에서 만족하고 단점 혹은 의견으로 스탠드의 디자인이나 튼튼함에서 다소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안정적이고 날렵한 갈매기형이 대세인데 아직까지 원형으로 출시되고 있고 정확히는 원고리형으로서 몸체에 비해 지지 면적이 작고 가벼워 거치 안정성에서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출시된 모델이지만 스탠드만 바뀐 업버전 모델이 나온다면 (물론 가격도 동결되면 좋겠지만) 보급형에서 더욱 롱런할수 있을것 같네요.
글구 osd 버튼부는 예전방식인 푸시버튼 방식으로 멋스럽지는 않은데 컴초보한테는 최근의 조그방식 보다 사용 난이도에 있어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 다행히 전면이 아니라 후면에 위치해 있어 깔끔한 전면 베젤을 볼수있도록 배려한점은 좋아요. 버튼부는 호불호가 있을것 같구요.
전원등은 타사 보급형제품처럼 베젤 내부에 배치되지 않고 베젤 아래쪽에 삼각형 반투명의 돌출된 형태의 라이트블루 LED로 비치고 있어 세련되고 고급져 보이기까지 합니다.
결론적으로 좀 더 저렴하고 사양상 좋아 보이는 안내에 속아 중소 수입사 제품을 골라 정신건강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믿고 쓰는 알파스캔 모니터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어째 개인적 사용소감이 브랜드 홍보가 된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이네요 (백퍼 제 돈주고 사서 쓰는 사용기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