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트론 G60 마우스와 G610K 키보드로 굉장히 유명한
맥스틸에서
오랜만에 보급형 키보드가 나와서
1주일간 빡쌔게 사용하여보고 가격대비 만족스러워서 소개하여 드립니다
P.S
본 제품은 협찬받은 광고용 리뷰가 아니기 때문에
실사용자 입장에서 다소 단점이 부각될 수 있는점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맥스틸에서 새롭게 출시한 TRON G510K 기계식 키보드는
스펙상으로는 요즘 출시되는 보급형 기계식키보드들의 스펙을 동일하게 따라가 준
전형적인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ABS 이중사출 키캡(아래에서 자세히 다룸), 비키스타일 바디, 오테뮤축, 레인보우LED등이
주된 스펙으로서 흔한 보급형라인의 구성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이미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스펙은 제외하고,
디자인과 타건음등만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외형
전체모습을 보면서 가장 첫번째로 느끼는 인상적인 부분은
2가지로 분류된 키캡색상의 배열입니다
아주 오래전 개인용컴퓨터 초창기 클래식키보드와 동일한 배열이며
요즘시대에는 고급형라인에서 주로 사용되어지는 배열입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레오폴드 제품이 전부 이런 배열을 사용하는데
특이점은 톤이 반대입니다
기능키가 밝은톤이고, 문자키가 어두운 톤이라는점정도이며
보급형에는 급 최근에 이런 배열이 사용되어지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타자기와 비슷한 인상을 줍니다
LED를 켜지 않으면 밝은톤키들은 무각처럼 잘 드러나지 않는 느낌을 살렸습니다
사진이 각인을 잘 잡아내지 못한것이 아니라 실제 무각처럼 느껴집니다
가까이에서 보아도 오히려 더욱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비키스타일 + 계단식 키캡각도입니다
화이트 축날개가 거슬리게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두께가 키캡높이와 동일한 두껍지 않는 바디입니다
노이즈필터 및 금도금 패브릭 케이블이 사용되었습니다
2. LED감성
레인보우 LED가 사용되었지만, 색감이 굉장히 깊고 풍부한 느낌을 줍니다
레인보우가 줄 수 있는 최대의 색감이라는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키마다 색상을 지정할 수 는 없지만, 각 키마다 PCB패턴이 들어가 있으므로
동일색상에 한하여 ON/OFF 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RGB에 비해서 모듈값이 저렴한 레인보우라고해서 초라하지 않다는 색감을 주고있는
고품질의 LED 감성을 주고 있습니다
3. LED 모듈
맥스틸 G510K 에 사용된 LED모듈
(타제품 PCB의 단색 저가형 모듈)
고품질 LED 모듈이 PCB최상단에 꽉차게 위치하여
투명 스위치에 최대한 많은 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듈의 모습에서 LED색감이 깊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4. 사이드 LED
바디 양쪽 사이드에 스트럽형태의 LED가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사이드의 LED도 감성은 풍부하나, 바닥을 항햐여 비취지 않고 있기때문에
반사효과가 없어서 사용자에게는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 하로 단 몇도' 라고 각도를 주었으면 효과가 극대화되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5. 스위치 위치 및 바디형태
로지텍 G PRO X (왼쪽)와 맥스틸 G510K (오른쪽)의 바디형태비교
축이 매립된 형태(왼쪽)와 축이 노출된 형태(오른쪽 맥스틸 G510K)비교
맥스틸 G510K 는 일부 매니아층에서만 유행하던 비키스타일(노출축)디자인을
사용하긴 하였지만, 상판의 음각형태로 인하여 비티의 장점이 약간 묻혀진 느낌입니다
6. 보급형 마지노선인 오테뮤축
오테뮤 이하 스위치도 사실상 구분이 힘듬
화이트가 맥스틸 G510K 에 사용된 오테뮤 청축(방진)
최근 중국에서 오테뮤와 동일한 다수의 스위치가 난무하는상황에
맥스틸 G510K 는 보급형에서도 오테뮤축을 사용하여 기본기는 충실히 지킨 모습입니다
7. 스테빌라이저
스페이스바처럼 키캡이 긴 사이즈의 안정감을 위해 사용된 스테빌은
체리키보드의 구조와 동일한 축이 사용되었습니다
스테빌자체에 그리스는 확인되지 않지만,
라이져부분 전체에 도포되어있는 저점도의 윤활류가 소음을 잡아주고 마모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8. 키캡
맥스틸 G510K 는 스펙상 ABS (발포플라스틱 경량, 가공쉬움)키캡이나,
제품을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표면상 PBT (열가속성플라스틱 내구성이 우수)인
느낌을 주어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표면이 오돌도톨하여 마치 PBT 키캡인 느낌을 줍니다
가장 쉬운방법으로 물에 뜨는지 확인하였으나,
뛰우면 뜨고, 가라앉히면 가라앉는 상황이 발생하여 구분이 불가능하였습니다만,
PBT 전용캡은 띄워지지가 않았습니다
이처럼 맥스틸 G510K 키캡은 물에 뜨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2중사출(왼쪽 맥스틸 G510K) 절제된 2중사출(오른쪽)
물에 가라앉는 이유는 이중사출에 사용된 투명재질의 과다사용으로 인함인것으로 보입니다
9. 알루미늄상판
맥스틸 G510K 는 알루미늄 상판이 사용되었으나,
마감처리가 아쉬웠습니다
컷팅된부분에 별도의 아노다이징 처리가 없어서 프레스자국이 그대로 노출되었으며,
상판전체적으로 사이드라인이 볼록 솓아 상판전체는 음각형태로서
이는 비키스타일의 장점을 저해시키며, 알루미늄 특유의 감성을 묻어버린 설계입니다
또한 표면에는 코팅이 되어 전도성을 삭제하였지만,
그로인하여 스틸표면의 감성또한 삭제되었습니다
10. 인디게이터
맥스틸 G510K 의 인디게이터 위치는 좀 독특한데
그 위치 때문에 상태확인이 불편하였습니다
사진에 인디게이터가 어디가 있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1. 무게
맥스틸 G510K 스펙상 본체의 무게는 1KG 대로 공개되어 있는데
측정해보니 훨씬 못미치는 825그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계식키보드의 필수요건인 1KG 에 훨씬 못미치는점은
제조사측에 문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2. 방수처리
기계식키보드는 별도의 방수옵션이 없는한 방수가 되지 않습니다
누수에 굉장히 취약하며, 단 한번 누수로 인하여 AS조차 안될정도로 손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누수를 대비하여 신속한 물빠짐설계는 필수인데요,
맥스틸 G510K는 물빠짐 배수구가 너무 작고 2개뿐이라서 누수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3. 타건음보강
시중의 보급형을 넘어 중급형 또는 고급형 기계식들도
스페이스바단음 처리가 잘되어 있지 않아서 찰칵거리거나
잡소리가 나는것이 지금까지 기계식키보드의 가장 큰 타건음문제였는데,
맥스틸의 G510K는 스페이스바 내부에 2중사출에 사용된 각인용 플라스틱이
지나치게 풍부하게 사용되었고, 구조또한 갖추고 있어서 스페이스바가 으외로 강인합니다
그로인하여 키보드전체의 타건음중에 가장 취약 할 수 밖에 없었던
스페이스바의 타건음이 굉장히 단아하며 안정적인 효과를 발휘하였습니다
이는 본 맥스틸의 G510K 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껴집니다
[총평]
맥스틸의 G510K 기계식키보드는 보급형스위치인 오테뮤청축을 사용한 기계식키보드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단아한 타건음을 내는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가의 레오폴드의 타건음과 그 단아함이 비슷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또한 많은 기계식키보드들에서 나타나는 스페이스바의 찰칵거리는 소리를
기대없이 잡아낸점 역시 매우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비교적 불호로 여겨지는 레인보우의 LED임에도 불구하고
진보된 색감을 주어 별도로 커스텀 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오히려 화려한
감성을 주는 LED설계인점도 꼭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알루미늄상판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횡비를 잡기위한 별도의 보강이 없어서
휘청거리는점과, 알루미늄상판의 멋을 잘 살리지 못한 부분은 매우 아쉽습니다
위 장점과 단점을 종합하여보아도
3만원 미만이라는 가격은 놀라운 가격책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상 최저가 기계식라인에 포함되는 가격인데요,
가격을 떠나서도 본 제품이 가지는 장점과 타건음만으로도
충분히 인정을 받아야한다고 보여집니다
많은분들이 부담없이 이용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