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XL2536쓰다가 이번에 11번가 행사로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위 벤큐제품과의 비교가 주가 될 듯 합니다.
장점을 먼저 써보자면
1. 240hz의 주사율
- 저는 주로 오버워치를 하는데, 벤큐의 144hz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넘어오니 확실히 부드러움이 다릅니다. 에임도 잘 맞는 느낌이고, 다만 프레임 방어가 240으로 어려워 네이티브로 느끼긴 어려우나 144보다는 훨씬 부드럽습니다.
2. 27인치의 화면
- 벤큐를 사용하면서 만족하지 못했던 점이 24인치라는 것이었는데, 확실히 3인치 큰 화면으로 넘어오다보니 일할 때도 편하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이제 단점을 써보자면
1. 4ms의 응답속도
- 항상 1ms 응답속도를 가진 모니터를 사용해왔어서, 이번에 구매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인데요, 스펙상 단점은 맞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그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일반인분들은 아마 느끼기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버워치하면서 딱히 응답속도가 떨어진다라는 느낌은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2. 물빠진 색감
- 처음에 가져왔을 때 생각보다 색감이 물이 빠져있어서 굉장히 불만족스러웠는데,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컬러바이브런스 조정을 하고 나니 굉장히 좋습니다. 지금은 만족합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여 가져와서 사용해보고 XL2536은 처분했습니다. 벤큐 특유의 뿌연 색감보다 훨씬 나았고, 주사율 또한 좋았습니다. 프로선수들은 벤큐제품이 더 좋을 수도 있으나 일반인 입장에서 굳이 인풋렉이나 응답속도때문에 벤큐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높은 주사율을 가지고 화면크기도 큰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