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사용기를 남기기 앞서, 모니터를 구매하기 위한 개개인 마다 기준과 시각이 다르기에
제 글을 읽고서 불필요한 논쟁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니터를 구매하기전 2019 맥북프로 15인치에 속칭 가성비 모니터
LG 27MK430H를 물려서 쓰니 눈에 상당한 피로감을 주었다. 결국 고민의 답은 4K 였다.
맥 사용자 커뮤니터와 전문가들의 추천에 따라 자연스럽게 LG 울트라파인 24인치 모니터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기존 27인치 모니터를 쓰고 있어 그 이하로 내려가기엔 너무 간사해져버린 내 눈이 원망스러웠다.
4K를 가져왔는데 왜 쓰질 못하니, 왜!
결국 27인치 4K 모니터 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름 전략적으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1번 U2720Q / 2번 27MD5KL / 3번 27UL850
디자인 요소(베젤, 스탠드, 마운트 등)를 따져가며 고민하던 중
다나와 의견을 통해 U2720Q QC문제와 AS 소통 부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었고
Dell 모니터 구매를 포기하게 되어버렸다..
사실 델 AS는 나 역시 예전 한차례 경험한 바 있었기에
악명 높은 외산 기업의 고객 서비스를 (두번 경험 하기에는 겁나) 피하고 싶었다.
그렇게 LG 27UL850을 구매하려던 찰나 USB-PD 충전이 60W 정도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에 '혹시 내 15인치 맥북도 충전이 ?'
그러나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충전은 포기하려 했..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결국 85W 맥북 충전기 급으로 충전 가능한 모니터를 찾아다녔다.
27MD5KL / F32TU870 / PD3220U
이 모니터들의 공통점은 바로.. 그녀석.. 썬더볼트3
썬더볼트란?
인텔과 애플이 함께 개발한 고속 데이터 전송 및 연결을 위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사실 맥 아니면 거희 쓸일이 없긴 하다)
LG 울트라파인은 5K에 dci p3 100%를 지원한다. 하지만
피봇이 안되고 맥 이외에 다른 컴퓨터나 랩탑 연결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패널티를 감수하고 구매를 하기 위해 주문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재고가 없어 11월 말이나 되야 들어온다는 업체 담당자 말에
일찌감치 나의 구매리스트에서 지워지게 되었다.
결국엔
삼성 VS 밴큐
사실 어디를 사든 둘다 좋은 회사이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밴큐는 AS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밴큐 제품만을 서비스하는 외주사를 선정할 정도이니..
F32TU870 / PD3220U
두 제품을 비교하며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선택지는 가성비 측면 이였다.
벤큐의 PD3220U의 경우 디자이너를 위한 제품으로 P3를 95프로까지 지원한다.
그말인 즉, 더 넓은 색영역을 가지고 있어
모니터에 같은 색이라도 더 넓은 범위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굳이 코딩 위주의 작업을 하는 나에게 그만한 돈을 써서 제품을 경험 하기에는 가성비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였고
그렇게 나는 최종적으로 삼성의 F32TU870을 선택하였다.
데스크를 세팅하며..
책상을 꽉채우는 32인치의 위엄.jpg
확실히 티비든 모니터든 대대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이 맞다
남들 다하는 픽셀 테스트도 해보았다.(화면 흰점은 커서)
다행이 양품이 와서 아주 만족스럽다.
무엇보다도 하판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튼튼하고, 단순 사각형 디자인이라 깔끔하다.
(이 부분은 밴큐 제품도 동일하다.)
한동안 자기 만족하며 모니터를 사랑할것 같다.
(이제 업무 생산성 증대만 시키면 모든 걱정거리는 끝날 듯...)
이상 제품 구매 후기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