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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파워플레이 사용한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2018년도 중순에 샀는데 그 동안 리뷰를 안쓰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로지텍파워플레이를 2년 사용하는 동안 정말 편리했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편리하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격적인 가치를 뽑아줄까? 하는 생각은 1년 정도 사용해보면 느낄수 있습니다. 꾸준히 느껴지는 잔잔한 만족감은 이루 말할것 없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끔 건전지를 갈거나 배터리를 충전해야하는 불편함을 잊게 만들어주는 것인데요,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건 본연의 기능 외에 부가적으로 해줘야하는 불편함을 잊게 해주는 제품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워플레이도 그런 충전기능을 잊게해 준 제품이었는데요, 실상 이 파워플레이만 사용할 때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노트북 사용을 위해 다른 마우스를 외부에서 사용하다보니 갑자기 건전지가 다 되어 못쓰게 되는 일이 한 번씩 발생했습니다. 외부에서는 그럴수 밖에 없긴 하지만, 집에서도 만약 충전식이나 건전지를 사용한 마우스를 사용했다면 동일한 상황이 발생했겠지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2년동안 배터리에 관해 신경쓰지 않고, 중요한 순간에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해 낭패를 본 경험을 돌아보니 이 제품의 조합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하다 못해 롤같은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마우스가 안돌아간다면 얼마나 화가날지 상상이 됩니다. 그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단체전에서의 협동심과 모두의 이익을 내가 부셔버렸다는 그런 말도안되는건 집어치우고 그냥 완전 빡치는 상황인겁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그런 중요한 실패의 순간들을 없애줄수 있는 물건이라면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몇일 손가락 빨고 살더라도 꼭 질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