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블프의 마력에 못 이겨 지른 삼성전자 오디세이 G7 C32G75T 사용기입니다.
엄청난 성능만큼 엄청난 가격으로 구경만 했는데 할인으로 68만원까지 떨어져서 그냥 고민없이 샀습니다.
스펙만 보면 32인치 QHD에서는 비교할 모니터가 없습니다.
특히 27인치는 작고 34인치 울트라 와이드는 높이가 낮고 38인치는 부담스러우신 분에게 최고의 선택이지 않나 싶네요.
조립 난이도가 좀 있는 편입니다.
설명서가 각 단계별로 상세하게 나와 있어 따라만 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오디세이를 구매할 정도면 가뿐히 하실것 같긴합니다ㅎ
조립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넵, 부러졌습니다.
보자마자 부러질 것 같더니 역시나 부러지더군요...
새제품인데
모니터 뒤에 슬라이드 형식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저 부분이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좀 튼튼하거나 안 부러질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위가 오디세이, 아래가 AOC 322FCX입니다. 오래된 모니터죠ㅎ
1800R 곡률은 큰 저항없이 적응했던터라 1000R도 큰 차이 없겠지 했는데 처음에 좀 놀랄정도로 휘어 있었네요.
사진 상으로 차이가 조금 덜 나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휘어있습니다.
1.HDR
Youtube에서 인터스텔라 HDR 돌리면서 찍어봤습니다.
카메라를 한 번 거쳐서 그런가 눈으로 보는거랑 좀 다릅니다.
솔직히 HDR600 눈 앞에서 보면 눈빠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면 그렇지 않더라고요. 물론 흰색 쨍한 화면은 눈이 좀 아픈데 보통 그런 장면은 많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HDR10이나 HDR400은 안 써봐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HDR적용 된 게임과 넷플릭스를 목표로 샀는데 아직 게임은 없고 넷플릭스는 AMD 베가에서 HDR을 지원 안 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좀 슬프네요. 3080이나 6800XT 좀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힘들어보입니다.
2. 프리싱크
주황색 리뷰 사이트에 프리싱크 범위가 80hz~240hz로 나오는데 제어판에선 60hz~240hz로 나옵니다.
어댑티드 싱크가 80hz부터거나 잘못 표기한 거 같네요.
사기전에 가장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인데 막상 사고나서 더 좋아졌네요ㅋㅋ
아쉽게 베가56으론 QHD를 제대로 못 돌려서 100hz 후반대의 부드러움을 제대로 못 느껴 봤습니다.
대신 LFC 동작할때 플리커링 없이 정상동작 한다는건 확인했습니다.. ㅠ
3. 응답속도
제가 잔상엔 좀 둔감한 편이라 게임 테스트 하면서 딱히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체감했던건 검은 바탕에 흰 글씨 사이트에서 스크롤 내려도 글자가 멀쩡합니다! 안 깨져요.
단점 적자면 좀 심한 구라베젤, 자리차지 많이 하는 스탠드 정도? +가격!
32인치를 원하는데 쟁쟁한 게이밍 모니터가 대부분 27인치나 100만원이 넘는 울트라와이드로
집중되어 있어 아쉬운 분들은 꼭! 기회가 될 때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사용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