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좋은 스피커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니 좌우 출력이 요동치고 잡음이 많이 생겨 새로운 스피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이 제품을 선택했는데, 사실 스피커는 직접 듣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선택의 근거가 많지는 않았지만,
디자인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가격 할인 행사 중이어서 구매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살 때에는
후기도 많지 않아서 정말 잘한 선택이 될지 너무나 궁금하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ㅋㅋㅋ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장점을 말하기 전에 단점부터 좀 말씀드리자면,
저는 게임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주로 듣는데, 저음부가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저음부가 약하다기 보다는 저음부보다 고음부가 정말 잘 뽑혔다고 얘기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울리는 소리도 있고 베이스나 울림이 있고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저는 조금 더 깊게 울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취향차이 이므로 저에게 있어 단점이지 좋아하실 분들에게는 장점일 것 같네요. 그리고 이 부분 때문에 게임할 때는 작은 소리도 잘 들려서 게임용으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터치가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오른쪽 스피커 윗부분에 터치 형식의 전원 및 음량 조절 버튼 등이 있는데요, 스마트폰 터치할 때 처럼 반응이 바로 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누르고 있거나 아주 천천히 눌렀다 떼어야 반응 합니다. 그리고 왜 버튼은 앞이 아닌 뒷부분에 배치했는지도.. 앞으로 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동봉된 리모콘을 쓰면 신경 쓸 일이 아니긴 합니다.
이 두가지 외에는 불만스러운 것이 없으며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스피커를 살 수 있다니
세상이 더 좋아졌나 싶습니다. 구매할때는 생각도 못한 퀄리티였습니다.
정말 예산이 많았다면 40만원대의 스피커를 샀겠지만 10만원 안쪽에서의 선택으로는 후회가 남지 않는 스피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