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앞서 직접 구매한 제품임을 알려드립니다.
원래 유선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집이 작은편이 아니여서 그런지 청소를 하는데만 거의 1시간 가까이 들고 힘도 들어 로봇청소기를 고려하던 중 현존하는 로봇청소기 중에 가장 똑똑하고 흡입력도 강한 제품인 로보락 S6 MAXV를 11번가 특가로 599,000원에 구매할 기회가 생겨 구매했습니다.
리뷰를 보시기 전에..
저희집은 복층집이고 문턱도 굉장히 높은편에다 장판도 울퉁불퉁한 부분이 많아 로봇청소기가 잘 다닐 수 있을지 굉장히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 구매를 미룬것도 있구요. 아래 사진과 같이 로봇청소기가 다니기 매우 힘든 공간입니다. 리뷰를 보시면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펙
먼저 스펙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로봇청소기는 프로세서를 공개하지 않거나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의 프로세서를 사용했는데 오늘 리뷰할 로보락 S6 MAXV모델은 휴대폰 프로세서를 만드는 스냅드래곤의 프로세서가 탑제되었고 2500Pa의 흡입력과 180분 사용시간, LDS(센서), 메인카메라 2개, 추락방지 센서 6개 정도 보시면 되겠습니다. 괜찮은 로봇청소기를 판단하는 방법은 LDS(센서)와 카메라 유무를 보시면 됩니다.
패키징
로보락 S6 MAXV는 총 2가지 상자로 포장되어 있는데 것 상자는 일반 샤오미 제품 상자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자에서 별다른 특이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위쪽에 있는 테이프를 제거하고 열어보면 메인 로보락 상자가 보입니다. 로보락 상자 상단에는 개봉하기 쉽도록 손잡이가 있었습니다.
Roborock S6 MAXV 상자 전면에는 로보락 로봇청소기 이미지가 있으며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고, 하단에는 시리얼 넘버와 모델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옆면과 후면에는 S6 MAXV의 특장점과 기능들이 나와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실때 주의할점은 반드시 눕혀서 개봉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손잡이가 상단에 있어 위로 꺼내는 방식인줄 알았으나 상자를 개봉하면서 청소기와 각종 메뉴얼, 구성품들이 앞으로 떨어지더군요.. 반드시 눕혀서 개봉하세요!!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방습커버, 걸레, 각종 메뉴얼과 전원케이블, E11 헤파필터 추가분), 충전스테이션이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 소개 및 설치
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단에 툭 튀어나오게 위치한 부분이 바로 LDS(센서) 입니다. 이 센서가 맵핑과 큰 장애물을 인식할때 사용하는 것이고 상단 플라스틱은 유광입니다. 그래서 장시간 사용시 지문이 묻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로봇청소기의 배(하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물통과 바퀴, 청소브러쉬등이 보이네요.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부분은 로봇청소기의 바퀴이며 로봇청소기에 충격이 가는 것을 방지하고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누르면 들어가는 바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바닥에 있는 먼지나 머리카락, 이물질등을 쓸어 먼지통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롤러 입니다. 다이슨 청소기 하단에 있는 그것 맞습니다.
이것은 외부에 있는 먼지나 구석에 있는 먼지를 롤러부분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는 브러쉬 입니다. 양쪽에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한쪽만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표시한 부분이 높은 곳(신발장이나 화장실, 계단 등)에서 추락을 방지하는 추락방지센서입니다. S6 MAXV에는 총 6개의 추락방지센서가 탑제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LDS 센서입니다. LDS는 Laser Distance Sensor이며 하는일은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해 장애물 인식과 맵핑을 담당하며 저 동그란 것 안에 작동을 시켜보면 무언가 돌아가는게 있는데 그것이 돌아가며 레이저를 쏘는 것 입니다. 레이저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고 로봇청소기에서 꽤 비싼 부품중 하나 입니다. 13만원 이상으로 알고 있으며 카메라로 보는 것 보다 정확도가 높아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탑제되는 센서입니다.
로보락 S6 MAXV 제품에는 총 3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스팟청소, 전원버튼, 충전기로 돌아가기 버튼이 있는데 각각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팟청소: 제품을 손으로 들고 이동하여 청소하고 싶은 곳에 놓고 스팟 청소 버튼을 누르면 본체를 중심으로 1,5m를 청소합니다.
전원버튼: 말 그대로 로봇청소기를 켜고 끄는 버튼입니다.
충전기로 돌아가기: 저 버튼을 누르면 청소를 하다가도 충전기로 돌아가 충전을 하게 됩니다.
전면에는 카메라 2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LDS 센서는 큰 사물과 맵핑을 담당하고, 전면에 있는 이 카메라는 로봇청소기 앞에 있는 조그만한 사물과 애완동물의 배설물, 전선등을 감지하고 CCTV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개의 메뉴얼중 하나는 로봇청소기 사용가이드 이며 다른 하나는 S6 MAXV를 로보락 앱에 연동시키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설명서이며 설명서는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로보락 S6 MAXV의 충전기 모델명은 CDZ11RR이며 출력은 28W(20V*1.2A), 프리볼트(100-240V 50~60Hz)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걸레 키트는 물통은 로봇청소기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물걸레와 물걸레 고정판만 별도로 장착하시면 되는데 장착은 메뉴얼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메뉴얼을 보고 조립하시면 되고 버튼만 누르면 쉽게 장착, 탈작이 가능했습니다.
제품의 제가 표시해둔 부분을 열어보면 먼지통과 청소솔이 있습니다. 처음에 먼지통을 찾아보려고 아래도 보고 별짓을 다했는데 알고보니 로봇청소기 상단에 본네트 열듯이 열리더군요.
로봇청소기 상단에 본네트(?)를 열어보면 E11 필터가 들어간 먼지통(460mL)와 청소솔이 보입니다. 먼지통 용량은 제품을 2~3일정도 사용하면 꽉차는 정도로 좀 작다고 느낄 수도 있어보이며 브러쉬에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 털이 끼곤 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솔로 털면 잘 털립니다.
충전기(충전스테이션)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장착조건은 옆으로 0.5m를 띄워야 하며 앞으론 1.5m정도 간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단에 깐 플라스틱은 방습패드 이며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방습패드와 충전스테이션 모두 하단에 양면테이프가 있어 고정이 잘 됩니다.
메인화면에는 현재 로봇청소기 상태와 위치, 흡입력과 물걸레질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메인화면에서 제가 표시해드린 버튼을 누르면 진공청소기 흡입력 강도와 물분사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각각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물걸레는 끌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흡입력은 2번째 일반모드로 놓으시면 되며, 물분사량은 바닥 재질과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가 이제품에서 만족스러워하는 기능중 하나인 CCTV기능입니다. 아무래도 밖에 나가 있을때 키우는 애완동물이 잘 있나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앱으로 청소기를 이동시켜 동물이 잘 있는 것을 확인 할 수도 있었으며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이가 잘 있는지 확인할때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면 맵핑이라는 것을 하게되고(설정방법은 제공되는 메뉴얼을 참고) 맵핑을 하면 할수록 AI가 튜닝되어 점점 똑똑하게 청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애완동물의 똥을 발견하거나 전선등을 발견할 경우 다음과 같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며 회피하게 됩니다(못피하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로봇청소기가 어떻게 돌아다니고 있는지도 하얀선으로 표기됩니다.
제가 살고있는집은 복층(2층집)이라 맵핑이 잘 될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게도 로보락 S6 MAXV제품은 최대 4층까지 맵핑이 가능해 큰 문제없이 맵핑이 가능했습니다. 앱에서 다층으로 변경후 추가로 맵핑하려고 하는 장소에 로봇청소기를 놓기만 하면 알아서 2~4층을 맵핑 하게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메뉴얼을 참고).
로보락 앱으로 소모품 현황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청소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문턱 저희집은 좀 오래된 집이라 문턱이 있고 대부분이 계단형으로 되어있으며 높이는 2.2cm정도입니다.
문턱 높이가 꽤 되어 잘 넘어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잘 넘어갑니다. 조금 힘들어하긴 하나 문턱에서 끼거나 실패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단층형 문턱과 1개의 계단형 문턱 제외).
-문턱 넘기 실패
또한 높이가 2.2cm에서 살짝만 더 높아지면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턱 경사판이나 쫄대등을 붙여 어느정도 높이를 보정해주면 잘 넘어다닙니다(저도 구매함). 저는 일단 임시방편으로 규조토 발매트를 깔아주니 잘 넘는 모습이였습니다.
-고양이 물통과 같이 가볍고 작은 제품들의 회피능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카메라나 LDS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밀어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끔식 인식하고 피해가긴 하나 극히 드물고 그냥 밀고가다가 물을 쏟은 적도 몇번 생기더군요.
물걸레 능력은 생각외로 좋다고 느꼈습니다. 비록 뒤에 달고 그냥 끌고다니는 수준이긴하지만 안하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물걸레질을 했을때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촉감 같은것이 느껴졌고 다른 로봇청소기와는 달리 200~300g 정도되는 스프링이 눌러주어 다른 로봇청소기에 비해 물걸레 능력은 뛰어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락방지능력(계단과 같은 높은곳)
이 부분이 굉장히 걱정스러웠습니다. 60만원 가까이 주고산 제품이 혹시 계단에서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있어 청소를 하는동안 계속 보고있었는데 로보락 S6 MAXV에는 6개의 추락방지센서가 있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추락하는것을 볼 수 없었고 매우 정확히 작동했습니다.
-울퉁불퉁한 곳의 청소능력
집에 바닥이 굉장히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어 저 곳에 배(하단)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싶이 바퀴에 스트로그가 있는편이라 문제없이 청소할 수 있었고 가끔식 카페트로 인식을 하는 건지 흡입력을 자동으로 올려 청소를 하기도 하더군요.
-대략 2분짜리 청소영상(문턱, 먼지흡입, 전기장판)
거실에 고양이 털도 있었는데도 잘 흡입하였고 대략 2cm정도 되는 계단형 문턱도 잘 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전기장판도 청소를 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총평 및 장단점 정리
로봇청소기를 처음 써보는데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편견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저는 로봇청소기는 청소를 잘 못하고 문턱도 잘 못넘어 갈거야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사용해보니 더 빨리 구매할 걸.. 라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이틀에 한번 돌리는 것보다 로봇청소기가 하루에 한번씩 돌리는 것이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더욱 좋았고 또 물걸레질도 매일매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벌 수 있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로보락 S6 MAXV 모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장점
-생각보다 좋은 청소능력
-굉장히 좋은 문턱넘기 실력
-굉장히 좋은 맵핑 능력
-로보락 자체 앱 사용
-추락 방지 능력
단점
-먼지통이나 물걸레는 직접 세탁하거나 비워야함
-일반적인 유선 청소기보단 1/10배 정도의 흡입력
-작고 가벼운 물건 감지능력
-매우 높은 단층형 문턱은 올라가지 못함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