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처음 고사양컴을 맞추며-
1050Ti로 스팀게임을 로우 옵션으로 사양낮춰서 근근히 플레이하던 눈물의 나날들..
투컴방송을 목표로 해서 컴퓨터를 한 대 더 맞추려고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를 훑다가
지난 2020년 10월 29일 3070 발매소식이 발표되었고,
쓸데없이 투컴으로 낑낑대며 요고조고 조작해서 방송을 하느니
고사양 원컴을 장만해서 내가 하고 싶은 작업들을 한꺼번에 다 하는게 좋겠다라고 판단해서
11월 6일 다나와 페이지에서 냉큼 구매해버렸습니다.
전자제품 구매할 땐 제조사의 A/S도 반드시 고려해야하죠.
E, M, A, G, Z, P 등 여러 제조사들이 보였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갤럭시가 A/S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갤럭시 브랜드로 고르게 됐고, GALAXY 브랜드의 2팬 EX BLACK와 3팬 SG D6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컴퓨터를 볼 때는 최고의 성능도 중요하나 내부 발열을 잡아야 오래쓸 수 있기에
쿨링 팬이 많은 것으로 골랐습니다.
후드를 뒤집어 쓴 마초남이 보입니다.
UFC선수 코너 맥그리거와 격투게임 철권의 크레이그 마덕이 생각나네요.
게이머들의 소유심리를 자극하는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저는 격투게임 유저인지라 박스 디자인이 취향저격이었어요.
갤럭시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같이 왔습니다.
기스가 나지 않게 심혈을 기울여 설치했습니다.
무엇보다 널찍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메탈 백플레이트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PCB 회로가 훤히 드러나는 구형 그래픽카드만 봐와서 그런지,
먼지가 쌓이기 쉬운 그래픽카드 윗면을 덮어주어 관리에 용이하게끔 해주고요.
거기다 탈부착 가능한 CLIP ON 팬과 317mm의 길다란 히트싱크까지.
사용자가 컴퓨터 커스텀하기에 손색이 없는 구성입니다.
온도 제어 차원에서 훌륭하고
제로팬 상태인지 아닌지, 그래픽카드 팬이 동작이 되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때
본체 가까이서 들여다봐야 돌아가는지 안돌아가는지 확인가능한데
팬이 위에 나와 있으니 앉은 자리에서도 확인하기 쉽습니다.
그래픽을 처리하는 쿠다코어 5888개, GPU 기본클럭은 1500Mhz, 부스트클럭 시 1725Mhz까지 올라갑니다.
EX에 비하여 최고성능은 소폭 떨어지나
온도 및 쿨링, 안정성 면에 있어서는 SG라인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익스트림튜너를 이용하여 그래픽카드 설정이 가능합니다.
우측상단의 스마트폰XT모양을 누르면 QR코드가 뜨고, QR코드로 로그인하여
스마트폰과 연동이 됩니다. 오버클럭까지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건 좀 신기하더군요.
저는 순정사양으로 쓰는걸 선호하니 이 앱으로 RGB 변경과 팬 속도 조절만 할 것 같군요(웃음).
단, 스마트폰 앱은 PC의 익스트림튜너가 켜져있을 때 조작이 가능합니다. OFF 상태에서는 조작이 불가해요.
케이스를 살 때는 그래픽카드의 길이를 고려하여 깊이를 고려해서 골라야 하죠.
필자는 갤럭시 3070 SG를 구매하기 위해 A사의 세븐팬 강화유리를 골랐는데, 이마저도
설치하고 나니 전면을 꽉 채우더란 말입니다.
오래된 케이스나 중저가 케이스를 사용하는 분들 중에서
수냉 시스템을 구축하려거든 상단수냉이 가능한 케이스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면수냉이 가능하지만 3070 SG와 함께 구성하시려면
사진처럼 아슬아슬하게 선들을 정돈하셔야 할 거에요.
작은 케이스에서도 쿨러에 닿지않게
12V RGB선과 클립쿨러 선을 정리 할 수 있는 홈 혹은 걸쇠 파츠가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실내에서 측면 아크릴판을 개방한 상태로 놓고
사이버펑크, 온라인RPG게임, OBS스튜디오, 유투브화면, 메신저프로그램2개를
동시에 실행해서 로드율 95~96%를 찍을 때 온도가 58~59도 정도가 나왔습니다.
겨울에 이정도 온도라면, 여름엔 측면아크릴판을 닫고 측정해도
70대 후반~ 80대 초반 정도에서 머무르지 않을까라고 추측해봅니다.
Ryzen 9 5900X
MSI X570 Gaming Wifi Edge
GALAXY RTX 3070 SG D6 8GB
SAMSUNG Nvme m.2 970 EVO SSD
SAMSUNG RAM DDR4-25600 X 2
필자의 본체 구성입니다. 본체의 팬들도 메인보드에 연동시켜 색감을 통일하고 싶었으나
총알의ㅠㅠ 부족으로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케이스 높이가 짧은 관계로 전면에 2열 수냉을,
쿨링목적보다는 LED 장식을 위해 파워커버 위쪽,
그래픽카드하단에 RGB 하단쿨러 2개를 부착했습니다
(그래픽카드 쿨링으로도 충분하니 추가로 설치하실 필요 없습니다).
나름 휘황찬란합니다ㅎㅎ
'What's your game?'
사용자가 어떤 게임을 즐겨도 고사양으로 출력해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지는 문구입니다.
까짓거 내가 다 처리해줄 수 있다! 실제로 3070 구매자들의 평을 들어보면
FHD 스팀게임 144hz, QHD 스팀게임일부 144hz를 방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모니터의 최대크기가 27인치이고,
QHD는 27인치 이상에서 온전히 제 화면을 나타낸다고 하니,
게이밍144Hz 기준 3070 + FHD 24~27인치 모니터 2개 구성으로
메인게임과 서브작업 등을 동시에 하는 것이
3070 시리즈를 백분 활용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QHD모니터도 듀얼, 트리플 모니터 문제없이 구성가능할 것입니다.
히트싱크에 반사되는 LED가 영롱하니 보고 있노라면 창의력이 콸콸 샘솟을 것 같습니다.
삼디막이라고 불리는 벤치게임 3dmark
Time Spy로 확인했을 때 이전 2000시리즈의 플래그십 제품인 2080Ti급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중코어 CPU까지 받쳐준다면 CPU코어를 활용하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배틀필드5 등 고사양게임을 울트라옵션으로 이용하는데
원활히 구동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성능과 커스텀,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분이라면!
갤럭시 RTX 3070 SG D6 8GB 제품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