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얼마만인가.. 새모니터를 구입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안나네요.
그만큼 저도 나이를 먹었는지.. 점점 오래된 모니터의 색감에 눈이 지칠대로 지쳐있을즈음..
새모니터를 구매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니터를 오랜만에 사려니 알아볼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네요.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모니터는 PC의 부산물일뿐이라며 얼마나 대충 사용해 왔던가.. 그래서 제눈에 얼마나 무리를 주었던지..모니터를 단일로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눈이 편한 모니터를 미친듯이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침 눈에 들어온 신제품 소식이 있네요.
필립스 242E2FE 4면 보더리스!!
4..4면 보더리스!! 이미 트리플로 멀티 모니터 환경을 사용하고 있던터라 프레임이 영 거슬리기 짝이 없었는데, 4면 보더리스라니!! 그분이 심장 깊숙히 파고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 출시기념 이벤트 중이라 조금더 저렴한 가격에 사용해볼수 있는기회가 주어졌던터라,
기존 LG만을 선호하고 사용해왓지만서도 이번엔.. 과감히! 바꿔보리라 맘을 먹고
2대+와이프찬스1대, 총 3대를 결제해버렸네요.
자. 배송 온 귀여운 녀석을 개봉해 볼께요~
우선 포장은 뭐 군더더기 없이 담백합니다. 의외로 단단하게 포장이 되어 있더군요.
박스에서 꺼내보면 사각형의 심플한 스타일의 거치대와 사용설명서, DP/HDMI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모니터쪽을 열어보았습니다. 한번더 보호재로 포장이 되어 있어 믿을만 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거치대 조립전에 모니터를 먼저 꺼내면 안되고 스티로폴 박스에서 꺼내기 전에 거치대부터 조립한후에 보양재를 뜯어내는게 맞습니다만...ㅎㅎ 4면 보더리스의 디자인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책상을 말끔히 치워 요철없이 많들고 보양재를 깔고 모니터를 먼저 꺼내보았습니다.
화면은 논글레어 패널이며 편광필름이 붙여져 있으니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디자인은 아우~ 뭐 군더더기 없이 정말 깔끔합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가볍드라구요. 아.. 세상 좋아졌구나를 새삼 느낍니다.
저는 사실 모니터암을 사용하는지라, 딱히 거치대가 필요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박스를 개봉했으니 둘러는 봐야겠죠?
일단 거치대는 틸트기능과 엘리베이션 기능만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은 아주 심플합니다.
군더더기가 없고, 딱 제기능만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감이 제법있어 아주 짱짱해보입니다.
모니터가 워낙가벼워 파손의 위험이 잦을듯 보이나, 거치대 만큼은 믿을만해 보입니다.
저 세개의 볼트같은것에 거치대 기둥을 끼워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잡아주게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같은 별도의 도구는 일절 필요가 없습니다. 간단히 손으로 돌려 중심부 나사를 체결하게 끔 만들어 주셨네요. 편리합니다.
거치대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연결부의 모습입니다. 틸트기능사용시 헐겁지않도록 단단히 잡아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거치대 기둥입니다. 심플해서 깔끔하고 제법 묵직합니다.
거치대를 결합해서 엘리베이션 기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엘리베이션 높이는 대략 10cm정도 될듯하며 모니터를 아주 단단히 잡아줄듯합니다.
맘에 쏙드네요~ 모니터 암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거치대만으로도 깔끔한 데스크환경이 될것 같습니다.
거치대 이야기는 이쯤하고
그럼 다시 모니터로,
얼른 사용중인 모니터암에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기능적인 특성상 모니터 하단부의 두께는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상단부의 두께는.. 우와. 얇아도 너무 얇더라구요. 육안상 6~7mm정도 되어보입니다. 이거 어디라도 부딪히면 큰일날듯 싶네요. 이러니 무게가 가벼울수 밖에 없지요.
일단, 모니터는 기본셋팅이 6500k의 색온도로 설정이 되어있어 눈이 편안했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조정해서 각자 맞는 셋팅을 찾으면 될듯하나 저는 75hz의 해상도 설정을 하지않은 상태임에도 기본셋팅 된 색온도가 딱 적당하더군요.
그리고 필립스 242E2FE 모니터의 또하나의 강점은 바로 Smart Control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사실, 4면 보더리스 디자인이기 때문에 OSD메뉴 버튼을 넣을 자리가 없습니다.
모니터 후면부에 그나마 조그셔틀방식으로 조정을 할수는 있습니다만, 제가 사용해본 결과 조그셔틀을 조작하려면 저도 모르게 버튼을 앞으로 누르기 위해서 정면 모니터 화면에 손가락을 대어 반력을 얻을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깨끗한 새모니터 화면에 자꾸 손의 먼지와 기름기가 묻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얼른 알파스캔 사이트에 접속하여 스마트 컨트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해보니..
와아.. 이건 또 신세계네요. 버튼에 손을 댈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가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리모컨이 딸려있는 모니터들이 있는데.. 리모컨이 책상위를 돌아다녀도 책상이 어수선해 지더라구요.. 전 이렇게 마우스로 컨트롤 할수 있는 점이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화면의 밝기나 명암, 색온도, 각종 읽기모드와 게임모드, 해상도 조정까지(75Hz지원) 모든걸 마우스 클릭으로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아주!! 강추합니다.
그리고 저는 윈도우10사용자로, 멀티모니터를 사용하면서도 더많은 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윈도우 기본기능으로 있는 화면분할을 자주 사용해왔습니다. 근데 이 스마트 컨트롤 앱을 설치하면 더욱 발전된 다양한 옵션의 화면분할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업표시줄에 숨겨져 있으니 필요할때마다 아주 편리하게 접근하여 유용하게 사용할듯합니다.
아... 오랜만의 모니터 구입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 간단한 사용기와 함께 필자의 신세계 경험담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