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 가격 대비 상당히 우수한 품질, 마감
- 선정리 하기 진짜 너어어어무 편함
- 전면에 팬이 달리지는 않지만 하단, 상단에 140mm 팬을 달 수 있어 충분한 쿨링능력
- 하단 먼지필터는 슬라이드 방식이 낫지 않았을까 싶음
- 차라리 전면 유리도 투명하게 해주었으면
====
원래 p600s 근본 케이스를 쓰고 있었지만, 최근 이사를 하면서 방이 상당히 좁게 느껴졌습니다.
이 참에 SFF를 가볼까 했지만, 마침 x7 720t 특가를 하길래 냉큼 구매했습니다.
정들었던 케이스... 잘 가라 ㅠㅠ
처음 박스를 까고 나서 느낀 점은, 이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놀라움이였습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할 때 다른 케이스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 자세히 보니, IO 쉴드를 장착하는 곳이 생각보다 튀어나와있습니다. 저는 일체형인 보드라 상관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후면 팬 장착 시, 케이블을 쉽게 정리해줄수 있도록 위에 걸이가 있는데, 이런 사소한 배려는 정말 좋습니다.
이 케이스는 확실히 선정리 난이도가 미친듯이 쉽습니다.
그냥 다 때려박고 벨크로로 묶으면 해결이 됩니다!
다만 ssd나 hdd를 장착하려면 가이드를 제거해야되는데, 굵은 드라이버를 사용하신다면 우측 나사 빼는데 상당히 힘들겁니다...
여차저차 조립을 끝냈습니다.
과거에 싼마이 케이스를 사용하다 여러모로 데인 것이 많아, 그 뒤로 고가의 케이스만 사용해왔던 저는 이 케이스를 사용해보고 가성비에 대해 부정적이였던 인식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상단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수냉쿨러를 달아도 메모리 간섭은 걱정 안해도 되며, 여러 곳에 조립 편의성을 위해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케이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