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젠북 듀오 2세대 UX482EG
이번에 큰 맘먹고 새 노트북을 영입했습니다.
6년 만에 교체하게 됐는데 이전에 한성컴퓨터의 인민에어(A35X)를 사용했었습니다.
외부에서 작업할 일이 많은 처지라 기능성 제품으로 고심 끝에 고르게 됐군요.
그리고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도착!
예상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첫 구동 화면인데 사양은 이전 노트북에 비해 엄청난(?) 성능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터라 모든 게 신세계였네요. 대략적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세서 : 인텔 i7-1165G7(2.8GHz) / 쿼드코어
디스플레이 : 14인치 / IPS레벨 / FHD(1920 * 1080) / 400nit / sRGB 100% / 듀얼스크린
메모리 : 16GB LPDDR4x on board
저장장치 : 1TB M.2 NVMe PCle 3.0 SSD
그래픽장치 : intel Iris X Graphics / GeForce MX450(VRAM 2GB GDDR6)
오디오 : 하만카돈
무게 : 1.6kg
온도 친화적 설계 디자인으로 인해 발열 해소가 뛰어나며 소음은 조용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가장 흥미로웠던 건 듀얼스크린 기능인데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활용도가 많았습니다.
제 기준에선 문서와 코딩 작업 시 편리했습니다. 특히 손가락 터치로 웹페이지를 열고 닫고 하는 게 너무 재밌었네요.
단점을 좀 적어보자면 USB단자가 1개라 처음에는 불편했어요. 멀티허브를 구입하려고까지 했었지요. 1개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자판에 대해서도 얘기하자면 생각보다 더 오밀조밀해서 저처럼 손가락이 큰 분들은 문서, 코딩 작업 시 오타가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자판이 왼쪽에 치우쳐 있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eGPU - Razer Core X Chroma
노트북 구입 후 영입한 eGPU란 녀석입니다. 모델은 Razer사 제품의 Core X Chroma.
eGPU란 노트북의 부족한 GPU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치입니다.
(단, 노트북에 썬더볼트ThunderBolt 단자가 있어야지만 작동이 가능합니다)
eGPU에 장착할 그래픽카드로 MSI 3070 게이밍X트리오를 선택했습니다.
내부는 기본적으로 700W의 파워와 8(6+2)핀 * 2개의 커넥터를 지원합니다.
비교적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노트북에 연결해 구동 성공! 화려한 LED조명이 더해져서 외관은 참 이쁩니다.
소음 또한 거의 없다시피 조용한 것도 장점이죠.
전체 풀샷입니다. 마치 미니데스크탑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공간을 차지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LG QHD Monitor 360 - 27QN880
좌측은 BTC(현재 폐업상태)의 Zeus5000(1680*1050) 22인치 모니터로 11년 째 쓰는 중인데 PS4에만 작동합니다.
우측이 이번에 영입한 모니터. 얼마 전 무료대여이벤트에 당첨되어 사용하게 됐습니다.
2주 정도 사용하고 반납해야 하네요.
eGPU의 성능을 제대로 뽑기 위해선 외장 모니터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LG 27인치 QHD 모니터(27QN880)!!
이제 준비물은 끝났고 성능테스트를 해봅시다.
3D마크 프로그램을 돌렸습니다.
먼저 eGPU 구동 전 젠북듀오의 순정 3D마크 테스트부터 진행했습니다.
타임스파이,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를 보면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LOL,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은 무난히 즐길 수준입니다.
이제 eGPU를 구동해 얼마 만큼의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해 봅시다.
CPU가 쿼드코어(4코어 8스레드)란 점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성능을 뽑아냅니다. RTX3060을 탑재한 데스크탑보다는 높은 점수입니다.
eGPU로 인해 노트북 성능을 대폭적으로 끌어 올립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사양의 최신 게임은 큰 무리 없이 옵션만 타협하면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효율적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eGPU로 인해 손실(대역폭)하는 본 성능은 대략 20~30% 수준이거든요.
저는 외부에서 했던 작업을 집에서도 이어서 하기 위한 환경으로 선택했기에 감안했습니다.
대신 데스크탑이 없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상으로 사용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