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2021년형 컨버터블 노트북 <그램360>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그램360은 기존 <그램 2in1>이라고 불리던 노트북의 후속제품으로 이름을 살짝 바꿔서 새롭게 출시한 제품인데,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360이라는 이름에서 더욱 친근감이 있고 부드러운 작명센스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노트북과 태블릿모드를 병행하며 사용하는 컨버터블 형태의 노트북으로 대놓고 휴대하라고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역시 휴대성을 꼽을 수 있다. 일단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사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을 보여줬던 초경량 그램 시리즈의 이름을 달고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당연히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노트북이다.
우선 노트북의 스펙부터 정리해보았다. 그램360 시리즈는 기존과 동일한 14인치 라인업에 16인치 라인업도 새롭게 추가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노리다 콘텐츠에서는 그램360 시리즈 중에서 14인치 버전의 <LG전자 그램360 14TD90P-GX30K>라는 제품을 준비해 보았다.
2020년형 그램 투인원 노트북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을 찾아보면 CPU 스펙과 LPDDR4x 메모리 탑재 등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적인 부분도 있지만, 그 보다 눈에 띄는 점은 디스플레이 스펙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존 FHD (1920x1080) 해상도에서 WUXGA (1920x1200)로 해상도가 늘어나면서 11%(1920x120 해상도) 만큼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16:10 비율로 늘어난 세로길이의 비율만큼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디자인 작업에서도 좀 더 편리한 사용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모니터의 해상도가 단순히 커진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디자인 작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색재현율을 살펴보면 이전 세대는 sRGB 96% 였는데, 이번 그램360은 모든 라인업에 동일하게 DCI-P3 99%의 색재현율을 지원한다. sRGB 보다 넓은 개념의 색 공간으로 보다 사실적이고 선명한 디자인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컨버터블 노트북의 경우 노트북부터 태블릿모드까지 자유롭게 변형되는 만큼 가벼울 조건 외에도 튼튼해야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따라서 가벼우면서도 튼튼할 수 있는 알루미늄 메탈과 기존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적용해서 가벼움과 튼튼함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마그네슘 소재가 사용된 베이스 유닛 같은 경우도 일반 버전의 그램보다 견고하게 만들어 진 것 같다. 웬만한 힘으로 눌러 보았을 때 꿈쩍도 하지 않는다.
1. 박스 외형 및 기본 구성품
겉 박스는 기존 LG전자 그램과 비슷하다. 이번에는 노트북의 외장컬러가 토파즈 그린이라는 약간 짙은 녹색 계열의 색상이 추가되었었는데, 역시 박스 색상도 어두운 블랙 색상을 사용하였다.
상자를 개봉해보면 기존 그램과 구성 순서는 거의 비슷하다. 노트북 아래 설명서, 설명서 아래 어댑터 그리고 바닥에는 기타 액세서리가 포함되어 있다.
그램360만의 추가적인 구성품이라고 하면 바로 투인원 노트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 그리고 USB Type-C에서 HDMI로 변환하는 젠더가 포함되어 있다. 휴대를 목적으로 하는 노트북이다 보니 가죽 파우치도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파우치는 블랙 색상의 인조가죽 소재로 깔끔하며, 14인치 LG전자 그램360이 딱 맞게 들어가도록 맞춤 제작되어 있다. 또한 스타일러스 펜을 수납할 수 있는 펜 꽂이도 있어서 그램360을 휴대하기에 좋은 기능을 갖췄다.
스타일러스 펜은 타블렛 제조사로 유명한 와콤사의 제품이며 4,096 단계의 필압을 지원하여 섬세한 스케치 작업을 할 수 있다. 펜의 클립 부분에는 ‘gram’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여분의 펜팁 2개를 제공해줘서 한 번 구매 후 오랜 기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은 AAAA 건전지 하나를 삽입 방식으로 되어 있다. AAAA 건전지는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
어댑터는 2021년형 일반 그램 버전과 동일한 USB-C 타입의 65W PD 충전 겸용 어댑터가 포함되었다. 고속 USB PD 충전을 지원하여 스마트폰이라든지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충전도 가능해서 편리하다. 참고로 2020년형 그램까지는 DC 어댑터만 제공해주었다.
어댑터의 크기(AC전원 플러스 및 케이블 제외)는 8.4x6x2.65cm(WxDxH)로 작은 편이며, 어댑터와 220V AC전원 플러그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댑터의 최대 출력 65W는 저 전력 i7급의 프로세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저 전력 i3급 CPU를 돌리는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다.
2. LG전자 그램360 14TD90P-GX30K 본체 외관 및 포트구성
2021년형 그램360은 2020년형 그램 2in1과 비교하여, 외관에서도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우선 모니터 상판은 마그네슘에서 알루미늄으로 소재 자체가 변경되어,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아닌 메탈 질감으로 완전히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됐다.
테두리는 엣지 있는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마감처리 하여 둥글둥글한 이미지에서 굉장히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당연히 메탈소재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내구성도 한 몫 챙길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
또한 노트북의 색상은 토파즈 그린이라는 굉장히 고급진 컬러가 사용되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인 오브제컬렉션이 생각나는 톤 다운된 색상으로 원색을 탈피하고 모던한 느낌을 자아낸다.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된 모니터 상판의 경우 약간 밝은 느낌이 나고 마그네슘 재질이 사용된 베이스 유닛(키보드 상판, 하판)은 어두운 계열의 그린 색상처럼 보여 투톤 느낌의 디자인이 굉장히 분위기 있다.
투인원 노트북 특성상 360도로 회전하는 힌지를 적용했다. 모니터의 각도에 따라 5가지의 사용모드라는 자유로운 모드를 제공하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노트북을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각 모드로 변경할 때 화면 회전이나 태블릿 모드의 전환이 지연 없이 빨라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텐트 모드, 태블릿 모드, 스탠드 모드, 평면 모드, 랩탑 모드)
▲ 텐트 모드
▲ 태블릿 모드 (세로)
▲ 태블릿 모드 (가로)
▲ 평면 모드 (키보드 동시 사용)
▲ 랩탑 모드
텐트 모드는 좁은 책상 위에서도 영상 시청과 필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용방법이다. 태블릿 모드는 한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이 쉽게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는 모드이다. 평면 모드는 테이블에 노트북을 눕혀 놓은 상태로 상대방과 마주보며 화면을 쉽게 공유할 수 있어서 컨설팅 업무로 좋다. 마지막으로 랩탑 모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노트북의 모드로 키보드를 활용한 생산성 있는 문서작성이 유리한 모드이다.
노트북 모니터는 한 손을 이용해서 쉽게 열 수 있을 만큼 힌지의 기능은 적당히 부드러웠으며,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때 모니터의 흔들림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정도로 힌지의 강도 역시 적당하였다. 힌지의 소재 역시 알루미늄 메탈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좌측면의 포트 구성은 오디오/마이크 콤보 잭과 썬더볼트 4 단자로 구성됐다. 일반 그램과 비교하면 HDMI 연결 포트가 빠졌는데, 모니터 연결이 필요할 경우 함께 제공되는 USB Type-C to HDMI 변환 젠더를 이용해서 모니터를 연결 할 수 있다.
투인원 노트북인 만큼 휴대성에 중점을 맞추기 위해 HDMI를 젠더 타입으로 준 것 같다. (풀사이즈 HDMI가 들어가려면 노트북의 두께가 지금보다 두꺼워져야함) 단, 구성품으로 포함된 HDMI 젠더는 썬더볼트4 단자가 베이스여서 4K 해상도, 60Hz 주사율, RGB 색 형식으로 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썬더볼트4 단자는 USB PD 충전을 지원하여 보조배터리를 이용해서 충전할 수 있다. 단, 보조배터리의 출력이 45W 넘는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노트북의 우측면은 UFS 마이크로 SD 카드리더기, 슬립 버튼, USB 3.1 Gen2 Type-A 1개로 구성되었다. 중간에 슬립버튼은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 스마트폰처럼 바로바로 화면을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버튼으로 태블릿 모드에서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노트북 하판은 마그네슘 소재로 되어 있으며 공기유입을 위한 통풍구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노트북의 후면으로 배기구가 디자인되어 이전 세대보다 원활하게 쿨링이 잘 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개선되었다.
3. 무게 및 휴대성
제품의 무게는 약 1.21kg으로 측정됐다. 실 측정 시 제조사의 표기 스펙 1.25kg 보다 40g 정도 가볍게 측정됐다. 이전 세대 그램 2in1의 1,145g 보다는 약간의 무게가 증가했지만,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탑재와 내구성을 위한 알루미늄 메탈 소재가 더해져 좋아진 것을 생각해보면 추가된 무게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추가 된 것 대비 더 가벼울 수 있던 이유는 이전 세대 그램 2in1의 두께는 17.9mm 였는데, 2021년형 그램360의 뚜께는 16.75mm로 약 1.2mm나 얇아졌다.
때문에 태블릿 모드에서 한 손으로 들고 있다든지 가방에 휴대하고 다닐 때 굉장히 만족스러운 휴대성을 보여주었다.
어댑터의 무게는 케이블까지 포함해서 264g으로 측정됐다. 노트북과 어댑터를 합친 무게는 약 1.5kg으로 전혀 무겁지 않았다.
4. 디스플레이 특징
모니터는 14인치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모니터의 해상도는 이전 세대보다 작업공간이 11% 만큼 넓어진 1920x1200 WUXGA 해상도를 지원하며, 주사율은 60Hz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율은 영화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색공간인 DCI-P3의 광색역이 사용되었으며, 무려 99%를 재현해서 풍부한 색감을 보여준다. 따라서 영상 시청만 해도 엄청나게 화려한 색감을 체험할 수 있으며, 그래픽이나 디자인 작업을 할 때는 아주 세밀한 작업까지 가능하게끔 만들어준다.
모니터의 부가 기능으로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내장되었고,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한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의 경우 와콤사의 제품이 사용되었고 4,096 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제법 준수한 스펙의 액티브 펜이 기본으로 구성되어 디자이너와 같은 전문가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은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스타일러스 펜이나 터치 사용을 할 때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강화유리 소재인 고릴라 글라스가 모니터 전면부에 덮여있다.
디스플레이 시야각이 우수한 IPS 패널이 사용되어 상하좌우 어디에서 바라봐도 색상의 왜곡이 없고, 뛰어난 선예도를 보여주었다.
5. 기본 성능 체크
<LG전자 그램360 14TD90P-GX30K>의 HWiNFO 기본 스펙이다. 인텔 11세대 i3-1115G4 프로세서 및 인텔 내장 UHD Graphics가 탑재되었다. 인텔® 코어™ CPU 중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인 듀얼코어 i3 프로세서를 사용하다보니 영상렌더링 등의 작업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단, 11세대 인텔프로세서의 강력한 싱글 코어 성능을 바탕으로 포토샵 작업이라든지 문서 작성, 웹 서핑, 동영상 시청 등의 단일작업에서는 굉장히 부드러운 사용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정보를 확인한 결과, 3,733MHz의 높은 대역폭의 8GB 메모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된다. LPDDR4x 타입의 온보드 메모리로 추가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나 높은 대역폭에 따른 작업 성능의 향상으로 일반적인 업무 환경에서 더욱 빠른 체감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8G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작업을 제외하면, DDR4 16GB가 기본으로 탑재된 일반 노트북보다 나은 작업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 기준의 업무나 멀티미디어 용도의 사용 기준으로 8GB 이상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Crystal Disk Info로 확인한 저장장치는 SK하이닉스 사의 PCIe 3.0 기반 SSD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노트북 OEM용으로 사용되는 SSD 중에서는 좋은 안정성과 스펙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따라서 Crystal Disk Mark 벤치마크 프로그램 측정 시 순차읽기 및 순차쓰기 속도가 각각 3,100MB/s, 1,100MB/s로 준수한 편이었다.
부팅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전원 버튼을 누르고 바탕화면이 표시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초로 측정되었다. 빠른 SSD가 탑재된 만큼 실망스럽지 않은 부팅 속도를 보여주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1920x1200 해상도에서 중간 옵션 기준으로 평균 120 프레임으로 측정됐다. 경기 중 후반부에 접어 들 때 까지도 110프레임 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으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주었다.
2021년형 LG전자 그램은 쿨링 성능을 개선하였고, LPDDR4x 메모리 탑재의 영향으로 게임 성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캐쥬얼 게임을 즐기는 정도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6. 키보드
키보드는 1열이 약간 작은 사이즈로 제공되는 6열 구조의 79키의 텐키리스 키보드가 탑재됐다. 14인치 노트북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할 이유는 없으며, 숫자패드가 없어서 여유 있는 키 간거리 및 키캡의 사이즈로 타이핑을 치는데 불편함은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램360은 이전 세대보다 깊어진 키스트로크 (1.65mm)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전 세대에서 땅에 대고 치는 것 같은 타건감이 좀 더 경쾌하고 입체적인 타건감으로 개선되었다.
오른쪽 최상단의 전원 버튼은 지문인식 센서 겸용으로 전원버튼을 눌러서 절전모드를 해제함과 동시에 빠르게 윈도우로 진입할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해준다. 참고로 전원 버튼을 지문인식 센서 겸용으로 만드는 것은 이전 세대의 그램부터 쭉 이어오는 기능이다.
키보드는 화이트 색상의 백라이트를 지원하여 시인성이 좋아 어두운 곳에서도 타이핑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2단계의 밝기로 조절하거나 끌 수 있으며 태블릿 모드에서도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꺼진다.
또한 태블릿 모드나 스탠드 모드로 사용할 때는 키보드 상판이 노트북의 바닥이 되기 때문에 각 모서리에는 작은 고무 지지대가 구성되어 있다.
7. 소비전력, 온도, 배터리 사용시간
소비전력은 어댑터 체결 모드(최고 성능 모드)에서 측정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5W로 굉장히 낮은 소비전력을 보여주었다.
유튜브 4K 영상을 시청할 때는 12W로 아이들 상태보다 5W 정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IDLE 수준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게임을 할 때도 30W 미만의 소비전력으로 그램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나 낮은 소비전력을 보여주었다.
발열은 외부 통풍구로 확인되는 온도와 키보드 F1키와 F2 기능키 부근의 온도 및 추가적으로 키보드 F10, F11 부근의 온도도 측정하고, 벤치마크 Tool에서 제공하는 CPU의 칩셋 온도까지 동시간대에 측정하였다.
노트북의 베이스유닛 재질은 마그네슘 소재로 열전도율이 알루미늄보다 낮고, 약간의 열감이 느껴졌지만 소비전력에서도 보았다시피 듀얼 코어로 애초에 발열을 많이 낼 수 있는 프로세서가 아니다보니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배기구로도 미지근한 열감정도만 느껴졌으며, CPU 칩셋의 온도도 애당초 그렇게 높지 않아서 발열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을 것 같은 노트북이었다.
배터리가 96% 남은 상태에서 향상된 배터리 모드로 유튜브 4K 동영상을 약 1시간 4분 동안 시청했다. 이 때 모니터의 밝기는 최대 밝기로 하였으며, 1시간 동안 소모된 배터리는 9%로 완충된 상태에서 약 11시간 이상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배터리 효율을 보여주었다.
LG전자의 그램360 시리즈는 72Wh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따라서 저 전력 프로세서와 시너지 효과로 전혀 부족함 없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줄 수 있었다.
8. 제조사 기본 제공 프로그램
엘지전자의 노트북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바로 LG Control Center 소프트웨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LG Control Center 앱에서는 <시스템 설정>, <전원관리 설정>, <윈도우즈 보안 설정>, <모니터 색온도 설정>, <냉각 모드> 등의 설정을 컴퓨터 초보자들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간단한 UI로 제공해준다.
대표적으로 시스템 설정에서는 <화면 밝기>, <소리>, <터치패드>, <Instant Booting>, <키보드 조명>, <터치 스크린 설정>, <외부 디스플레이>, <핫키 동작 설정>, <비행기 모드> 등의 다양한 시스템 관련 설정을 원클릭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 그램360은 터치 스크린 설정이 포함된 노트북 특성 상 터치스크린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 밖에 노트북의 덮개르 열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부팅되도록 설정하는 Instant Booting, 키보드 조명 등의 유용한 옵션들이 간편한 UI를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었다.
9. 총평
LG전자 그램360은 알루미늄 메탈 소재의 사용으로 전 보다 고급스러워진 외형과 내구성을 겸비했다. 그러면서도 역시나 그램 다운 휴대성을 잃지 않은 멋진 제품이었다고 생각한다. 휴대하는 일이 빈번한 컨버터블 노트북의 특성상 휴대성 못지않게 중요한 점은 내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LG전자 그램360은 여러 가지 혹한의 날씨나 충격에서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밀리터리 스탠다드 등급의 내구성을 인증 받았다.
디스플레이는 이전 세대보다 색 재현율의 범위가 늘어나서 보다 정교하고 선명한 색상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와 11%만큼 늘어난 해상도는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때 전보다 넓어진 도화지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시원한 사용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전공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Good 1. 인텔 11세대 i3-1115G4의 뛰어난 전성비 2. 이전 세대 대비 쿨링 성능 대폭 향상 3. 색재현율 DCI-P3 99%의 수준의 전문가용 모니터 4. 썬더볼트 4 2개를 활용한 모니터 연결, PD충전 등의 다양한 활용방법 5. 소비전력이 매우 낮고 배터리 사용시간이 김 6.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7. 컨버터블 형태의 노트북으로 다양한 사용 모드 제공 8. 알루미늄 메탈 소재 사용으로 뛰어난 외관과 내구성을 개선함 9. 3,773MHz LPDDR4x 메모리 탑재 |
Not Good 1. 메모리 추가 용량 업그레이드가 불가함 2. 가성비의 아쉬움 3. 일반 그램 보다 측면 포트 구성이 단조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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