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집이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골치 아픈 부분인가 봅니다.
우스갯소리로 결혼해도 음식물 쓰레기는 서로 안 버리겠다는 이야길 할 정도니까요
그렇기에 요즘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각종 음식물 처리기가
다양하게 판매 중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고가 라인이면서 인기 높은 2개 제품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미생물 분해 방식을 사용하는 린클과 건조 분쇄 방식의 스마트 카라입니다.
한 제품은 미생물, 다른 한 제품은 건조분해 방식입니다. 어떤 차이냐면 미생물은 음식물 처리기 내부에 미생물을 배양해, 미생물이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면 분해하는 방식입니다. 과거 음식물 찌꺼기를 밭에다 묻으면 거름으로 퇴비화하는 자연분해 방식과 같죠.
건조분해 방식은 요즘 음식물 처리기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인데, 강력한 열로 음식물 쓰레기를 말린 뒤 믹서기처럼 잘게 분쇄하는 처리 방식입니다.
이렇듯 처리 방식이 다른 음식물 처리기이다 보니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나뉘었는데요,
제일 큰 차이점이라면 음식물 처리 후 2차 처리가 매번 필요한가, 아닌가였으며 이는 구매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히 나뉠수 있는 포인트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일단 위 차트에서 알 수 있다시피 린클은 작동 중 소음이 매우 적고,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화되어 2차 처리가 별도로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음식물 쓰레기 추가 투입이 가능하고, 대용량 처리도 가능하죠. 다만 미생물 배양이 필수인데, 우선 개봉 후 하루의 미생물 활성화 시간을 가져야 하고, 제대로 처리 효과를 보려면 최소 3주는 배양해야 해서 바로 사용이 어렵습니다. 충분히 배양하지 않고 쓰면 미생물이 음식물 쓰레기를 소화하지 못해 음식물이 곤죽이 되어버리더라구요. 2차 처리가 필요 없는 건 좋지만 음식물 찌꺼기가 계속 처리기 내부에 머물다 보니 냄새도 스마트카라 제품 대비 약간 있고요, 처리 시간도 24시간으로 매우 긴 편입니다.
스마트 카라 제품은 처리 시간이 2시간 30분 내로 매우 빠릅니다. 건조통이 분리돼 청소도 쉽고, 작동이 끝난 후 냄새도 없습니다. 단 작동이 끝난 후 가루가 된 음식물 찌꺼기를 따로 버려야 하는 등 2차 처리가 불편하고, 분쇄 과정이 있어 작동 중 소음이 좀 발생합니다. 무엇보다 린클처럼 중간중간 추가 투입이 안 되는 점이 아쉬웠네요. (작동 중간에 강제로 멈추고 쓰레기를 투입하면 처리 과정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두 제품의 가격은 비슷하고 부피는 린클 제품이 좀 더 높은 편입니다. 발열의 경우 스마트카라는 짧고 굵게, 린클은 가늘고 긴 편입니다. 둘다 가격 비싼 제품인 만큼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고민이 되실 텐데요, 작동 방식이 다르다 보니 어느 제품이 더 좋고 나쁘다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제 리뷰를 보고 자신의 사용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보면 어떤 제품이 나에게 더 맞는지 답이 나올 것입니다.
1. 구성 및 외형
>린클 RC-02
제품 구성은 단촐한 편으로 꼭 필요한 것만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설명서, 간단설명서, 푸드클리너, 플라스틱 모종삽. 특이한 구성품으로는
미생물로 음식물을 분해하는 푸드클리너와 음식물 처리를 할 때마다 늘어나는 푸드클리너를
추후에 퍼낼 수 있는 플라스틱 모종삽이 들어 있습니다.
*푸드클리너 - 포장지 안에 있는 푸드클리너를 기기 안에 넣고 물을 1리터 정도 부어준 뒤
하루 기다린 다음부터 사용하면 됩니다.
초기 일주일간 탄수화물 위주로 조금씩 투입하여 미생물을 건강히
배양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모종삽 - 처리 된 음식물쓰레기는 푸드클리너에 있는 미생물이 번식하여
푸드클리너와 동일한 상태가 됩니다. 다만 번식 한 만큼 양도 늘어나기에
이를 덜어 낼 때 주로 사용합니다.
>스마트카라 PCS-400
스마트카라는 사용설명서, 간단설명서, 필터, 필터커버, 필터고무패킹, 건조분쇄통
및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본품 후방에 장착 되어 있는 물받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건조분쇄방식 제품들과 대동소이한 구성을 갖췄습니다. 얼핏 보았을 땐
전기 밥솥같은 느낌도 듭니다.
* 건조분쇄통 - 스마트카라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핵심구성물로 건조 및 분쇄 모두
해당 구성물을 통하여 진행됩니다.
* 필터 - 수증기가 배출될 때 음식물의 냄새가 같이 나오기에 이를 필터를 통해 걸러주어
냄새를 잡아줍니다. 사용 시 뜨거우니 주의 해야합니다.
* 필터커버 - 필터를 고정시키는 구성품입니다. 자석으로 고정합니다.
* 필터고무패킹 - 필터와 본품사이의 빈틈을 메워주는 구성품입니다.
* 분리형커버 - 건조 시 수증기가 본체에 직접 닿는것을 막아주며
해당 구성품에 먼저 닿게하여 수증기가 이슬이 되도록 유도하여
혹여 넘칠 수 있는 수증기를 방지 해 주는 역활도 합니다.
* 물받이 - 넘치거나 분리형 커버에 맺히지 않고 다른곳에 맺힌 수분은 이 구성품으로
넘어갑니다. 종종 확인하여 비워줍니다.
2. 조작부 및 기능설명
>린클 RC-02
조작패널은 단순하게 탈취, 전원, 제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전원 - 전원의 온/오프를 조작합니다. 정확하게는 전원이 꺼져 있어도 미생물로 인한
분해는 이루어지기에 전원을 꺼서 소음 발생을 완전히 막아 줄 수 있습니다.
* 탈취 - 음식물 쓰레기의 냄새 및 분해 되어 발생하는 냄새를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 제습 - 음식물 쓰레기 자체의 습기 및 음식물 쓰레기 분해 시 발생하는 수분을
없애주는 기능입니다.
>스마트카라 PCS-400
스마트 카라의 조작패널은 더욱 단순하여 전원과 세척버튼만 입력 가능합니다 다이얼 부분은
뚜껑을 잠그거나 풀 수 있으며 잠겨진 상태가 아니면 음식물 쓰레기의 건조분쇄가 불가능합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처리 과정은 각각의 LED에 불이 들어와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빨간점을 열린 자물쇠 그림쪽으로 돌리고 여기를 눌러서 오픈!
* 다이얼 부분 - 빨간점이 열린 자물쇠 쪽으로 가 있으면 열림, 잠긴 자물쇠 쪽으로
가 있다면 잠김입니다. 잠겨져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건조 분쇄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때는 다이얼의 정면 가운데 부분의
동그란 부분을 눌러주면 뚜껑이 열립니다.
* 전원 - 기기의 전원 ON/OFF를 조정 가능하며 기기의 뚜껑을 닫은 후 잠금으로 다이얼을
돌려 잠근 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건조 ->분쇄 -> 식힘 순서대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진행 합니다, 중간에 멈추면 강제로 식힘으로 진행 되며
이후 재시작하면 다시 건조부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시작합니다.
* 세척 - 기기 내부의 건조분쇄통을 세척 할 때 사용합니다.
3. 건조통용량 및 내부구조
린클과 스마트 카라 제품은 처리 방식이 다르기에 건조통 역활도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린클
린클 RC-02 내부 구조
린클의 건조통은 사실상 미생물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기 위한 미생물
배양기에 가까우며 원활한 분해를 위하여 건조통 내의 회전부로 음식물 쓰레기와
푸드클리너를 섞어 줍니다. 본체 뚜껑 외에도 음식물 쓰레기와 분해 시 발생하는 습기가
닿는 것을 막기 위한 뚜껑이 하나 더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체 뚜껑 안에 있는 분리형 뚜껑 본체 내부의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확실히 막아준다
아울러 건조통은 분리할 수 없으며 미생물 분해 방식이기에 청소가 필요 없으리라
제작사에서 판단하여 만든 구조로 보입니다.
건조통 용량은 21리터 이지만 실제로는 푸드클리너가 안에 꼭 있어야 하기에
최초 사용 시19리터 정도로 보는 것이 정확한 용량이 되겠으며, 분해를 거듭할 수록
음식물 쓰레기가 푸드클리너(미생물배양토/퇴비)로 변하여 실제로 건조통 안에 넣을 수 있는
양이 줄어들기에 양이 늘어나면 정기적으로 구성품인 모종삽으로 덜어내 주어야 합니다.
>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 PCS-400 내부 구조
스마트카라는 음식물 쓰레기를 고온으로 건조 후 분쇄하기 위한 건조통으로 이를 통하여 90%에 가까운 부피 및 무게를 줄여줍니다 분쇄는 멧돌구조를 따온 강철 프레임으로 이루어
지며 하부와 중간에 있는 프레임 사이를 회전하는 프레임이 지나면서 천천히 강력한 힘으로
분쇄를 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분리형 커버는 건조 시 발생하는 수증기가 본체에 직접 닿는것을
막는 역활로 건조통과 마찬가지로 분리하여 세척이 가능합니다.
건조통과 분리형커버 모두 분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안전을 위하여 작동 후 온도가 높을때는 뚜껑을 열 수 없으며 강제적으로 식힘 과정이
이루어 진 뒤에 열 수가 있습니다. 식힘 과정 이후에도 뜨겁기에 분리 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용량은 2리터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용량을 처리 할 수 있으며 원룸부터 최대 4인 가족 정도는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처리 중에 뚜껑을 열 경우 냄새 및 수증기가 올라오기에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된 이후 뚜껑을 여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실사용테스트
1) 테스트를 위해 과일, 채소, 일반적인음식쓰레기 300g을 넣고 작동
음식물 쓰레기를 각각의 종류로 구분하여 작동시켜 보았으며
음식물 쓰레기의 상태에 따라 처리 정도의 차이를 구분 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테스트 표본을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 하였습니다.
과일 - 과일 한 종류를 큰 덩어리 / 작은 덩어리 / 껍질로 구성하여 음식물 처리기에 투입
채소 - 채소 한 종류를 큰 덩어리 / 작은 덩어리 / 껍질로 구성하여 음식물 처리기에 투입
일반음식쓰레기 - 음식쓰레기 라면 / 국물 / 밥 / 고기로 구성하여 음식물 처리기에 투입
* 공통 조건 : 무게는 300g / 되도록 동일한 구성으로 조정 / 내용물은 테스트군의
차이점이 최대한 없도록 하기 위하여 되도록 한 종류로 구성
린클의 경우 미생물을 통한 분해 방식이라 음식물 쓰레기에 푸드클리너가 혼합됩니다. 이 같은 이유로 스마트카라 제품처럼 처리 후 무게를 측량할 수 없기에 무게 측정 테스트는 스마트카라를 사용한 음식을 처리기만 진행했습니다. 대신 린클을 사용한 음식물 쓰레기는 시간에 따른 상태 변화를 알 수 있도록 사진을 첨부하였으니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스마트카라 사용 후 무게 변화
집에 전자 저울이 없어서 그릇의 무게를 잰 뒤 총무게에서 역산하여 실제 무게를 구했습니다.
스마트카라를 사용하였을 때 야채가 가장 많은 무게 변화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과일, 일반음식쓰레기 순으로 무게 변화가 많았습니다.
2) 미생물분해 / 건조&분쇄 후 상태
린클은 탄수화물의 분해가 매우 탁월하였으며 과일 및 채소의 분해 역시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섬유질의 분해는 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였습니다.
반대로 스마트카라의 제품은 채소의 건조 및 분쇄에 있어서는 매우 탁월하였으나 당도가 높은
과일의 경우 찐득한 물엿과 같은 상태가 되기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 해 보였습니다
3) 제품의 음식물 처리 과정에 따른 소비전력 비교
비교제품이 각기 다른 방식의 제품이다 보니 각 제품의 처리과정에 따른 1:1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단순히 전력사용량만 가지고 비교를 하였을 땐 미생물이 주가 되어
음식물 처리를 하는 린클 쪽이 열을 통한 건조로 부피 및 무게를 줄이는 스마트카라보다
월등히 낮은 전력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린클은 사용하지 않을때도 전원이 들어가 있으면 주기적으로 모터를 돌려
전기를 사용하기에 음식물 분해가 끝나면 전원을 꺼주어야 할 것 입니다.
4)발열
겨울에는 큰 상관이 없겠지만 무더운 여름에 음식물 처리기가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면
분명 신경이 쓰이는 요소일 것 입니다. 해당 부분은 음식물 처리가 빨리 이루어지는
스마트카라를 기준으로 대략 2시간 30분 가량 사용 후 가장 발열이 많이 나는 곳을
측정하였습니다.
*스마트카라는 필터가 외부에 노출 되어 있어 이곳을 따로 더 측정 하였습니다.
* 최대한 동등한 비교를 위하여 둘 제품 모두 최대한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한 상태에서 온도를 측정 하였습니다.
(미생물번식은 음식물 양이 많을때 발열이 많음)
온도는 여름임을 감안하였을때 두 제품 모두 아주 높은 온도까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마트카라의 제품의 경우 필터부위는 수증기가 필터를 거쳐 배출되어 60도에 가깝게
온도가 올라가기에 사용 시 주의가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스마트카라의 필터부위를 제외하고는 두 제품 모두 측면 부위에서
가장 큰 발열이 일어났으며 제품 특성상 스마트카라의 제품의 발열이 7도 가량
더 높았습니다.
5)소음
두 제품 모두 소음은 작은 편으로 소음을 측정하기 위해 저는 선풍기를 꺼야 할 정도 였습니다.
예민하지 않다면 별로 신경이 쓰일 정도가 아니며 특히 제품 특성상 원룸이 아닐경우
같은 공간에서 사용하지 않기에 소음으로 인한 문제는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생활하는 방에서 리뷰 전 과정을 진행하였으며, 잠도 매우 잘 잤습니다
린클 제품의 경우 내용물을 섞어주는 모터가 움직일 때 가장 소음이 컸으며 그래도
40데시벨이 미처 나오지 않았으며 스마트카라의 제품은 분쇄 모드일때 48데시벨 정도가
최대 소음으로 이 또한 큰 소음이 아니었었습니다.
>린클 제품의 최대소음
린클 제품의 최대소음 40 데시벨 미만으로 낮은 편이었다
>스마트카라 제품의 최대소음
스마트카라의 제품은 최대 48 데시벨 정도로 역시 높은 소음은 아니었다
6)건조통을 가득 채워서 사용
린클과 스마트카라의 제품은 건조통 용량 차이가 매우 큽니다 린클의 푸드클리너가
차지하는 용량을 넉넉잡아 2리터로 생각하여도 17리터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요
무게를 통한 직접비교는 불가능 하기에 사진을 통하여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보았습니다.
* 린클 음식물처리기는 미생물분해가 시간이 걸려서 실제로는 일주일 가량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린클제품의 경우 많은 양을 무난히 처리하기 위하여는 미생물 배양을 일주일 정도
잘 관리하며 해주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물을 넣고 하루만 배양 후에 곧장 최대치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넣었더니 다음날 부터 엄청난 양의 수분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미생물이
음식물을 처리하며 나오는 부산물 이라고 합니다. 제습과 탈취를 반복하여
일주일 가량을 보내니 현재는 분해를 모두 마치고 매우 건강한 미생물로 거듭났습니다.
미생물 배양만 잘 해두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나중에는 모두 분해가 되는 것이
장점이지만 구매 초반 미생물 배양을 잘 해둬야 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번거로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카라 제품은 약 두 시간 반 정도만에 사진과 같은 상태로 건조와 분쇄가 모두
완료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을 한번에 처리 할 수는 없지만 구매 직후부터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 생각이 되네요
7)건조통을 가득 채워 24시간 방치
보통 음식물쓰레기는 어느정도 모아뒀다가 한번에 버리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도 그러한 사용방법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를 모았을 때 냄새나 부패가 어느 정도 발생할지도 체크해 보았습니다.
린클제품은 수분이 많아지고 스마트카라 제품은 수분이 줄어 들었다 양은 둘 다 어느정도 줄었다
24시간이 지난 뒤 두 제품 모두 뚜껑을 닫았을 때는 냄새가 심하지는 않았으나 스마트카라의
제품의 필터 쪽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을 때 냄새가 슬금슬금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는 최초 투입 시 냄새가 7이라 하였을 때 24시간 뒤 린클은 9 스마트 카라는 7
정도로 냄새가 났었으며 린클 제품의 경우 미생물 분해 방식이기에 해당 시간 동안 분해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냄새가 좀 더 강해 진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카라의 제품은 수분이
증발하며 냄새가 줄어 든 만큼 부패도 진행하여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2주일 정도 더 사용 한 뒤 필터의 냄새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린클의 필터는 UV 방식으로 사각형 구멍의 상단에 있다 위로 밀어서 분리 가능하다
두 제품의 필터 크기 및 모양 비교 엄청난 크기 차이다
린클제품은 심한냄새를 10이라고 하였을 때 4정도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스마트카라 제품은 2 정도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린클제품은 사실 필터가
일반적인 철제 망으로 본품에 필터를 장착 시 본품 내부의 UV라이트를 통하여
살균 및 탈취를 하고 있어 필터 자체는 냄새가 벨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스마트카라 제품은 반대로 필터자체적으로 냄새제거가 가능하기에 냄새가
상대적으로 적게 난 것으로 보입니다.
8)세척
스마트카라 제품은 세척 기능이 있습니다 건조통에 눌어붙은 찌꺼기를 목욕탕에서 때를 불리듯
건조통에 물을 넣으면 뜨겁게 만들어 불리고 회전하여 세척을 하는 방식인데요
다만 이렇게 해도 완벽한 세척은 되지 않기에 결국 손으로 설거지를 해줘야 합니다.
아울러 보통 마른상태로 음식물쓰레기가 처리되어 세척이 편리하지만 당도가 높은 과일
특히 참외 씨앗 부분과 같은게 있다면 건조 분쇄를 하여도 점성이 약간 남아 있는 엿과 같은
상태가 되어 세척이 어렵습니다.
세척을 종료 한 뒤 스마트카라 제품의 상태 맑은물이었으나 누렇게 변했다
린클제품은 건조통이 분리되지 않으며 이는 푸드클리너의 미생물로 분해하여
퇴비에 가까운 성분인 푸드클리너로 바꿔주기에 구성품인 모종삽으로 늘어난 푸드클리너를
덜어주면 됩니다. 이 푸드클리너는 퇴비로 사용하여도 되고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되는 것이
장점이지만 미생물의 상태에 따라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약간 신냄새가 나는데
커피찌꺼기를 소량씩 넣어주다보면 냄새가 없어진다고 하며, 여행 등으로 집을 비워 둘 때
일주일 정도는 음식물 쓰레기를 투여하지 않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5. 정리하는글
초반 린클제품의 미생물 배양을 잘못하여 본의 아니게 2주 동안 사용을 하며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제품의 장점 및 단점이 확실하게 와 닿았는데 청소가 필요 없는 점,
너무 많지 않게 투입하면 신경쓰지 않아도 분해가 잘 되는 점 등의 사용편리성은
린클, 빠른시간에 처리가 가능하고 청소가 가능하여 더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 한 것은 스마트카라 였습니다.
여기까지 긴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