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이즈 오브 체어를 구매하게 되어 간략하게 후기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게이밍 체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아무래도 게이밍 의자에 기대어 누워있는 자세가 지속되게 되더군요. 오래 앉아있다보면 엉덩이 쪽에 부담이 많이 가고, 허리에도 무리가 많이 가는 거 같아 바른 자세를유지할 수 있는 의자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월래는 사이즈 오브 체어 프로를 펀딩할 생각이었지만, 아쉽게도 펀딩이 취소되면서 시디즈의 T80으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매장에 가서 앉아보니 의자는 괜찮았지만, 기성품의자여서 그런지 뭔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국 집에 돌아와서 그간 눈여겨 봤던 사이즈 오브 체어를 바로 주문했습니다. 키와 체중을 입력하고 거기에 맞게 사이즈를 제작해준다는 점이 큰 메리트였고, 개인적으론 그게 더 저한테 맞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63일동안 앉아보고 반품이 가능하니 반신반의 하면서 일단 앉아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의자를 구매하고 이틀 후 설문을 작성하라는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귀찮을 수도 있는 과정이지만, 한편으론 의자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이라 더 신뢰가 되어 설문에 응했습니다. 책상 높이나 평소 습관 등을 설문했습니다. 책상높이도 자세를 유지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물론 의자 높이를 조절할 수 있지만, 높아지게 되면 다리가 바닥에 완벽히 지지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 설문을 응하면서 내 책상에 맞는 의자가 오겠구나 했습니다.
의자는 사이즈 오브 체어라는 커다란 박스에 배송이 왔고, 비오는 날이라 상자가 조금 젖긴 했습니다. 상자 오른쪽에 눈금 표시가 사이즈 오브 체어 아이덴티티에 잘 맞는 디자인인 거 같습니다. 박스부터 신뢰되는 느낌입니다.
의자는 사이즈 오브 체어라는 커다란 박스에 배송이 왔고, 비오는 날이라 상자가 조금 젖긴 했습니다. 상자 오른쪽에 눈금 표시가 사이즈 오브 체어 아이덴티티에 잘 맞는 디자인인 거 같습니다. 박스부터 신뢰되는 느낌입니다.
개봉하면 안전하게 패키징된 사이즈 오브 체어가 들어있고, 각 부품별로 비닐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의자 바퀴와 의자 본품, 헤드레스트, 중심봉이 있습니다.
의자 중심봉인데, 키에 따라 다른 사이즈의 중심봉이 온다고 합니다. 저는 173cm이라 중간사이즈 봉이 왔네요.
의자 바퀴에 중심봉을 끼운 후 의자 본품을 올린 후 헤드레스트만 끼워주면 되서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반대로 헤드레스트 먼저 끼웠네요. ㅎㅎ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조립 과정은 어렵지 않다지만, 헤드레스트 부분은 살짝 끼우기가 힘들었고 그외에는 조립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바로 착석해 보았습니다. 의자 시트는 적당히 푹신한편이고 등받이에 기되면 허리가 의자에 딱 맞는 느낌이라 바른자세로 앉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헤드레스트 높이 조절이 처음이라 그런가 뻑뻑해서 쉬운편은 아닌데, 개인적으론 목 높이에 맞추는 게 편한 거 같습니다.
하루 정도 사용해본 소감으론 조금 단단한 편이라 오래 앉아있지는 못합니다. 아직은 바른자세가 불편하기도 해서 시간별로 일어나게 되긴 합니다. 오래 앉아있는게 좋은 건 아니라 무조건 앉았을 때 편한 의자가 좋은 건 아닙니다. 앉아 있을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 앉아있기보다는 바른자세를 최대한 유지하고 싶어서 구매한 거라 등받이에 기대고 앉을때, 얼마나 허리를 잘 받쳐주는지와 꼳꼳하게 앉았을때 느낌이 중요했는데,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시트 감촉이 더 좋았고, 소재고 고급스러운 거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로선 바른자세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고, 10년 보증을 지원하니 오래도록 사용해봐야 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