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컴퓨터를 하나 맞췄습니다. 그때 맞췄을 때도 사실 괜찮은 스펙이었는데 10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아무래도 고화질 영상과 고사양 게임이 많은 요즘에는 너무나 버거워 보이더군요..
그래서 조금 쉬게 해주려고 새 컴퓨터를 알아보았습니다.
컴퓨터 구성품 중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는 누구나 아는 것처럼 CPU 그래픽카드 램 이 세가지 이지요. 그런데 이것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부품인 메인보드는 의외로 저렴한 것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10년 전 제가 그랬음)
그때에는 아무 지식도 없어서 아무 메인보드만 샀는데 케이스와 호환성도 낮았고 포트도 적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공부를 좀 한 상태였고 다른 부품 및 케이스까지 최대한의 효율을 맞추기 위해 선택한게 이 애즈락 b660m 보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 색의 디자인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고급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방열판도 잘 붙어있고 무엇보다 64Gb/s 속도를 지원하는 하이퍼 m.2 슬롯에는 m.2용 방열판까지 있어서 따로 방열판을 구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가장 빠른 포트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그 이외의 저장장치에 게임이나 영상 등을 넣어둡니다. 이 때 m.2와 일반 ssd 및 HDD는 속도 차이가 확연하게 나지요. 그래서 좋은 m.2를 쓰면 부팅만 빠르고 다른 것들은 그다지 빠른 속도를 체감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보드에는 m.2 슬롯이 두 개가 있어서 하나는 부팅용, 하나는 빠른 속도가 필요한 작업 및 게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영상이나 그 외 기타 저장할 것들은 SATA3 포트에 물려 사용할 수 있으니 편했습니다.
참고로 아래쪽에 있는 울트라 m.2는 32Gb/s를 지원합니다.
메인보드 BIOS 설정도 직관적입니다. 이곳에서 PWM 지원하는 팬을 설치했을 경우 속도 조절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BFB 기능으로 CPU의 전력제한도 해제할 수 있습니다.
CPU 전력해제를 위해서는 위의 순서대로 Advanced mode - OC tweaker - CPU Configuration 로 들어가서 가장 아래에 있는 4개를 최대 숫자인 9999로 바꿔주면 됩니다. 그러면 알아서 최대 한계치로 입력해 주더라구요.
무엇보다 고가의 전자제품이기에 고장이 난다면 많이 난감합니다. 다른 부품이 망가지면 그것만 빼서 다시 끼면 되는데 메인보드가 망가지면 ..
다행인 소식은 3년 다이나믹 케어서비스를 해준다고 합니다. 보통 1~2년 정도가 평균 AS 보증기간인데 거기에 1년을 더 했으니 큰 걱정 없이 맘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