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재택근무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FHD 모니터에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해서 마음속으로 34인치 WQHD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27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하면서 항상 두 개 이상의 창을 열어놓고 데이터 분석을 했지만 집에 있는2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WFHD 스펙임에도 픽셀이 부족해 창을 두개 띄웠을 때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빅스마일데이 할인행사를 우연히 보고 앞뒤 안 가리고 바로 질러 버렸네요. 우선 스크린의 크기는 싱글 FHD 27인치에 비해 약 40% 가까 크지만 27인치 듀얼 모니터의 면적과 비교하면 30% 작습니다. 그러나 사용하고 있던 27인치 모니터가 FHD이기 때문에 픽셀수로 비교하면 오히려 듀얼모니터 보다 39%정도 작업공간이 더 넓습니다.창을 두개 띄웠을 때 27인치에 비해 가로폭이 10% 줄어들지만 세로폭은 33% 늘어난다는 사실. 때문에 엑셀, 화상회의, 화상회의시 원노트를 띄워 놓고 메모 및 캡춰할 때 상당히 쾌적합니다. 집이라는 제약으로 아무래도 사무실 보다 책상 크기도 현저히 작고 그래서 27인치 듀얼 구성은 좀 어려웠고 24인치 듀얼을 고민 했었는데 한번에 깔끔하게 해결되네요. 특히 듀얼에 비해 가운데 베젤이 없다 보니 센터에 놓고 작업 할 때도 편하고 중간에 휴식을 취할 때 유튜브에서 힐링 영상 틀어 놓고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PIP와 PBP기능도 전에 쓰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는 없던 기능이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뜻밖의 수확이네요. 추후에 M1 맥미니 하나 장만해서 함께 써볼까 합니다. 저는 게임은 하지 않고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연주를 위한 악보 프로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웹서핑 등을 주로 하다보니 크게 부족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기존에 사용했던 LG 모니터에 비하면 색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이 가격에 저 같이 재택근무 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가성비이자 생산성 향상 장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