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이번에 AMD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의 반값 필테를 맡게 된
Fly Again 홍윤표라고 합니다. 먼저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SAMT와 FOXTECH 社, Playwares(www.playwares.com)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2006년 7월에 AMD의 경쟁사인 인텔에서는 Core Micro Architecture(이하 Core MA)기반의 듀얼코어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성능상의 우위를 인텔이 약 2년 이상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대 성능비에서 양사의
제품은 어느정도 비슷한 면모를 보였지만, 절대적인 성능과 오버클럭의 여유폭에서 앞서간 Core MA로 인해, 또한
MCM방식의 쿼드코어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쿼드코어 시장에서도 인텔이 앞서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AMD에서 최초의 네이티브 쿼드코어(1다이 4코어 방식) 인 Phenom X4가 지난해 발매되었습니다.
쿼드코어 시장을 양분하기 위해서 나왔던 Phenom X4 9500, 9600등의 제품은 TLB버그의 악재 속에, 경쟁사에 비해
성능과 오버클럭폭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메인스트림 이상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는 데 실패합니다.

이러한 실패를 교훈삼아 AMD사는 Phenom II X4 제품인 940 Black Edition과 920 두 제품을 출시합니다.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전에 여러 벤치 자료가 돌아다니고, 자료의 진정성으로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과연 인텔을 잡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많은 분들이 가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의 평가는 "이제는 인텔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발매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920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경쟁할 제품인 Core 2 Quad Q9400과 가격대 성능비가 맞아가면서, 또한 940BE는 Q9550과 가격대
성능비 및 배수오버의 장점을 가진 제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오랜만에 AMD 제품을 애용하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Phenom II를 뒷받침하기 위한 790 칩셋 시리즈의 제품들도 이전부터 출시되었습니다. AMD 칩셋의
고급형에 속하는 790FX와 790GX는 Phenom시리즈의 오버클럭에 특화되어있으며, Crossfire를 지원하는 등
고급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필테에서는 AMD Phenom II X4 920과 DFI DK 790FXB-M2RSH의 조합을 기본으로 하여 지난 세대의 제품인
Phenom X4 9950 BE와 790GX칩셋을 탑재하고 있는 M3A78-T 제품을 비교분석해보고, AMD의 1년간의 고심의
흔적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길고 지루한 글이 되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제품 수령 및 개봉기

  지난 번에 제품 수령 샷 중에 몇 개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외의 사진들도 첨가해서 제품 수령샷을 올려봅니다.




꼼꼼하게 초장되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아서 하루 늦게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선정 된 이후부터 폰을 옆에 두고 계속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안되서 아쉬웠습니다.





에어캡 포장을 벗겨낸 후의 모습입니다. 두 제품 모두 블랙 혹은 블루 계열의 포장이라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MD Phenom II X4 920의 모습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9950BE의 경우 블랙에디션 답게 박스가 블랙 단색으로
되어있지만, 920의 경우 군청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되어있습니다. 박스크기는 920과 9950BE가 동일합니다.





Phenom II X4 920 CPU의 모습입니다. 0850FPAW주차입니다. 이 주차의 정보가 별로 없어서 테스트 이전에
대략의 정보 혹은 오버클럭 여유폭 등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테스트는 뒤에 많이 해두었으니 가서 보시면
됩니다^^





DFI DK 790FXB-M2RSH의 모습입니다. 3년 보증에 고급스럽게 포장된 제품입니다. AMD의 790FX칩셋과 SB790
사우스브릿지 칩셋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박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백배널, IDE케이블, FDD케이블, ATi Crossfire브릿지, 퀵커넥터, 드라이버 시디, 설명서 등
빠짐없이 제품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메인보드를 꺼내 찍은 샷입니다. AM2+(940)소켓과 특이한 위치의 노스브릿지 칩셋이 눈에 띕니다.
4슬롯의 듀얼채널 DIMM을 지원하고, ATi Crossfire를 지원하는 PCI Express X16슬롯 세개도 있습니다.
검정 PCB에 화려한 색깔의 부품 구성이 랜파티 보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K 790FXB-M2RSH는 4+1페이즈의 전원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텔계열의 고급형 보드인 UT계열에서는 8페이즈의 디지털 전원부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다소 단촐한 구성의 전원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790FX 노스브릿지 칩셋의 방열판입니다. 전원부와 노스브릿지 칩셋이 그다지 뜨겁지 않아 히트파이프 쿨링으로
충분할 것 같긴 하지만, 위에 40~60mm팬으로 불어주면 더욱 안정적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테스트 중에는 양 방열판 모두에 바람을 쐴 수 있도록 120mm팬을 설치하였습니다.





S-ATA 2.0포트와 우측에 잘린 쪽은 P-ATA를 연결할 수 있는 IDE포트이며, 왼쪽은 FDD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
입니다. S-ATA 2.0포트와 FDD포트의 경우 메인보드의 우측으로 구부러져있어, 공간활용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
습니다.




메인보드의 후면부입니다. PS/2, S/PDIF와 USB포트 6개, Marvell사의 GIgabit랜과 사운드 포트가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작게 빨간부분이 있는데,





CMOS Clear 점퍼의 위치가 후면부에 있어서, 케이스 옆판을 딸 필요없이 오버클럭 실패시(왠만하면 오버클럭 실패가
나더라도 스스로 기본설정으로 돌아오지만) 쉽게 CMOS를 클리어해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보드들에서는
CMOS Clear를 하기 힘들어 플래쉬를 켜가며 힘들게 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Clear CMOS의 위치는 고급
사용자들을 배려한 위치선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비교대상군을 설정하고, 제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제품 소개, 조립기 및 비교대상군의 설정

  Phenom II X4 920에 대한 소개를 좀 더 자세하게 하며, 메인보드에 장착하는 작업을 시도하겠습니다.





AMD의 정품쿨러입니다. 4개의 히트파이프가 둘러져있는 꽤나 고퀄리티의 제품입니다.





뒷면에는 서멀그리스가 발라져있으며, 구리베이스와 알루미늄 방열판의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4Pin의 커넥터는 PWM방식의 70mm팬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메인보드에 CPU를 장착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CPU소켓의 막대를 왼쪽 위로 들어올리고(100도정도)
골드마크를 확인하시고 소켓에 맞게 끼워주신 후에 막대를 다시 소켓쪽으로 내려주시면 됩니다.
CPU에 핀이 달려있기 때문에 설치시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DK 790FXB-M2RSH에 APACK사의 NV120 Premium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베이스의 표면적이 크지는 않지만, Ultra-120 Extreme과는 달리 세로방향으로 장착이 가능하여 설치하였습니다.
베이스 쪽에 나사를 체결하여 AM2용 클립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장착이 이루어집니다.





이번에 대결을 펼치게 될 Phenom II X4 920과 Phenom X4 9950BE입니다. 9950BE가 920의 아버지뻘쯤 되겠죠?
포장상태는 거의 비슷한 가운데 9950BE는 블랙에디션의 검정색 포장이 눈에 띕니다. 940BE도 마찬가지의 포장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입니다. 오픈케이스 상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노스브릿지와 전원부에 120mm팬으로 쿨링을 하며, 이 사진에는 없지만 추가로 램에도 120mm쿨러로
쿨링을 하였습니다.


<비교대상군 SYSTEM>

1)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 SYS.
CPU : Phenom II X4 920 2.8GHz or 3.64GHz(@1.5V)
M/B   : DFI DK 790FXB-M2RSH (790FX+SB750)
RAM : Hynix DDR2 PC2-6400 1GB X2 Black Edition
VGA : ATi Radeon HD4670 512MB (750/2000)
PSU : FSP FX600-GLN

2) Phenom X4 9950BE + ASUS M3A78-T SYS
CPU : Phenom X4 9950BE 2.6GHz or 3.0GHz(1.4V)
M/B   : ASUS M3A78-T (790GX+SB750)
RAM : Teamgroup DDR2 PC2-6400 2GB X2
VGA : ATi Radeon HD4670 512MB (750/2000)
PSU : FSP FX600-GLN

두 시스템을 비교테스트하여 Phenom II가 Phenom에 비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3. 테스트 종목 및 기준 설정

<테스트 항목>

1) Super Pi 1M와 32M 테스트

2) Sandra 2009 Lite의 CPU TEST 종목
- Sandra Arithmetic
- Sandra Multi-Media
- Sandra Multi-Core Efficiency

3)Everest 5.0의 Memory & Cache 테스트

4)Everest 5.0의 벤치마크
(CPU AES, CPU Photoworxx, CPU Queen, CPU ZLib, FPU Julia, FPU SinJulia, FPU Mandel)

5)3DMark 06의 CPU점수 및 총 점수

에버레스의 벤치의 경우 결과를 모아서 한꺼번에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건 설정>

1) 동일한 온도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섭씨 22도),
2) 오버클럭은 인텔번 20회가 안정화되는 수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3) 오버클럭에 활용되는 CPU 코어전압은 1.5V이내 수준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실사용에서 이 이상의 전압을 주시는 분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4. 테스트 결과 제시

1)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 기본클럭

 

기본 호스트 클럭(HT) 200MHz에 14배수를 가지고 있으며, L3캐시가 6메가로 늘어난 Phenom입니다.
기본전압은 1.328V(VID상으로는 1.35V인 것 같습니다.)으로 잡히며 코드네임 Deneb로 더 많이 알려진 제품입니다.


Super Pi 1M, 32M Test



Super Pi는 X87명령어셋을 이용한 원주율을 계산하는 연산프로그램이며,
CPU의 연산성능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툴입니다.
920의 기본클럭인 2.8GHz에서는 1M가 24.593, 32M에서는 29분 40.687초의 기록이 나왔습니다.


Sandra Processor Arithmetic, Multi-media, Multi-core Efficiency








Sandra 2009 LIte는 CPU뿐만 아니라 여러 하드웨어 부품을 벤치마크 할 수 있는 툴입니다.
CPU의 성능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기 위해 종목을 Processor Arithmetic, Multi-media, Multi-core Efficiency
세 종류로 하였습니다. 920의 기본클럭에서의 벤치마킹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이를 분석해보자면,

Processor Arithmetic 에서는 Q9450이나 Q6600보다도 뒤쳐지는 결과가,
Multi-media종목에서는 Q9550 이상의 압도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Multi-core Efficiency 종목에서는 2세대 전의 CPU에 해당하는 E6300이나 E6400과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연산능력을 체크하는 Arithmetic종목에서 경쟁상대로 지목했던 Q9400에 비해서 부족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Multi-Media분야에서는 윗급인 940BE가 상대해야할 Q9550보다도 오히려 높은 성능을 보임으로써
SIMD 벤치마크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각 코어간의 연결 정도를 보는 Multi-Core Efficiency에서는 2세대 전의 CPU와 비교될 정도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QX9650이나 i7 920같은 경우에는 Inter-Core Latency가 10~30nm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으며, Inter-Core Bandwidth에서도 3배 가까운 값의 차이가 났습니다.


3DMark 06 테스트 결과

Phenom II X4 920 2.8GHz와 HD4670의 조합으로 8313점이 도출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CPU 점수는 4224점이 나왔습니다.

2)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 2.8 @ 3.64GHz (1.5V, 풀로드시 1.488V)

 

오버클럭을 시도하여 인텔번 1.9에서 20회 통과할 수 있는 최대클럭을 찾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오버클럭을 시도하신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시겠지만, 제가 만져본 바로는
1.5V이내에 3.64GHz(HT 클럭을 260으로 올림)에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상황에는 변함이 없지만, Bus Speed가 260으로 증가하였고 HT Link를 8배수로 조절하여 2080MHz가
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대체적인 오버클럭의 정도는, 3.4GHz까지는 기본전압에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100MHZ 당 0.1V가까운 많은 전압을 요구하였습니다.


Super Pi 1M, 32M Test




Super Pi의 계산값입니다.
기본클럭에서의 1M가 24.593, 32M에서는 29분 40.687와 비교하여,
1M에서는 5.547초가 줄어들었으며, 32M에서는 7분 5.515초가 줄어들었습니다.
대략적인 계산으로 약 20% 이상의 성능상승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Sandra Processor Arithmetic, Multi-media, Multi-core Efficiency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Sandra테스트를 분석해본다면,
3.64GHz로 오버클럭된 920은 연산능력측면에서(ALU와 FPU를 사용하는 Arithmetic) Intel의 QX9650이나 QX9770과
비견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X9650의 클럭이 3.0GHz이고, QX9770의 클럭이 3.2GHz인 것을 생각
해본다면 약 0.4GHz~0.5GHz의 클럭차이를 인텔이 앞서간다고 단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비율로 계산해보자면 10%정도의 차이가 45nm펜린 계열과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에 반해서 Multi-Media 분야에서는 QX9650이나 QX9770에 비해서 약 40%나 높은 성능을 보여주면서,
또한 Nehalem계열인 i7 920, 940보다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PU테스트 중에서 Multi-Media
분야는 Phenom II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ulti-Core Efficiency 분야에서는 오버클럭과는 별로 상관없이 노오버 상태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DMark 06 테스트 결과

3DMark 06에서 총점은 약 200점 정도 증가한 데 비해, CPU Score는 4224점에서 5328점으로 1104점이
증가하였습니다. 약 25%의 성능상승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 Everest BenchMark

Memory & Cache Bench

기본클럭에서의 메모리&캐시의 벤치마크입니다. L3캐시와 메모리와의 리드, 라이트, 카피값이 비슷한 것이
눈에 띕니다.

2.8 @ 3.64GHz에서의 벤치마크입니다.
메모리가 400MHz에서 520MHz로 오버클럭됨에 따라 메모리 벤치마크 값고 레이턴시값이 좋아졌습니다.
L1 캐시의 벤치마크 값이 높은 것이 눈에 띕니다.

Everest BenchMark



앞으로 비교하게 될 9950BE와의 벤치도 담겨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클럭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벤치에서는
9950BE @ 3.0GHz보다는 920 기본클럭이 부족한 면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9950BE 3.0GHZ와
920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3.64GHz에서는 920 기본클럭 및 9950BE @ 3.0GHz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Phenom  X4 9950BE + ASUS M3A78-T 2.6GHz 기본클럭

 

특별한 설명 없이 벤치마크 값들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끝에서 한꺼번에 비교하겠습니다.)


Super Pi 1M, 32M Test




920기본클럭에 비해 1M는 약 5초정도 느리지만, 32M 파이에서는 약 1분정도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Sandra Processor Arithmetic, Multi-media, Multi-core Efficiency








3DMark 06 테스트 결과

9950BE의 기본클럭에서 CPU Score는 3829로, 920의 기본클럭에 비해 약 400점 정도 적게 나옵니다.

5)  Phenom  X4 9950BE + ASUS M3A78-T 2.6GHz @ 3.0GHz (1.4V)


 

3기가로 오버한 9950BE입니다. 배수오버를 통해서 오버클럭하였으며,
전압을 1.4V정도 줘야 3기가가 안정화가 됩니다.

Super Pi 1M, 32M Test

2.6GHz 기본클럭에 비해서 1M파이는 3초, 32M파이에서는 3분 정도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0.4GHz 오버클럭을 통해서 약 10~12%정도 성능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Sandra Processor Arithmetic, Multi-media, Multi-core Efficiency








3DMark 06 테스트 결과

3Dmark 06에서의 9950BE @ 3.0GHz 스코어는 4350점이었습니다. 이는 920의 기본클럭과 점수가
거의 비슷하며, 다시 생각해보면 Phenom II는 Phenom에 비해 약 7~8%정도 성능향상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6)  PhenomI X4 9950 + ASUS M3A78-T Everest BenchMark

오버클럭 시에 CPU Photoworxx를 제외하고는 눈에 띌만한 성능향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가 너무 많아지고 늘어지는 것 같아서, 간단히 다음 목차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5. 테스트 결과의 분석

  Phenom II X4 920과 9950BE를 비교해본다면,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1) 기본클럭 혹은 동클럭에서 Phenom에 비해서 Phenom II는 10%의 성능향상이 있음.

2) 오버클럭의 여유폭이 3GHz 정도에서 3.5GHz 이상으로 늘었음.
    (실제로 다른 분들의 오버클럭을 보면 940BE의 경우 3.8GHz정도까지도 무난하게 오버클럭되는 경우가 있음)

3)45nm공정 도입으로 인해서 65nm Phenom에 비해서 저전력, 저발열을 추구했다는 점.
   (테스트 중 3.64GHz, 1.5V상태에서 코어온도가 60도 정도로 소프트웨어상 측정되었으나, 히트파이프를 만져봐도
    전혀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발열을 보여줬음.)

9950BE는 Phenom계열의 가장 고클럭을 추구하였지만, 태생의 한계로 인해서 클럭 상승 및 오버클럭에 한계를
보여줬다면, IPC를 개선하고, L3 캐시를 6M로 증가시켰으며, 공정 미세화의 효과를 십분 발휘하여 성능향상을
이끌어냈습니다.

위의 테스트들의 결과를 비교하자면 기본클럭을 유지하는 유저들에게 920은 9950BE에 비해 20퍼센트 정도의
성능향상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며, 둘 다 적정 수준의 오버클럭을 시도하였다면 그 차이가 더욱 심해져
30%가 넘는 성능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이러한 테스트는 공랭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수냉
이라든지, 극냉의 범위에 가서는 훨씬 더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그러한 벤치마크들도 많이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790FXB-M2RSH 메인보드는 920CPU를 잘 받아주면서,  안정적으로 오버클럭도 가능하게 하는 보드였습니다.
이전에 쓰던 보드들에 비해서 부팅 속도 및 장치를 읽는 속도가 빠름을 느낄 수 있었으며(A사나 G사 등의 메이저
회사의 경우 포스팅 및 윈도우즈 진입에 꽤나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 790FXB-M2RSH는 훨씬 적은 시간이
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A사의 M3A78-T의 경우 48초가 걸리는 윈도우 진입 후 활동이 790FXB-M2RSH의 경우
10초 이상 짧아 37초에 윈도우 진입 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Debug창이라든지, 사용자를 배려한 Power, Reset버튼, CMOS Clear 점퍼 등은 일반 사용자부터 고급사용
자에 이르는 다양한 수요층을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790FXB-M2RSH가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장단점 분석 및 총평

AMD사는 AMD GAME!과 Phenom II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게임플랫폼을 완성하는 CPU+M/B+VGA를 모두 설계하는 회사로서의 위치를 인식하고
상대사에 비해 가격대비 성능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henom II도 이러한 흐름에서 나온 제품으로 앞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려 할 것입니다.
(현재 Phenom II는 940BE, 920, 810, 720BE, 710이 출시되어있습니다.)


1) 장단점 분석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 의 장점으로는

(1) 네이티브 쿼드코어이면서 적절한 가격대 성능비를 가지고 있어, 쿼드코어의 대중화에 앞장 설 수 있는 점

(2) 대부분의 VGA를 성능적으로 완벽히 지원해줄 만큼 연산능력이 있으며(특히 오버클럭 시) 연산능력의 향상으로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점

(3) 45nm공정을 도입하여 좀 더 저전력, 저발열을 추구한 CPU라는 점

(4) 790FXB-M2RSH는 새로운 Phenom II 를 완벽하게 지원하면서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하는 든든함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

(5) 또한 사용자를 배려한 레이아웃, 랜파티 보드만의 미적 감각 등의 790FXB-M2RSH만의 특장점이 있습니다.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 의 단점으로는

(1) Phenom II가 Flagship이 아니라는 점을 가장 큰 단점이라고 들을 수 있습니다.
     경쟁사인 인텔이 이미 i7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멀티미디어 분야 혹은 연산분야에서 크게 앞서가는 상황인데,
     그것을 쉽게 따라잡지 못하는 AMD의 아쉬운 상황이 이 제품의 단점이라고 들자면 들 수 있습니다.
     K8시대에서의 FX가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2) 아직까지도 오버클럭의 여유폭이 그렇게까지 넓지 않다는 점.
      1.5V 전압에서 사용가능한 최대클럭이 3.64~3.67GHz정도였는데, 약 850MHz정도의 오버클럭 폭이 나쁘지는
      않지만, Core MA계열 CPU에서의 오버클럭과 비교하면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정이 안정화되고, AM3의 Phenom II X4가 나온다면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3)790FXB-M2RSH에서의 문제점이라면, 팬슬롯 고장 등의 잔고장이 있다느나 점과(물론 교체가 되겠지만)
     NB클럭이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좀 더 테스트 해봐야 알겠지만, 약 2200MHz에서 올라가지 않습니다.)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2) 총평




지금까지 길고 지루한 필테를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필테를 마치면서 Phenom II X4 920 + DFI DK 790FXB-M2RSH는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면서도,
최고에 가까운 성능을 느끼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쿼드코어는 멀고도 먼 산과 같았고, 과연 필요성이 있냐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는 인텔에서는 Bloomfield계열과 Lynnfield계열의 쿼드코어 제품군이,
AMD에서는 Phenom II계열의 쿼드코어가 제대로 맞붙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절대적인 성능에서 다소 뒤쳐지는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대에 맞게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그것에 만족하며 컴퓨팅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의 값어치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CPU시장에서 Intel은 계속적으로 Tick-Tock을 유지해나가며, AMD를 압박할 것입니다.
AMD가 K7~K8을 통하여 인텔과 대등하거나 혹은 나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처럼, 앞으로의 멀티코어 CPU
시장에서도 획기적인 제품을 내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