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모바일서 검증된 설계력 PC·서버·수퍼컴퓨터로 확장
같은 ‘ARM 진영’이지만 칩 성능 천차만별… 앞서 나가는 애플
지난 22일(현지 시각) 애플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020’에서 2년 안에 자사 PC ‘맥’에 사용하는 인텔 프로세서를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기반의 자체 디자인 칩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제수퍼컴퓨터학회(ISC)가 발표한 ‘세계 상위 400대 수퍼컴’ 순위에는 9년여 만에 일본 ‘후가쿠(富岳)’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도 ARM 설계 역량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칩 설계 최강자로 알려진 ARM이 최근 들어 PC, 수퍼컴 같은 HPC(고성능 컴퓨팅), 서버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신통치 않았던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이중고를 만나 고전했던 ‘ARM 최대주주’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진) 회장의 부활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달러(약 38조원)를 주고 ARM을 인수한 바 있다.
실제 3월 19일 2687엔(약 3만원)까지 곤두박질쳤던 소프트뱅크 주가는 5533엔(약 6만원)으로 꼭 두 배가량 올라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손 회장의 투자 안목이 건재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66&aid=0000546409
계속 악재만 발표되는 와중에 능력을 인정받는 또 다른 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