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양태훈 기자)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 1천만대로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핵심부품인 커버윈도우 소재로 '초박형 강화유리'가 주목받고 있다.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Z플립'에 이어 하반기 출시하는 차기작에도 이를 적용하면서 폴더블 폰의 트렌드로 초박형 강화유리 커버윈도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공개하는 3세대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2(가칭)'에 초박형 강화유리(UTG) 기반 커버윈도우를 적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경쟁업체인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도 초박형 강화유리 기반 커버윈도우를 탑재한 차세대 폴더블 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올해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UTG는 두께 0.01밀리미터 이하의 초박형 유리를 가공해 접었다 펼쳐도 깨지지 않고, 접는 부분에 접힘 자국이 나지 않도록 만든 매우 얇은 강화유리를 말한다. 이는 기존 폴더블 폰에 적용됐던 플라스틱 기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과 비교해 표면 경도가 높아 주름이 적으면서 스크래치에 강한 커버윈도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 (사진=레츠고디지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갤럭시Z플립 출시에 맞춰 초박형 강화유리 기반 커버윈도우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SAMSUNG UTG'라는 브랜드를 미국·유럽연합·중국 등 세계 38개국에 상표출원하는 등 초박형 강화유리 기반 커버윈도우 시장 선점을 위한 조치에 나선 바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92&aid=0002193105

이제는 폴더블 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