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우려했던 ‘코드커팅’(Cord-Cutting·유료방송 가입자의 OTT 전환)이 현실화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입자 증가로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국내 OTT 가입자 규모를 넘어섰고, 월평균 이용요금마저 유료방송을 넘어섰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이용자들의 넷플릭스 결제 금액은 역대 최대인 362억원이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아이지에이웍스가 추정한 같은 달 넷플릭스 이용자 수(약 393만 명)를 대입하면 인당 월 평균 1만3287원의 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의 국내 요금제는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2000원, 프리미엄 1만4500원으로 나뉜다.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4월 다시 43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9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보고서를 보면, 2018년 국내 유료방송(IPTV·케이블TV 등)의 전년 가입자매출 기준 월평균 요금은 1만 532원이다.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자수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285만 명으로 국내 OTT의 웨이브(wavve)의 294만 명 보다 적었다. 하지만 올 들어 가입자 수가 역전했고, 지난달에는 넷플릭스(467만명)와 웨이브(272만명)의 격차가 200만명 가깝게 벌어졌다.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토종 OTT와 유료방송 사업자의 타격이 현실화한 셈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449497
대안이 나올 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 고객을 돈으로만 본 결과가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