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권익을 대변하는 노조가 조직의 정파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괴물`로 자라났다. 권력과 폭력을 넘나들며 무소불위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에는 눈감고 있다.
22년 만에 기대를 모았던 노사정 합의가 불발됐다.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반발하며 위원장을 감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난 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62%가 반대하면서 합의안 추인이 부결됐고, 김 위원장은 사퇴했다. 떠나는 김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를 위한 민주노총이 돼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지난 24일 기아자동차 노조는 기본급 6.5% 인상과 수천만 원대 성과급 지급, 노동 강도 완화, 작업 환경 개선 투자, 중식시간 유급화를 요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이 1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나 줄어든 터였다. 시장에서는 "기아차 노조는 딴 세상 노조냐, 회사가 망하면 노조도 없을 텐데"란 푸념이 쏟아졌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25.4% 인상을 요구했다.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3.3%로 2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와중에 요구한 수치라고는 믿기 어려웠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7/763068/
이번에는 기아자동차 노조가 문제네요. 지금 상황에 말도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