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GM이 부평공장에 예정됐던 2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재검토하기
로 했다는군요.
코로나 사태로 상반기에만 6만대 규모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는데 노조의 부분 파업이 더해지며
유동성이 악화됐다는 이유입니다.
한국GM은 노조 협상 주기 연장과 1인당 성과금 등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으나
노조는 협상 주기 연장에 반대하며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했다고합니다.
한국GM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부평 물류센터 부지를 매각했고 지난 4월부터는 팀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들의 임금을 20% 유예하고 있으며 임원들은 임금 20% 유예에 더해 직급에 따라 급여
도 5~10% 추가 삭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위기에서 겨우 벗어난 셈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노조들은 회사가 잘나가면 더 요구하고 회사가 어려워도 챙길건 챙기겠다는
심뽀인 것 같네요.
회사가 망해봐야 그때서야 후회와 피눈물을 흘리려나...
요구와 파업도 시기와 분위기 파악을 해가며 해야지 회사는 죽던 말던 자기들 배만 불리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