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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노트북 분실, 삼성측 대응, 참 어처구니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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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00:03:17
조회 수
3962
댓글 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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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년 10월 15일(금요일) 6시 30 분 쯤, 우리집 대문 앞에서 노트북(삼성/ 17인치/ 구입 3년차)를 잃어 버렸습니다

 

 

 

2.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가던 남푠(대학원 박사과정)이, 집에서 논문 쓰기 머리 아프다고, 공원 가서 와이브로로 쓴다고,

 

들고 나가다가, 00아! 나 그냥 간다. 노트북 가져가라, 하고 나갔는데, 대문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이층집에 사는데,

 

설거지 한답시고, 알았어, 하다가, 내려갔더니, 대문 앞에 북이 보이지 않아서, 남푠이 가져갔나 보다 했는데,

 

잠시 후 강아지와 산책을 다녀 온 남푠이 하는 말, 00아! 노트북 어디있냐? ... ... -.-

 

 

 

3.

 

노트북 분실 확인 한 바로 이후, 6시 50분 쯤, 112 신고.... ... 경찰차 타고 순경 2분이 오셨더군요.

 

세상에, 우리 동네 cctv가 그렇게 없는 줄 몰랐어요.

 

우리 집 대문 앞에 세 갈래 길이 있는데, 세 방향 다 100 미터 가까이 cctv가 작동되는 것이 한대도 없더군요.

 

털퍼덕 퍼져버린 남푠을 바라보며, 이번 학기 남푠 박사논문 심사 학기인데, 백업도 안해놓았거든요.

 

근처 지구대 가서, 저희 집에 오신 순경 2분의 싸인이 담긴, 접수증이라는 것 받았습니다.

 

 

 

4.

 

다음날, 토요일 아침, 날이 밝자마자 바로 삼성에 전화했더니, 분실확인접수증이라는 것 팩스로 넣어달라고 합니다.

 

바로 넣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토요일이고, 삼성도 상담 업무가 에이알에스로 넘어가고,

 

저희 집에 왔던 순경 2분도 비번이라 근무를 안하시고,

 

지구대에 전화했더니, 출동을 했던 담당 순경님께서 하셔야 한다고 하고,

 

 

 

5.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속 시꺼멓게 타면서 보내다가,

 

오늘, 월요일 날이 밝자 마자 바로 지구대에 갔는데,

 

삼성 노트북에는 [맥어드레스]라는 것이 있고, 그것은 경찰 분들만 회사에 요청할 수 있다고 해서,

 

더군다나, 경황이 너무 없어서, 금요일 분실신고접수증 적을 때, 정작 잃어 버린 남푠의 노트북이 아닌,

 

제 넷북 기종의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를 적었기에, 다시 지구대에서 남편의 모델명과 시리얼넘버로 수정하면서,

 

가져간 사람이 양심이 있으면 돌려 줄 것이고, 아니면... ... 못 찾겠지요... ... 했더니,

 

경찰분께서 말씀하시길, 삼성에 경찰 확인의 분실 신고접수증 넣었으니, 혹시라도 그 노트북이 a/s 받으러 오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해서, 믿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삼성측에서는, 전문엔지니어라는 분과 상담을 하였는데,

 

각각의 센터 엔지니어들이, 노트북 수리가 들어왔을 때, 일일이 분실신고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즉, 삼성측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직접 확인을 하지 않으면, 분실신고가 되있는 물건이라도, 들어왔다 그냥 나간다고 합니다.

 

 

 

 

 

6.

 

노트북을 잃어 버린 것이, 2010년 10월 15일(금) 저녁이고, 토요일. 일요일은 공공기관이나 회사가 근무를 하지 않기에,

 

인터넷을 뒤지며 이것 저것 알아 보았습니다.

 

앗,

 

잃어버린 그 날 저녁 부터, 노트북을 분실한 대문 앞에 바로 간절한 내용의 프린터물을 붙여 놓았습니다.

 

길게 써 놓았지만, 요약하면, 이렇게 적었습니다.

 

 

 

一金 백만원 사례금으로 드리겠습니다!!!

 

 

 

부주의한 저희의 실수이니 그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습니다.

 

그 안에, 소중한 학위논문 자료들이 있습니다

 

제발 돌려 주십시오... ... 연락처 000 - 000 - 0000

 

 

 

하지만, 지금껏, 그 어떤 연락도 없습니다.

 

박사논문 심사학기인 남편이 지금 식음을 전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저의 심정은 지금, 머리가 하얗다 못해 아주, 미쳐 돌아버릴 것만 같습니다.

 

 

 

 

 

7.

 

내일(10월 19일 - 화)에는, 다시 근무를 나오신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분들께서 나오시면,

 

그 분들과 상의하여, 삼성 측에 [맥 어드레스]라는 것을 확인 신청하고,

 

그런데, 그때 경찰분께서 말씀하시길,

 

일선 지구대에서는 신고 접수만 하지, [ 수사의뢰협조요청서 ]

 

라고 하는 것은 경찰서 형사분들이 하시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분실한 [맥 어드레스]라는 것이 있으면,

 

삼성에서는 못하고,

 

경찰측에서만, 경찰서 형사분들 차원에서만, 통신회사에 조회하여,

 

제 노트북이 켜졌을 때, ip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8.

 

조급한 마음에, 노트북을 분실한 대문 앞에 [현금 백만원 사례]도 붙여 보았고,

 

동네 근처 컴퓨터 가게에 [꼭 사례하겠습니다. 제발 돌려 주십시오... ...]라는 전단지도 돌리고 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찾을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지다, 여기를 보았습니다.

 

 

 

 

 

9.

 

이번에 노트북을 분실하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만, 유료로 어떤 프로그램을 쓰면,

 

차라리, 분실 노트북을 찾지 못할 때엔, 그 노트북의 자료를 파기해 버리는 것도 있다는 것 알았습니다.

 

왜, 그런 것들을 몰랐는지 너무도 한심합니다.

 

 

 

그런데, 정말 한심한 것은

 

 

 

경찰의 분실신고확인접수증을 팩스로 보냈음에도, 삼성 측에서는, 엔지니어가 확인하지 않는 이상,

 

그 노트북이 분실물인지를 모른 다는 것입니다.

 

명색이,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그런 시스템조차 갖추지 않았다는 것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핸드폰도 위치추적으로 찾는 세상에, 그 보다 더 고가의, 더 소중한 자료들이 들어있는,

 

노트북을 찾을 뚜렷한 법적 방법이 없다는데, 다시 한 번 머리가 하얀 뇨자의 하소연이었습니다.

 

 

 

 

 

10.

 

넋두리 너무 늘어놓았습니다

 

고생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언젠가 대학 시절에 교양으로 배웠던 과목에 나오는 한 구절이 막상 당하고 보니 너무 실감이 납니다.

 

 

 

"법은, 무지한 자를 도와주지 않는다... ..."

 

 

 

 

 

 

 

 

 

하지만, 인간이기에, 생각합니다

 

 

 

"무지한 자일이라도, 악의(惡意)가 없었다면, 도와주는 것이 우리 사람의 정(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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