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이 쿠페형 SUV ‘XM3’를 내달 출시한다.
르노삼성은 당초 1분기 내에 XM3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한 달 정도 앞당긴 셈이다.
16일 국산차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데일리카 기자와의 통화에서 “르노삼성은 다음 달 중순쯤 XM3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사전 계약을 동시에 진행한 뒤, 20일 이후에 공식 출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작년 3월에 열린 2019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쇼카(Show-Car)로 처음 소개된 XM3은 이번에 출시할 때 모델명을 바꾸지 않고 ‘XM3’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XM3는 쿠페형 스타일로 혁신적이면서도 우아한 보디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삼성 고유의 디자인 컨셉을 그대로 담아내는 등 패밀리룩을 이룬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에서부터 이어지는 ‘ㄱ’자 형상의 전후방 LED 램프 등 XM3만의 특유의 디자인 감각적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XM3는 C세그먼트에 속하는 준중형 SUV지만,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와 소형 SUV QM3와는 달리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XM3는 국내 시장에서 기아차 셀토스와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XM3는 1.6 가솔린과 가솔린 터보, LPG차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디젤 엔진 라인업은 친환경성 측면에서 배제된다.

판매 가격은 셀토스가 트림별 모델에 따라 1965만~2865만원, 트레일블레이저는 1995만~2620만원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2000만원 이하에서부터 기본 가격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XM3에는 최신 신기술이 적용된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렌스 반 덴 에커(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2019 서울모터쇼에서 데일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XM3는 어떤 카테고리로도 규정할 수 없는 차”라며 “SUV의 강점과 세단의 우아함이 조화되면서도서 스포티하고 기능적이며 스타일리시한 콘셉트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 볼보 XC90, 럭셔리 SUV 시장에 도전장..과연 매력 포인트는?
▶ [TV 데일리카] 이상엽 디자이너가 전하는..제네시스 GV80의 특징은?
▶ LPG차 시장 확대..‘지존’으로 떠오른 르노삼성의 비결은?
▶ 뮬산 생산 중단하는 벤틀리, 특별판 ‘뮬산 6.75 에디션’ 공개..특징은?
▶ 자동차 왕국 꿈꾸는 中 지리자동차..애스턴 마틴 인수 ‘가시권’
▶ 제네시스 GV80, 출시 첫날 하루만에 1만5천대 계약..‘대박’
▶ 제네시스가 GV80을 연간 2만4천대 판매 자신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