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폴스타의 전기 세단 폴스타가2가 중국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에 도전장을 던졌다.
3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볼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전기 세단 폴스타2를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 모델3와 시장 경쟁을 펼친다는 각오다.
폴스타는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중국 내 쇼룸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폴스타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쇼룸 네트워크 강화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신차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정통한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폴스타는 오는 7월부터 중국시장에서 전기 세단 폴스타2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그런만큼 현재 베이징에 1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폴스타는 올해 3분기까지는 20개로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완성차 업체들이 의존해왔던 딜러를 통한 자동차 판매와는 달리, 쇼룸에서 고객들에게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전략이라는 게 폴스타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방식은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니오(Nio),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인 샤오펑모터스(Xpeng Motors) 브랜드들도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에 속한다.
고객에 대한 직접 판매 방식은 자동차 회사들로서는 차량의 판매 가격과 생산 및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후발 자동차 업체들은 테슬라처럼 직접 운영하는 쇼룸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 비용이 요구된다.
폴스타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쇼룸은 투자자들을 통해 건설한 뒤, 쇼룸 운영 및 자동차 판매와 배송을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폴스타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스웨덴의 고텐부르크에 본사를 둔 폴스타는 올해 초 중국에서 폴스타2 전기 세단을 생산하기 시작햇다. 폴스타2는 향후 유럽시장과 북미시장에도 수출된다.
폴스타는 먼저 상하이에 쇼륨을 오픈한 뒤, 중국 저장성 동부에 위치한 연안 도시 닝보와 텐진 북부, 광저우 남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쇼룸은 대부분 쇼핑몰에 자리잡게 된다.
한편, 중국에는 테슬라가 50개, 니오 110여개, 샤오펑모터스 150여개 등의 쇼룸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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