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중적인 골프장비중 하나인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10만 원 미만의 제품부터 70만 원 이상의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최저가만 찾는 우리, 대체 고가의 제품 어떤 성능을 가졌길래 이렇게 비싼지, 다나와에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측정해봤다. 

이번 시간엔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간 가격대(20~50만 원대) 골프 레이저 거리 측정기 6종의 디자인을 비교해보고 실제 거리 측정을 통해 오차 범위를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 영상을 통해 알아보자. 

① 부쉬넬 프로 XE

▲ 손에 쥐었을때 생각나는 한단어, '묵직'

50만 원대라고 미껴지지 않는 소프트 케이스, 제품 자체의 성능을 깎아먹는 느낌이다. 케이스 사이즈가 타이트해 넣고 꺼내기 불편하다. 제품을 쥐었을 때 생각보다 부피가 있으며, 묵직한 느낌이 든다. 엄지로 슬로프기능 ON/OFF가 가능하다. 기능적인 단점은 거의 없어 보인다. 최저가 기준 50만 원대 초반에 판매중이다.

② 부쉬넬 프로 V4

우선 큼지막한 하드케이스를 제공해 안정감이 생긴다. 케이스 색상은 눈에 잘 띄지만 그렇다고 튀지 않는 그레이 색상에 레드 포인트를 주었다. 제품은 스포티한 디자인에 가볍고 아담한 사이즈를 갖고 있으며, 그립감이 훌륭하다. 'TOUR V4'로고를 위아래로 움직여 슬로프 ON/OFF 가 가능하다. 5배율 렌즈를 사용했지만 6배율 만큼 잘 보인다. 최저가 기준 40만 원대 초반에 판매중이다.

③ 니콘 쿨샷 프로 스태빌라이즈드

이게 정녕 니콘 케이스인가 싶은 번들 케이스. 판매처에 따라 추가 제공하는 화이트 하드 케이스를 보고 나서야 마음이 편해진다. 그립감과 렌즈 몰입감은 카메라 명가답게 훌륭하다. 스태빌라이저가 장점이지만, 촉박한 라운딩 일정에 스태빌라이저가 작동하는 몇 초는 정말 몇 분 같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잘 보이고 정확한 편이다. 최저가 기준 50만 원대 중반에 판매중이다.

④ 골프존 캐디톡 스나이퍼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밀덕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출시한 제품. 배틀그라운드 3레벨 가방에 붙여놓아도 손색없는 코듀라 케이스, 디자인적 호불호가 확실히 나뉠 것 같다. '스나이퍼'답게 7배율 렌즈를 사용했으며, 음성인식이 가능해 버튼을 누르지 않고 "톡"을 외치면 거리측정이 가능하다.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골프존에서 나왔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 제품. 최저가 기준 30만 원대 초반에 판매중이다.

⑤ 보이스캐디 L4

보이스캐디의 막내급 제품이지만 고가의 보이스캐디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의 하드케이스를 기본 제공한다.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말랑말랑한 그립감 때문에 계속 손에 쥐고 싶어진다. 고가의 보이스캐디 제품을 노리고 있다면, GPS만 빠진 '보이스캐디 L4'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최저가 기준 20만 원대 중반에 판매중이다.

⑥ 아이나비 골프거리측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