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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겨울 간식 호빵, 어떻게 먹을 것인가?

다나와
2019.12.12. 1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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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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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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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1. 호빵이란 무엇인가?


<출처:  SPC삼립>


호빵은 밀가루 반죽으로 빵을 만들고, 팥이나 채소, 고기 등의 소를 넣고 수증기로 쪄서 먹는 찐빵을 말한다. 본디 호빵은 지금의 떡볶이나 순대가 그렇듯 분식집의 단골 메뉴였던 찐빵에서 유래한다. 이런 찐빵을 어떻게 하면 집에서도 먹을 수 없을까를 고민하던 한 회사 (여러분이 모두 다 아는 바로 그 회사)에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제품화에 성공한 것이다. 1950년대 삼립식품을 이끌던 허장성 회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당시에는 무엇보다 찌는 것이 중요해서 무연탄 가마까지 직접 개발해서 공장형 빵을 만들었다고.



요즈음처럼 난방이나 식품 유통 시스템이 잘 갖추기 어려웠던 시절, 호빵은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었다. 다만 연구개발을 거쳐 찐빵이 호빵으로 탈바꿈하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를 넣어 쪄서 팔았던 찐빵을 표준화하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빵을 쪘을 때 찜통에서 갓 나온 촉촉한 식감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삼립식품에서 호빵만큼이나 공을 들인 것이 바로 찜통이고, 지금도 호빵 하면 찜통을 떠올릴 정도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겨울철 편의점에 호빵을 찌는 찜기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2년여의 연구 과정을 거쳐, 호빵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제품이 선보인 것은 1970년 12월이다. 호빵은 그러니까 정확한 생일을 알 수 있는 음식인 셈. 이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면 중국식 명칭이나 호떡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먹는다’, ‘온 가족이 호호 웃으며 함께 먹는다’라는 정감 있는 뜻이 있다. 처음 선보였던 호빵의 크기는 지름 10cm, 무게 109g 정도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팥으로 선보였던 속 재료는 무한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단팥, 야채는 물론 고구마, 피자에 떡을 넣은 제품도 있다. 부산의 명물인 씨앗호떡을 응용한 제품과 매콤한 순창고추장으로 볶은 돼지고기 순창고추장 호빵, 고소한 이천 쌀로 만든 쌀 커스터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호빵은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앞서 설명한 제품 외에도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한 쉬초코호빵, 부드러운 단호박 앙금과 진한 크림치즈 커스터드를 넣은 단호박크림치즈호빵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호빵 하면 떠오르던 찜통을 모티브로 미니가습기를 한데 담은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여 2만 개 완판이라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럼 지금까지 한국인이 먹은 호빵의 개수는? 놀라지 마시라! 무려 59억 개다.



챕터2. 어떻게 준비했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삼립호빵을 종류별로 구입했다.


Flex!


호빵은 보통 4개씩 한 봉지로 담아 팔고 있으며, 두 가지 맛을 묶은 제품도 있다.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는 단팥과 야채를 기본으로 피자, 떡, 순창고추장, 쌀 커스터드 등 6가지 맛을 각각 조리해 보았다. 참고로 삼립 외에도 호빵은 나오고 있으나 가장 유명한 삼립제품으로 통일해서 실험(?)을 진행했다. 

 


★ 다양한 호빵 조리법


▲ 호빵 포장지에 다양한 조리법이 인쇄되어 있다

  

호빵 조리법은 봉지 뒷면에 잘 설명되어 있다. 전통방식이라 할 수 있는 찜기를 기본으로 총 4가지. 계속 진화하는 호빵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방법도 있다. 모든 조리방식은 포장 뒷면의 조리방식을 충실히 따랐다. 


▲ 차가운 호빵은 왠지 어색하다

 

호빵은 보통 매대에 올려서 판매한다. 즉, 냉장이나 냉동식품이 아니다. 하지만 호빵 속이 다양해 변질의 우려가 있으니 개봉 후엔 냉장보관을 권한다.



챕터 3-1.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 3알 1분 30초, 오늘의 조리 방법중 가장 빠르고 쉽다!

 

먼저 가장 쉽다고 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실험을 진행했다. 아마도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다. 호빵 표면에 물을 충분히 발라준 다음, 전자레인지로 돌리는 것이다. 1개는 30초, 2개는 1분, 3개는 1분 30초로 설명되어 있어, 3개를 동시에 조리했으며 시간은 안내대로 1분 30초. 물을 뿌리는 것은 전자레인지의 특성상 수분 부족으로 호빵 표면이 질겨지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은 조리라고 할 것도 없이 매우 쉽다. 하지만 갓 나온 호빵은 생각보다 무척 뜨겁고, 특히 단팥맛에서는 그 뜨거움이 배가된다.



  ▲ 야채호빵, 피자호빵, 순창고추장 호빵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물을 흥건히 발라 줄 걸 그랬나? 촉촉함이 부족하다. 하지만 맛이나 조리과정은 무난했으니 넘어갈 수준.



  

▲ 떡방아 호빵, 단팥 호빵, 이천쌀 호빵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더욱 정확한 맛 평가를 위해 4인 가족(50대 회사원, 40대 주부, 20대 대학생, 10대 고등학생)이 참여해 종합적으로 맛 평가를 했다. 처음 먹었기 때문인지, 조리법 특징인지 그동안 알고 지내던 평범한 호빵 맛이었다. 



챕터 3-2. 찜기 사용하기



이제 두 번째. 호빵은 원래 찜통이나 찜기에 따끈하게 쪘을 때 최고의 맛을 발휘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찜기를 이용해서 약 15분 정도 조리했다. 정확히는 물이 끓기 시작한 다음부터 15분. 아래에는 종이 포일을 깔았다. 특별히 조리법은 어려운 것이 없지만 앞서 전자레인지가 워낙 간단한 조리방식인 까닭에 15분은 좀 길게 느껴졌다. 




▲ 이천쌀 호빵, 단팥 호빵, 순창고추장 호빵, 방아 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자레인지 호빵과 찜기 호빵의 큰 차이점은 표면의 촉촉한 수분이다. 눈으로, 손으로, 그리고 입에서 훨씬 많은 수분이 느껴졌고 그것은 그대로 맛으로 느껴졌다. 맛 평가에 참여한 4인 모두 맛으로 따지면 가장 호빵다운 호빵이라는데 의견이 없었다. 



챕터 3-3. 밥솥으로 조리하기



세 번째 방법은 귀차니즘의 결정체들을 위한 전기밥솥을 이용한 방법이다. 호빵을 그대로 보온밥솥에 20분쯤 넣었다 꺼내 먹는 방법이다. 보온 기능을 이용하므로 밥솥에 밥이 있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준비과정은 필요 없지만 반대로 밥솥에 밥이 없다면 쉽게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즈음은 아예 밥솥 없이 즉석밥을 선호하는 추세라서 더욱더 그렇다. 




항상 뚜껑을 열면 스팀이 팍 나오는 밥솥이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밥솥에서 20분간 보온으로 조리한 호빵은 표면이 촉촉하지 않았다. 20분간 보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설익은 느낌마저 들 정도였는데, 실제로 조리가 안 된 것이 아니라, 수분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껴진 것이었다. 수분이 부족하다 보니 맛도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는 평가에 참여한 가족 모두가 공통으로 느낀 점이었다. 심지어 먹기를 거부한 참여자도 있을 정도였다. 



챕터 3-4. 에어프라이어 사용하기




마지막으로 요즈음의 대세, 화젯거리인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조리해봤다. 에어프라이어는 말 그대로 뜨거운 공기로 익히는 조리 방법인 까닭에 준비과정이 따로 필요하다. 표면에 충분한 올리브유를 발라주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해 아래쪽 종이는 제거하고 진행했다. 온도는 160도, 조리 시간은 10분에 맞췄다. 모든 조리과정은 호빵 포장지 뒷면을 충실하게 따랐다.



맛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듯하다. 일단 찌는 것이 아니라 굽고 튀기는 것이라 위의 세 가지 조리법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흔히 말하는 겉바속촉의 맛이 난다. 바깥은 과자 같은 느낌이지만 안쪽은 호빵 본연의 맛이 난다. 평가단 가운데 한 명은 가장 맛있다고 했는데, 평소 튀김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맛나게 느껴질 법한 맛이다. 다만 모든 에어프라이어 요리가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 강하다는 단점이 있다. 에어프라이어 찐빵은 바로바로 먹는 것을 권한다. 


각각의 맛. 조리방식 편의성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챕터4. 평가표 공개!


구분 조리시간 준비과정 조리 편의성
찜   기 7점 7점 8점 10점
전자레인지 10점 9점 10점 9점
에어프라이어 8점 8점 9점 9점
밥솥 5점 10점 10점 7점


맛만 따지면 역시 찜기다. 호빵은 역시 수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다만 15분의 조리 시간을 딱 맞추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조리 시간과 편의성을 따지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전자레인지다. 생각보다 수분이 빨리 마르므로 수분만 충분히 공급한다면 이 방법이 가장 권할만하다. 다만 맛은 찜기보다는 미세하게 떨어지는 점은 고려하자.


에어프라이어는 전혀 색다른 호빵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조리법도 쉽고 맛도 독특하다. 다만 앞서 설명한 대로 식으면 맛이 급격히 떨어지니 따뜻할 때 바로 먹자. 원래 호빵은 호호 불면서 먹어야 제맛이다.  


참고로 호빵을 먹다 보면 남게 마련이다. 호빵은 겨울 식품답게 시원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정에서는 되도록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을 권한다. 참고로 냉동 보관하면 식감이 매우 좋지 않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번외편, 호빵을 튀겨보자!


▲ 일단 냄새는 좋다


유명 쉐프 가운데 한 사람은 쓰레기도 튀기면 맛있다고 했다. 여기에 힘입어 호빵을 튀겨보기로 했다! (최종 종착지는 크로켓 이다!) 호빵에 달걀옷을 입히고 빵가루를 입힌 다음 튀기면 크로켓과 비슷한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런 방법은 좀 번거로워 그냥 튀겨보았다.


음?


맞다.


그대로 튀겼다.






?????


튀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넉넉한 기름과 온도다. 첫 번째는 온도 조절의 실패로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 실패의 역사도 중요하니 기록으로 보여드린다.



 


구분 조리시간 준비과정 조리 편의성
호빵튀김 9점 7점 7점 7점


두 번째는 심기일전해서 끓는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다시 호빵 튀김을 진행했다. 앞면 뒷면 약 1분씩 튀겨주면 충분. 튀긴 다음 기름을 채로 걸러주면 되며 튀김다운 식감을 자랑한다. 다만 기름 처리나 튀김의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에어어프라이가 좀 더 쉽지 않을까. 맛은 크로켓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는데 튀김옷을 입혔으면 더욱더 비슷했지 싶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김영로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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