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멋진 헤드셋 디자인.
만족스러운 사운드와 마이크.
끝내주는 착용감을 보여준,
소믹 G936N 커맨더 가상 7.1 채널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소믹 G936N 커맨더 가상 7.1 채널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외관이 마치 프로게이머가 대회에서 사용하는 헤드셋 디자인과 매우 흡사한데요, 커다란 이어 컵과 길이가 제법 긴 마이크에 무광 블랙의 깔끔한 디자인이 상당히 퀄리티 있게 만들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리뷰를 진행하기 전에 소감을 먼저 말하는 경우는 드문데, 소믹 G936N 헤드셋은 정말 너무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말하고 시작해야겠습니다. 착용감 뿐만 아니라 가상 7.1 채널이라고는 해도, 무척 깔끔하면서도 구분감이 확실했고, 마이크 또한 잡음 없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게이밍에 최적화된 헤드셋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기에 전용 케이스까지! 천천히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3일 자 기준으로 다나와에서 6~7만 원 사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대로 봐선 중급형에 속하는 헤드셋이라 할 수 있겠네요. 실제 제품을 받아보았을 때의 퀄리티를 생각해본다면 가성비가 좋다고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 박스는 검정 바탕에 노란색을 포인트로 힘을 준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폰트에 힘을 준 것이 느껴지네요. 비닐로 밀봉 포장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소믹 G936N 커맨더 헤드셋은 50mm 드라이버 유닛을 적용했고, USB와 3.5mm 이어폰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믹 G936N 커맨더 헤드셋을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마이크였는데요, 넉넉한 길이의 마이크와 사이즈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스펙상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느낄 수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봐도 아주 만족스러운 마이크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쫀쫀하면서도 잘 밀봉된 비닐 포장을 벗기면,
???
!!!!!!!!!
지금까지 다양한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보고 찾아보았지만, 전용 케이스가 있는 헤드셋은 정말 드문 경우인데.. 6만 원 대 헤드셋에서 하드케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하드케이스를 오픈하면 안쪽으로 헤드셋이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안쪽에서 헤드셋과 부속품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그물망과 고무 밴드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간단 사용설명서와 보증서로 보이는 종이가 들어 있는데요, 아쉽게도 한글은 없군요. 사용하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기에 이 부분은 패스!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마이크 폼과 여분의 폼 이렇게 2개를 제공합니다. 마이크가 오염되거나 충격받는 것을 보호해 줄 수 있겠군요.
리모컨은 스피커와 마이크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과 마이크 ON / OFF 버튼, 그리고 3가지의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모드 변경 버튼이 있습니다. 큰 특징은 없는 깔끔한 리모컨입니다. 아, 그리고 3.5mm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
유연한 패브릭 재질의 케이블과 노이즈 필터, 금도금 USB 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헤드셋에는 리모컨과 분리될 수 있도록 3.5 케이블로 되어 있고,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 태블릿 / 휴대용 게임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각종 게임 리그를 보면 선수들이 착용하는 헤드셋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소믹 G936N 커맨더 헤드셋과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많이 보게 됩니다. 더 비싸고 더 좋은 성능의 헤드셋일지는 몰라도 소믹 G936N 커맨더 헤드셋은 유저들의 마음을 잘 캐치했어요. 선수들이 사용하는 헤드셋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해요.
꼼꼼하게 디테일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내구성이 그렇게 약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헐겁거나 강성이 부족해보지 진 않았어요. 그리고 헤드셋 자체에서는 LED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보통 LED가 있는 자리에는 벌 모양의 소믹 G936N 커맨더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메탈로 된 얇은 프레임으로 사용자의 두상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디자인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쉽게 휠 것 같아서 걱정되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단단하고 흔들림 없이 잘 지지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어 컵이 자유롭게 움직여서 귀를 잘 감싸주는 편안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이어 컵 안쪽으로는 큼지막한 L / R 폰트로 좌 / 우를 구분할 수 있어요.
이어 패드는 매쉬 소재로 되어 있어서 피부에 닿는 느낌이 무척 좋습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는 것을 잘 방지해주고, 무척이나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의 쿠션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착용감과 차음성은 그 어떤 헤드셋 보다 더 뛰어난 만족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착용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합니다!
헤드 쿠션도 푹신 푹신~
탈부착이 불가한 마이크이긴 하나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위로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마이크 폼을 벗겨내면 그릴 면이 보이는데요, 꽤나 큰 구경의 마이크입니다. 우수한 마이크 성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군요. 그리고 플렉시블 소재의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펼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입에 잘 맞춰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 쪽 아래에 보면 마이크 그릴과 같은 모양이 하나 있는데요, 처음에는 마이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더미였습니다. 소믹의 해외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이 부분은 G936N과 동일한 디자인의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소믹 G936 헤드셋에 있는 마이크였습니다. 같은 금형을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G936N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네요. 물론 모양만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도 느꼈지만, G936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3.5mm 단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봐도 봐도 정말 매력적인 헤드셋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뭔가 게임이 더 잘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ㅋㅋ
헤드셋과 리모컨을 연결해주면,
3가지의 게임 모드로 사운드 콘셉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펍지 모드는 배틀 그라운드에 맞는 사운드 즉, 가상 7.1 채널을 지원하는 것 같아요. 배그뿐만 아니라 오버워치, 공간감과 좌우 구분이 확실한 fps 장르에 최적화된 모드라 생각합니다. 비디오 모드는 영화 / 음악 감상에 어울리는 풍부하고 또렷한 전달력이 마음에 들었고요, 롤 모드는 aos 장르에 최적화되었다기보다는 fps를 제외한 여러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드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 애매모호한 점도 있었다는 것. 가령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때 7.1 채널을 사용하고 싶은데, 보통은 펍지 모드를 선택하겠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롤 모드가 더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어요. 이런 부분에서는 각각의 모드에 따른 정확한 설명과 구분이 명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익숙해지면 상관없지만 처음 사용자들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착용했을 때 귀와 얼굴을 압박하지 않는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착용감은 끝내줬고, 잘 밀착이 되어서 차음감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마이크가 바로 입까지 오기 때문에 상대방과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점은 너무 좋았습니다. 요다(?) 현상이 보이지만, 작업실에서만 사용함으로 이 부분은 패스!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사운드 플레이가 배틀 그라운드만큼 아주 중요하게 생각되는 게임은 아니지만, 좌 / 우가 확실하고 또렷하게 구분되는 점은 적의 위치나 한타 싸움에서도 좀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오버워치는 일명 마필(마이크 필수) 방이 참 많은데요, 6명의 팀원과 소통하며 게임하는 것이 강조되는 만큼 좋은 마이크 성능의 G936N 헤드셋은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G936N 헤드셋에는 전용 소프트웨어는 없지만 CONEXANT CX 20773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헤드셋 자체적으로 가상 7.1 서라운드를 지원하기에 별도의 세팅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퓨리'를 비디오 모드를 통해 영화를 감상해 보았는데요, 화끈한 탱크 전과 더불어 BGM의 사운드가 무척이나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조금 시끄러운 작업실 환경에서도 우수한 차음성이 더욱 영화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포탄이 터지고 총소리가 들리는 부분에서도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고음부터 저음까지 밸런스가 잘 잡힌 균형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어보았습니다. 사실 고가의 헤드폰으로도 만족감을 주기에는 호불호가 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유저도 많기 때문에 고음질의 연주곡을 들으면서 소믹 G936N 커맨더의 최대치를 뽑아보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쁘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당연히 고가의 헤드폰에는 비교 자체가 불가하지만, 상급 제품의 게이밍 헤드셋과는 비교해도 충분히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었고, 밸런스가 잘 잡힌 사운드인만큼 음악 감상도 괜찮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아, 그리고 모드는 펍지 모드로 설정해서 들어보았는데, 비디오 모드보다 더 만족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3년 전쯤이었나요? 친구들과 우연히 들어간 피시방에 소믹 헤드셋이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7.1 서라운드를 경험하게 해준 헤드셋이 바로 소믹 브랜드였습니다. 그때 그 감동이 좋아서 집에 와서 구매해볼까 검색해봤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고 해외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서 끝내 사용할 순 없었지만, 그 계기로 게이밍 헤드셋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게 지금의 소믹 G936N 커맨더 게이밍 헤드셋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큼 소믹 브랜드는 저에게는 추억이었고, 좋은 이미지였습니다. 그런 소믹 G936N 커맨더 게이밍 헤드셋의 장점은 우수한 착용감과 성능 좋은 마이크, 차음성과 더불어 전용 칩셋을 통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거기에 전용 하드 케이스와 멋지다고 생각하는 헤드셋 디자인은 호불호가 가장 적은 헤드셋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단점이 아닌 아쉬운 부분은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더미라는 점(이 부분은 가격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3가지의 모드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점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소믹 AS는 경험해 보지 못해서 정확히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 또한 만족스럽다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믹 G936N 커맨더 게이밍 헤드셋 덕분에 더욱 집중력 있게 작업과 여가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이상으로 소믹 G936N 커맨더 가상 7.1 채널 게이밍 헤드셋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이엠베스트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