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육을 받아야해서 이른 아침부터 강남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침 8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아직은 한적하더군요.
아무래도 이른 시간이라 강남역 사거리쪽에 사람이 한참 붐빌때에 비하면 거의 없는거나 다름 없는 수준이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무슨 행사장이 열리나 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오픈을 하지는 않았더군요.
새벽부터 일어나 나왔는데다 교육을 받는 입장이다보니 더더욱 졸려서 아침부터 커피를 들이 부으며 오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맡아 "딸부자 불백"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전에도 제가 한번 먹거리 게시판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곳인데 괜찮아서 이번에도 여길 들렀네요. 근데 점심을 하러 교육장을 나서니 비가 오네요.
딸부자 불백은 보시는 바와 같이 추억의 도시락 밥과 함께 푸라이팬에 뽁은 매운 양념돼지 불백과 된장찌게 그리고 쌈 채소와 여러가지 밑 반찬들이 나옵니다.
추억의 도시락 바로 위에 있는게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인 뽁은 김치입니다. 이것만도 사가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요게 8천원 입니다. 소불백은 9천이구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오니 강남 일대에 사람들이 엄청 늘었네요. 날씨가 안 좋은데도 말이죠. 역시 강남역은 강남역이네요.
교육을 맞히고 나오니 사람들이 더 늘었네요. 사람들에 치일 정도로요. 그런데 아침에 봤던 그 행사장에는 둘러보는 사람도 거의 없네요. 강남역 일대에서 이런게 될까 싶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은 거리에서 말이죠.
어째거나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남역 일대에서 보냈네요. 오랜만에 와 봤더니 이런 사람이 드글 드글한 분위기에 적응이 잘 안되네요.
그래도 생기 넘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니 괜히 저도 날씨와는 상관 없이 기운이 좀 업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