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체감 속도를 높여주는 SSD는 낸드 플래시의 타입에 따라 속도, 가격, 수명이 결정되는데 최근에 TLC, QLC라는 저렴한 낸드 플래시가 탑재되면서 SSD의 전체 가격도 몰라보게 착해지고 있다.
TLC는 Triple Lever Cell의 약자로 3비트 단위로 쓰기 때문에 SLC, MLC 타입에 비해 느리며 QLC보다는 빠른 낸드 플래시이다. TLC는 최대 1천회까지 작성이 가능하여 보통 보급(저가)형 SSD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ADATA에서 출시한 Ultimate SU750은 3D TLC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신제품으로 최근에 많이 보이는 QLC SSD보다는 상위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SATA 3.0(6Gb/s)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기존의 2D 낸드 SSD보다 안정성, 효율성에 있어서 뛰어난 성능의 SSD이다.
용량은 256GB, 512GB, 1TB 3가지로 출시되었으며 2.5인치 폼팩터로 노트북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공통적으로 MTBF(무고장시간)가 200만 시간으로 긴 편으로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간이 늘어난 신뢰감을 준다.
용량별로 최대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는 읽기 550MB/s, 쓰기 520MB/s으로 동일하며, SLC 캐싱 기능을 지원하여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LDPC 오류 교정 코드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여 수명이 크게 늘어났다.
2019년 04월에 출시된 ADATA Ultimate SU750 코잇 (256GB) 가격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 48.500원으로 입문형 SSD로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250GB SSD가 5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SSD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DATA Ultimate SU750의 패키지는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며, 폼펙터 / 인터페이스 / 용량 / 낸드타입 등의 기본 정보를 간략하게 표기해 놓고 있다.
코잇에서 유통한다는 에이데이타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기본 3년에 1년을 추가하여 총 4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의 스티커의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패키지 후면에는 다국어로 표기된 특징들, 제품 QR 코드, 전송속도 그리고 3년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는 정보가 담겨 있다.
Ultimate SU750 256GB SSD는 투명한 아크릴 박스에 담겨 있으며, 전체 내용물은 SSD 본체
하나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Ultimate SU750 SSD의 정확한 사이즈는 100.45mm x 69.85mm x 7mm이며, 무게는 약 47.5g이다. 컴팩트하면서도 초슬림 두께로 데스크탑 PC, 노트북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특히 노트북 PC에 장착하면 기존 HDD보다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휴대성에 있어서도 플러스가 된다.
좌우 측면에는 케이스 브라켓에 설치할 때 고정하는 나사 구멍이 2개씩 총 4개가 천공되어 있다.
우측면에는 씰이 파손되었을 시 무상보증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봉인 씰이 부착되어 있으므로 임의적으로 분해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SSD 뒷면에는 모델 넘버, 워런티 코드, WWN 코드, 각종 인증 마크가 새겨져 있는 깔끔한 모습이다. 인터페이스 SATA III(6Gbps)로 하위버전 SATA II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후면에도 4개의 나사 홀을 통해 SSD 전용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데스크탑 PC, 정확하게 말하면 케이스 내에 가이드가 없어도 장착할 수 있는 2.5인치 브라켓이 들어 있으므로 케이스에서 제공하는 SSD 장착 공간이나 브라켓을 이용하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
Ultimate SU750 256GB SSD를 케이스 브라켓에 고정하여 SATA 데이터, 전원 커넥터를 연결하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바이오스로 들어가 보면 모델 넘버, 시리얼 번호, 용량, 인터페이스, SMART 지원 여부 등을 간략하게 볼 수 있는데 스펙과 내용이 동일하다.
Ultimate SU750 256GB SSD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윈도우 10을 설치하는 과정이다.
사용 가능한 용량은 256GB중 248.5GB로 인식하며 테스트 PC 사양은 다음과 같다.
CPU :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i7 8700K
M/B : ASRock B360M PRO4
RAM : G.SKILL DDR4 32G PC4-19200
VGA : 지포스 RTX 2060
SSD : ADATA Ultimate SU750 코잇 (256GB)
CASE : ABKO SUITMASTER 361G
POWER : FSP HYPER K 700W 80PLUS
ADATA Ultimate SU750 코잇 (256GB)은 SMART 기능과 NCQ, TRIM 기능을 지원하며,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용량은 237GB이다. DRAM 캐시 버퍼와 지능형 SLC 캐싱 기능을 지원하여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함에도 최대 읽기속도 550MB/s, 쓰기속도 520MB/s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윈도우 10 64비트 부팅속도는 13 ~ 15초 정도로 SSD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퍼포먼스이다. Ultimate SU750은 기본적으로 쓰기 속도보다 읽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부팅 속도는 SSD에 끌어낼 수 있는 최고 속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체감 속도와 다르게 벤치마크 성능을 보면 대략적인 성능을 알 수 있다.
CrystalDiskMark 6, TxBENCH에서 측정한 속도를 보면 초당 시퀀스 속도, 묶음 전송 속도, 순차 평균 속도, 저용량 파일 속도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성능을 가속화 시키는 SLC 캐싱 기능을 지원하여, 시퀀스 속도는 550 - 520MB/s 최대 속도에 근접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속도가 파일 전송이나 복사, 압축에서 그대로 재현되는가 하는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성능 테스트를 통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ATTO Disk Benchmark에서 측정한 결과는 정식 스펙 속도보다 낮게 나왔다. 최근에 업데이트되면서 다른 툴보다 속도들이 전반적으로 낮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최종 읽기 속도 514.29MB/s, 쓰기 속도 495.48MB/s로 무난한 속도로 장시간 사용 시에도 꾸준한 속도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AS SSD Benchmark에서는 507.93MB/s 읽기 속도, 488.50MB/s 쓰기 속도로 SATA3 기반 SSD의
성능으로는 부족함이 없다. 4K, 4K-64Thrd, Acc.time 항목을 종합해 보면 읽기 스코어는 331, 쓰기 점수는 402로 910점이라는 무난한 평점이 나왔다. 쓰기 점수가 더 높은 것은 파일 복사를 많이 하는 사용자들에게 고무적인 결과이다.
게임에서의 SSD는 로딩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프레임에서의 상승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펙스 레전드의 로딩시간은 15초 정도로 HDD 대비 14초 정도 빠르며, 참고로 시스템 사양에 따라 로딩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나의 인생 게임이 되어버린 배틀그라운드 로딩 시간은 46초로 캐싱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처음 실행 시에도 빠르며, 캐싱 기능을 이용하면 27 ~ 29초 사이에서 로딩하여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통해 구간별 쓰기 속도를 최대, 최소, 평균,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을 살펴보면 TLC 낸드 플래시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결론 내릴 수 있겠다.
위는 윈도캐시 효과 적용를 적용한 테스트 결과이며, 아래는 윈도캐시 효과 미적용 테스트 결과로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 최대속도는 미적용시 492MB/s까지 나오며, 최소 속도는 5MB/s로 구간에 따라 속도가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은 각각 63.2%, 54.8%로 50%대를 넘어가고 있다.
열에 민감한 것은 HDD나 SSD나 비슷하다. Ultimate SU750 256GB SSD는 0도에서 70도 사이에서 정상 작동하는 데 있어서 성능 하락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테스트해 보니 읽기, 쓰기 모두 스펙과 거의 비슷한 속도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GB 읽기(SU750-ASSD)
4GB 쓰기(ASSD-SU750)
8GB 읽기(SU750-ASSD)
8GB 쓰기(ASSD-SU750)
다양한 파일 전송 상황을 가정하여 4GB, 8GB 용량을 더미 파일로 만들어 전송했을 때의 읽기, 쓰기 속도를 측정해 봤다.
4GB 파일 쓰기는 420MB/s 중반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읽기는 320MB/s 중반대에서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있다. 용량이 2배인 8GB 파일의 쓰기 속도는 470MB/s 초중반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읽기 또한 비슷한 속도로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복사할 수 있었다.
4256개(4.15GB) 읽기(SU750-ASSD)
4256개(4.15GB) 쓰기(ASSD-SU750)
7970개(7.78GB) 읽기(SU750-ASSD)
7970개(7.78GB) 쓰기(ASSD-SU750)
다음으로 1MB의 더미 파일을 4256개(4.15GB), 7970개(7.78GB)를 복사하여 읽기, 쓰기 속도를
측정해 봤다.
4.15GB 용량의 4256개 파일의 쓰기 속도는 200MB/s 중반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전송하며,
읽기 속도는 200 ~ 320MB/s로 다소 변동 폭이 큰 속도로 파일을 복사하고 있다.
파일 숫자를 더 늘려 7970개 전송 시에는 읽기, 쓰기 속도가 4256개보다 떨어지는 100MB/s 중후반대의 속도로 초반, 중후반의 속도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SSD는 OS 설치, 프로그램 로딩 등 전반적인 PC 체감속도를 높이는 데 많이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편집용 저장소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하드 디스크는 용량이 크지만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대용량 파일을 편집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작업 효율성이 떨어진다.
원본을 백업하고 복사한 사본을 반복 저장, 편집하고 효과 / 필터를 적용하면 용량이 더 커지기 때문에 고용량에 속도가 빠른 SSD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Ultimate SU750 256GB SSD는 사진, 동영상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1TB 용량은 256GB의 부족한 용량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발열 정도를 보면 처음 부팅에서 측정한 온도는 39도로 높은 편이며 더미테스트를 진행하면 53도까지 높아진다.
Ultimate SU750의 상태 파악, 속도 저하가 없도록 관리해주는 SSD Tool Box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드라이브 정보, 진단, 유틸리티, 시스템 최적화, 시스템 정보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무료 소프트웨어로 속도를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성능 업데이트를 수신하여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HDD에서 SSD로 운영체제 및 데이터를 간편하게 백업 및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는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인 Acronis True Image를 무료로 제공한다.
ADATA SSD Tool Box 소프트웨어 DW ↓
https://www.adata.com/kr/ss/software/
ADATA Ultimate SU750 SSD는 MLC, SLC 타입의 SSD보다 합리적인 가성비의 제품으로 SSD 입문용으로 딱 좋은 포지션의 제품이다. DRAM 캐시 버퍼, 지능형 SLC 기능으로 550MB/s, 520MB/s의 빠른 읽기, 쓰기 속도를 구현하여 OS, 프로그램 설치 및 로딩용 SSD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파일 복사나 게임을 로딩할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HDD 사용자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으며, 비싼 SSD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SSD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처음으로 SSD의 특별함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