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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랩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JET-Q1 다나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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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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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즈음 제이비랩의 코드리스 이어폰인 JET5를 체험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음향 기기에 대해 아는 것이 더욱 없었기에 체험을 한다는 사실만으로 신나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제이비랩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지금도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모로 확실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리뷰 이후 제품에 문제가 있었는데 A/S까지 너무 친절하고 완벽하게 진행해 주어서 지금도 제이비랩은 많은 호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호감을 모르는지 여러 번 체험단에 응모했지만 번번이 실패!!! 그래도 여전히 저에게는 가성비 좋은 제품과 친절한 애프터서비스로 기억에 남아있는 브랜드입니다.

그런 제이비랩에서 드디어 새로운 제품의 체험 기회를 주었습니다.

제이비랩의 새로운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JET-Q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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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패키지는 깔끔하게 작은 검은색에 브랜드명과 모델명을 은색으로 처리한 디자인입니다.

상단의 빨간색 리본이 디자인 포인트라는 느낌입니다.



봉인 라벨 처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의 기본이 되어있는 좋은 모습입니다. 봉인 라벨이 없는 제품은 이게 정말 새것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고제품을 새것처럼 속여 파는 업체에게 몇 차례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좀 예민합니다. 제이비랩은 비닐 포장과 라벨의 2중 봉인이라 안심입니다.



스펀지를 이용한 내부 패키징은 나쁘지 않지만 10만 원에 근접한 가격대의 제품이 제시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 10만 원 언더로는 사실 언박싱의 즐거움이라는 요소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이에 근접한 가격대에서는 즐거움은 아니더라도 퀄리티에는 조금 신경을 써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품은 안전하게 잘 보관이 되어 있지만 스펀지가 박스 안을 가득 메우도록 되어있어서 내부 패키지를 꺼내는데 상당히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보통은 구매자가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나 당길 수 있는 장치를 해두는 것이 기본이지만 어떠한 장치도 되어있지 않아 내부 패키지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의 부족함은 보통 제품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살펴보기 전 우려가 좀 되었습니다. 이후 제품에는 보다 쉽게 언박싱을 할 수 있는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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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기]



구성품 : JET-Q1, 추가 이어 팁 2세트, 충전 케이블, 충전 케이스, 사용 설명서



보급형 제품들의 경우 설명서가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제이비랩은 설명서애 공을 들였습니다. 설명서만 잘 지니고 있어도 사용이 어려워 인터넷을 뒤적거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앱을 제공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iOS에는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좌우 이어 피스는 지금에 와서는 제법 익숙한 형태인 원형 하우징을 하고 있으며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전면 플레이트의 경우 터치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컨트롤은 터치로 진행됩니다. 물리버튼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 부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터치패드는 여타 보급형 제품들처럼 반응속도가 느리지 않고 무난한 준수의 사용감을 줍니다. 터치가 제법 민감하지는 않은데 이 부분은 사용 환경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라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민감하지는 않지만 답답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사용상 적응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보급형 중에서는 가격대가 조금은 있는 제품이기에 하우징의 마감은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재질감의 한계는 있지만 세공이나 마감을 잘 했기 있기 때문에 저렴한 느낌이 많이 들지 않아 외관에서 오는 가격 만족감은 평이한 편입니다.



전면 플레이트 가장자리의 링부분 하단을 보시면 작은 구멍이 있는데 마이크 구멍으로 짐작됩니다. 마이크 구멍 좌우로는 인디케이터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렇게 봐서는 보이지 않지만 충전이나 페어링을 진행하게 되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빛나게 됩니다. 외부로 LED가 드러나지 않고 링 안쪽에서 불이 들어오도록 만들어진 부분은 실제로 보았을 때 제법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어피스 안쪽으로는 좌우 표기가 친절하게 되어있고 충전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충전 단자 사이로 작게 덕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대체로 추구하고 있는 저음형 코드리스 이어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장된 배터리의 경우 좌우 각각 75mAh로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과 비슷한 용량이지만 스펙상 연속 재생 시간이 9시간이나 되는 것으로 나오는 것을 보아 저전력 설계가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9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되는지는 본 리뷰 마지막 부분에 직접 확인하였으니 궁금하신 분은 리뷰를 끝까지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리뷰는 뇌피셜로 하면 안 되죠. 직접 사용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피셜로 리뷰를 하면 안 되겠죠.



노즐은 하우징과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으로 되어 있으나 사용 시 분리가 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재질은 강화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댐퍼는 얇은 나일론 망으로 되어 있으므로 관리 시 무리한 힘을 주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짜르는 건 피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철망으로 된 것을 좋아하지만 나일론 망의 경우 작은 이물질까지 잘 차단해주는 장점이 있어 잘 관리하면 잔고장 없이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노즐은 지름 5mm에 길이는 4.4mm로 컴플라이 폼팁과 같은 일반적인 사이즈의 커스텀 이어 팁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실리콘 팁이 싫거나 최근 유행하는 커스텀 이어 팁같은 걸 사용하기 원하신다면 걱정 말고 사용하셔도 되겠습니다. 그 외의 특별한 사이즈의 이어 팁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노즐 사이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 팁은 제품에 기본 장착된 것을 포함하여 세 가지 사이즈가 제공됩니다. 이어 팁 자체의 품질은 무난해서 크게 예민하지 않다면 쭉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충전 케이스는 590mAh 배터리가 들어가 있어 약 3회 재충전이 가능합니다. 데일리 사용 기준으로는 3회 충전을 다 사용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 사용 시 충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F9 사이즈의 작은 제 손안에도 쏙 들어오게 그립감마저 좋게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테스트하는 동안에는 출퇴근 시에도 늘 소지했는데 케이스가 작아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우징은 강화플라스틱으로 되어있으며 제이비랩 로고는 너무 튀지 않게 하우징과 동일한 색상으로 잘 처리하였습니다. 간혹 브랜드를 노출하는 데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하얀색으로 각인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음 그거 참 촌스럽죠. 지금의 처리 아주 좋습니다.




케이스의 빌드 퀄리티는 무난합니다. 크게 나무랄 곳은 없습니다. 전면에는 케이스의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있는데 케이블을 연결한 충전상태만 확인 가능하고 남아있는 잔량은 확인할 수 없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뒷면에는 충전단자가 노출된 형태로 되어있으며 최근에 많은 제품들이 적용하고 있는 C 타입이 아닌 5핀이 적용되었습니다. 5핀 사용은 좀 아쉽긴 하지만 원가절감을 위한 선택이므로, 이해가 되면서도 충전단자가 보호되지 않고 노출된 부분은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충전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전 중에는 빨간색 인디케이터에 불이 들어오고 완충 시 꺼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또 아쉬운 점은 최근에는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들 심지어 JET-Q1보다 저렴한 제품들도 케이스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여 나오는 경우가 있기에 마이크로 5핀에 유선으로만 한정된 충전 환경은 한걸음 퇴보한 느낌입니다.



케이스 뚜껑 역시 최근 유행하는 자석식이 아닌 하우징에 홈과 돌기를 내어 고정하는 형태로 실 사용 시 사용감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자석식의 경우 케이스의 뚜껑을 여닫는 사용감이 좋기도 하지만 실제로 사용 시 편리해서 대부분의 브랜드가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뚜껑 구조는 실제로 사용감이 불편하기도 하고 만족감도 다소 떨어집니다. 하지만 내부나 외부 모두 마감이나 완성도는 좋은 편이라 이런 아쉬움도 곧 적응이 되긴 합니다.




충전 시 빨간 불이 들어오며 완충 시 불이 꺼집니다. 다만 이것도 뚜껑을 닫고 있으면 확인이 되지 않아 좀 답답함이 있습니다. 케이스에 넣을 때는 따로 좌우 구분이 없어 어느 자리에 넣든 잘 들어가 충전이 되는 건 편한데 반대로 이어 피스의 안쪽에 새겨진 L/R을 확인하기 전까진 좌우 구분이 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어두운 환경처럼 제품의 안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좌우 반대로 착용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차후 나오는 모델에서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어 피스 안쪽에 자석을 내장하여 케이스에 살짝만 넣어도 잘 고정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구조는 이젠 기본 사양이 되었기 때문에 적용되지 않았을 경우 인지도가 신급인 제품이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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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페어링 과정은 기기의 종류나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동일한 과정을 지닙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나 iOS와 같은 운영체제에 따른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페어링 방법은 사용설명서에도 상세하게 잘 나와 있지만 그래도 직접 따라 해야지만 가능한 분들을 위해 방법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OFF라면 ON으로 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처음인 분들이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겠지만 기존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한 적이 있다면 사진처럼 연결되었던 기기 목록이 나오게 됩니다.


최초 사용이라면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꺼내는 것만으로 즉각 페어링 모드가 됩니다. 페어링 모드는 이어 피스의 인디케이터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빠르게 깜빡이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최초 사용이 아니거나 최초 사용이지만 케이스에서 꺼내도 페어링 모드가 되지 않았다면 전면 플레이트의 터치패드를 약 3초 정도 눌러 전원을 끈 다음, 다시 제품이 페어링 모드가 될 때까지 터치하고 있으면 됩니다.(약 5-7초)


페어링 모드가 되면 연결 가능한 기기 목록에 JBLAB JET-Q1이 나오며 이걸 터치하는 것으로 페어링은 완료가 됩니다. 페어링 모드에서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약 2분 후에는 페어링 모드가 종료되므로 너무 지체하지 말고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어링 모드에서 제품을 방치하는 동작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페어링이 꼬이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제품을 초기화한 후 다시 페어링을 진행해야 합니다. 초기화 방법은 사용 설명서에 상세히 나와 있으므로 설명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어링이 완료된 후에는 제품의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블루투스가 연결됩니다.


제이비랩 JET-Q1은 SBC 와 AAC 코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펙시트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보유 중인 DAP과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하여 SBC와 AAC 코덱의 지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aptX는 없지만 AAC역시 고음질 코덱이므로 음질 부분에서 너무 크게 염려를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aptX 미지원인 점으로 리얼텍 칩셋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던 부분도 어느 정도 확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단가를 맞추기 위해 보급형에서는 리얼텍 칩셋을 많이 적용합니다. 블루투스 5.0버전부터 리얼텍 칩셋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퀄컴 칩셋보다 빠른 반응속도와 수신 강도 그리고 배터리 효율이 있습니다. 소리 부분에서는 좀 아쉬운 점이 발생하지만 그 외 사용자 편의에 관련된 부분은 리얼텍 칩셋이 앞서는 모습을 주로 보이므로 나쁘게 볼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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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


제품을 착용해볼 차례입니다. 코드리스 이어폰의 경우 제품에 따라 착용감이 천차만별이며 다양한 착용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착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소리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면 먼저 착용 시의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정도의 모습이지만 아마도 여러분이 착용하면 보다 멋지거나 이쁜 모습이 되어있을 거라 믿습니다. 제품은 다소 높은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착용 후 정면에서 보았을 때 귀 밖으로 제품이 돌출되는 일명 프랑켄 현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헤드폰에 요다 센세가 있다면 코드리스 이어폰에는 역시 프랑켄입니다.


커널형 제품에 익숙한 사용자를 기준으로 착용감은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귀를 틀어막을 수밖에 없는 제품의 특성상 이압 발생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치고는 이압 정도가 높지 않았고 유닛이 위로는 솟았지만 너비가 크지 않아 하우징이 이도를 밀어내면서 발생하는 통증도 없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귀가 작은 사용자에게는 해당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남성 치고는 상당히 작은 체구(165cm)인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성인 사용자가 착용했을 경우 귀가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치고는 제법 가볍기 때문에 무게에서 오는 피로감과 통증 또한 없었습니다.


JET-Q1은 동그랗게 생긴 제품 디자인 때문에 착용에 조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첫 사용 시 편하게 장착하면 사진과 같은 형태로 착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귀에 가볍게 꼽은 후에는 화살표 방향으로 유닛을 살짝 돌려주어야 제대로 된 착용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제이비랩 로고가 거의 바른 형태가 되어야 하며 착용을 바르게 하지 않을 경우와 바르게 했을 경우 소리의 변화가 제법 있으므로 올바른 착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바르게 착용했을 경우 차음성에서도 차이가 생깁니다. 바르게 착용했을 경우 차음성은 같은 카테고리 제품군 내에서 중간에서 조금 더 나은 정도로 이 정도면 상당히 괜찮게 느껴집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소음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을 정도이며 음악을 듣고 있으면 방송을 들을 수 없으니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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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체크]


제품의 만듦새나 착용감이 어떻다 해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리입니다. 제품의 음질과 음색을 확인하기 위한 청음 환경과 주요 청음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고음질로 청음을 하기 위해 ZX300에 연결한 소리를 기준으로 할까 했지만 aptX 코덱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AAC 코덱이 적용된 아이폰X에 연결된 소리를 기준으로 내용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음 환경
아이폰X(볼륨 4-6/16) / AAC / 실리콘 팁 / 고음질 스트리밍(지니 뮤직) / 작은방(5㎡)

주요 청음 리스트
Survie(Don Diablo)/No Rush(Manu Katche)/Take Off and Land(Manu Katche)/Miles Away(Manu Katche)/Hey Now(London Grammer)/Fever(Peggy Lee)/Temptation(Diana Krall)/Thanks To You(Boz Scaggs)/The Best is Yet to Come(Michael Buble)/The Power of Love(Celine Dion)/Walking the Wire(Imagine Dragons)/Fade(Sophie Zelmani)/Bright Eyes(Sophie Zelmani)/Travelling(Sophie Zelmani)/좋은 날(아이유)/삐삐(아이유)


[해상도/스테이징]
블루투스 제품의 한계일 수 있는데(일부 고가 제품 제외) 해상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전 저급 제품처럼 답답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나쁘지 않다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테이징은 협소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분리도나 이런 부분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답답한 소리를 싫어하는 분들은 조금 고려를 해보셔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게 뭔 소리야"하고 생각하고 계시는 사용자라면 아무 걱정 없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중/저음/토널밸런스]
특별히 브랜드만의 음색을 고수하는 제품이 아니라면 보급형 제품들은 대부분 저음이 강조된 소리를 들려주는데 JET-Q1 역시 그렇습니다. 초고음 부분은 무 썰듯이 깎여 나가 있기 때문에 소리가 좋게 표현하면 부드러움, 나쁘게 표현하면 다소 뭉툭합니다. 물론 소리 전체에 얇게 막이 느껴지지만, 정도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쨍한 중고음 성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구마를 삶아먹은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게 좋으며, 그 외의 사용자라면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 상세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그래프대로라면 저음은 10-12db 정도 강조되어 있는데 체감상으로는 15db 정도는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가격대가 있는지라 저음은 너무 풀어지지 않고 적당한 밀도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좁지 않고 넓은 영역을 잘 두드려주는 느낌입니다. 초고음은 제거되었지만 중고음은 저음만큼 강조되고 있어 보컬 영역은 뚜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앞부분에 말한 뭉툭함은 보컬이 나오면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따라서 연주 음악보다는 보컬이 있는 음악이 잘 어울린다 하겠습니다. 보컬이 있는 곡을 기준으로 저/중/고음의 밸런스는 괜찮게 느껴지며 마스킹 현상도 느끼진 못했습니다. 치찰음은 없습니다.


[좌우 편차 및 디스토션]
소리는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듯하지만 그 느낌 자체가 미미한 정도로 이 정도면 좌우 밸런스는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저음이나 고음 영역에 디스토션은 없었습니다. 디스토션 같은 경우 한때 잠깐 리뷰에 반영하였으나 진짜 완전 싸구려 제품이 아니고서는 디스토션이 발생하는 경우가 없어서 리뷰에서 뺐는데 지금 함께 테스트를 진행 중인 제품에서 디스토션이 심하게 있어 이번 리뷰부터 다시 디스토션 항목을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 간단 정리]
앞부분에서 허세를 부리듯이 되지도 않는 단어를 써가며 떠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허세는 접어두고 원래 제 방식대로 표현하면 전체적인 소리는 저음의 울림이 다소 강하게 느껴지며 보컬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는 소리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리는 살짝 먹먹하나 5분 정도 들으면 곧 적응되는 정도이고 다소 피로감을 주는 소리이기 때문에 장시간 청음을 할 경우 체력이 빨리 소모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소리가 다소 좁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뭉개지거나 깨지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집중해서 듣지만 않으면 크게 장르 구분 없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 가격대를 감안하면 그냥 무난한 소리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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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음성 레이턴시]


저/중/고음 모두 어느 정도 강조된 소리로 영화를 볼 때는 특히 만족감이 큽니다. 특히 액션이나 SF 영화에서는 웅장함이 잘 살아나면서도 배우들의 대사 전달도 뚜렷하게 전달됩니다. 물론 영화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상 시청 시 음성과 영상의 싱크 밀림 현상은 없었습니다. 애당초 최근에 나오는 제품 중에서는 예전처럼 음성과 영상 싱크가 맞지 않는 제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만약 본 제품으로 영상 시청 시 싱크가 맞지 않다면 기기와의 연결 상태나 주변 환경 또는 연결된 기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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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품질 확인]


통화품질의 경우 전화를 받는 사람에 따라서 전혀 다른 평가(누구는 이 정도면 괜찮아 인 소리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통화가 불가능한 소리가 되는 경우가 많음)가 나오기 때문에 통화를 직접 녹음하였습니다. 통화품질은 직접 듣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코드리스 이어폰을 리뷰할 때는 아래와 같은 통화품질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므로 판단을 위한 비교 군이 필요하다면 저의 다른 리뷰를 참고하시고 직접 확인 및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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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저는 아침 6:30에 집을 나서면서부터 제품을 사용합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는 밤 11:00까지 쭉 사용하며(중간에 충전 한번) 블루투스의 끊김을 체크하는데 블루투스 신호 강도가 약한 제품의 경우 대부분 출근 시간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강남구청역까지 가는 동안 수차례 끊김이 발생하지만 JET-Q1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끊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버그로 보이는 증상이 있는데 사용도 중 블루투스 연결은 그대로인데 소리를 출력하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2일에 한 번 정도 발생했으며 이 경우 제품의 전원을 종료(케이스에 넣거나 강제 종료) 했다가 다시 켜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지만 이동 중이거나 양손을 사용하기 여려 운 경우에 이러면 좀 짜증이 났습니다. 이 버그는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여러 시스템 소리가 나오는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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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타임 확인]


제품의 상세페이지나 스펙상으로 이어폰 단독으로 연속 재생 시간이 무려 9시간이나 되는 괴물 같은 배터리 효율을 지닌 제품이라는데 솔직히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평균 4시간 정도에 머무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효율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연속 재생 시간이 9시간이나 되는지 팩트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연속 재생 시간의 경우 볼륨 50%를 기준으로 제공하는 시간입니다. 볼륨에 따라 소모되는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도 50% 볼륨으로 체크를 하고 싶었으나 워낙 기본 소리의 출력이 좋은 제품이라 볼륨을 50%까지 해서는 듣기 어려워 위 사진처럼 볼륨은 5/16인 약 33% 정도에 맞추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으며 배터리 소모 상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런 조건이라면 실 사용시간이 9시간보다 조금 더 나와야 합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거의 12시간을 있기 때문에 배터리 테스트는 뭐 하기가 쉽습니다. 음악 들으면서 시간만 보면 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직접 확인해본 결과 배터리 잔량이 50%가 되는 5시간까지는 소모량이 적다가 50% 이후로는 급격하게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총 재생 시간은 7시간 45분입니다. 볼륨도 줄인 상태로 제공되는 스펙보다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무려 8시간에 가까운 재생시간은 엄청난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하루 정도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일 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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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말입니다]


2018년 중 하반기부터 코드리스 이어폰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그 과정에서 제품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도 이루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실 다소 애매한 느낌의 제품입니다. 막 비싼 건 아닌데 그렇다고 싼 것도 아닙니다. 가격대에 비해서도 엄청 좋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후지지도 않았습니다. 눈에 띄는 특별함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구매에 망설임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가볍게 데일리용으로 사용한다면 무려 8시간에 육박하는 실사용 팩트 체크로 검증된 배터리 타임은 끌리는 부분입니다. 이게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넉넉한 배터리 타임이 확보되면 마음의 조바심이 사라져 보다 편안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이동을 자주 하시나요. 외근이나 출장이 잦나요. 이동 거리가 길거나 밖에 오래 머물러야 하는 환경에 있다면 제이비랩 JET-Q1을 추천해봄 직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나와 리포터
본 글은 다나와 리포터 인증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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