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얼유(DAREU)
멋스러운 RGB LED와
전 세계 최초 PMW-3335 센서 탑재.
거기에 유/무선이 가능한 놀라운 게이밍 마우스.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얼유 게이밍 기어 제품을 다시 소개하게 되었네요! 예전 다얼유의 EH755 Hi-Fi 게이밍 헤드셋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가성비가 좋았고, 무엇보다 헤드셋에 착용감이 무척 중요하구나라고 깨닫게 해준 게이밍 헤드셋이었습니다. 거기에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외형은 기존의 게이밍 헤드셋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만큼 다얼유는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품질 좋은 게이밍 기어를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 또한 이러한 기대감 덕분인지 개봉 전부터 무척이나 설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무선의 자유로움과 유선에 뒤지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눈에 봐도 너무나 깔끔한 모습입니다. 이 전에 리뷰했던 벤큐 조위 EC1-B 마우스 패키지 박스보다 더 심플한 디자인이군요. 보통 뒷면에는 스펙이라도 적혀있는 편인데,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박스에서는 흔한 스펙조차 확인할 수 없네요. 최근 사용해본 제품들의 박스 디자인 중 단연 가장 심플했습니다.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계속 판매 중인 제품이 아닌 5월 말 정식으로 출시하는 마우스입니다. 그만큼 따끈한 신제품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아싸!ㅎㅎㅎ 크기와 무게를 비교해보니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에 105g 정도의 무게라면 생각보다 가볍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손이 큰 작성자의 기준입니다!) 유/무선 모두 사용한 마우스라서 그런지 배터리 용량과 사용시간에 대한 표기가 적혀있네요. 절전 모드 사용 시 RGB LED 꺼짐으로 197시간 사용이라니! 엄청난 배터리 효율입니다. 거기에 프로게임 모드와 RGB LED 켜짐으로 20시간이라면 꽤나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인데.. 상당한 수준인데요?! 또 프로게임 모드를 지원한다는 건 무선으로 사용해도 딜레이가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인데 로지텍이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게이밍 무선 기능을 지원하는 것 자체가 무척 놀랍습니다.
패키지 박스를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 예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다는 것. 제 손 크기와 비슷한 사이즈의 박스가 눈에 들어봅니다. 개봉 전이지만, 생각보다 마우스가 크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쪽으로 잘 붙어있는 개봉실을 제거하고 열어봅시다. 아, 폰트로 아주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네요. 나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야!라고 말하는 듯한 저 문구ㅋㅋㅋ 귀엽네요.
박스를 열면 안쪽으로 마우스가 담겨 있는 가죽 파우치가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구성품이겠지요? 이 가격대의 마우스에 마우스를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를 주다니! 역시 다얼유는 다른 기업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하나씩 소개해 보면,
먼저 설명서.
보통 일반적인 유선 마우스라면 대충 어떤 기능이 있겠구나 감이 잡히는데,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무선이 주력이 되는 마우스라 페어링 하는 방법이라든지, DPI와 폴링 레이트를 변경하는 방법을 설명서를 통해 꼭 숙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으니 사용 전에 꼭 읽어보세요.
충전을 하거나 유선으로 사용할 시 필요한 케이블. 길이는 넉넉한 편이었고, 한쪽 포트는 USB C 타입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최근 기기들이 C 타입으로 많이 넘어왔는데, 그에 맞춰 선택을 잘 한 것 같네요. 케이블 재질은 고무로 되어있으며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무선으로 사용하는 만큼 나노 리시버도 들어있고요.
구성품은 단순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죽 파우치를 제공한다는 건 정말 센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선이라 휴대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외부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가죽 파우치를 넣어주는 다얼유만의 배려. 가산점 드립니다. 굿!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대칭형 마우스입니다. 비대칭형 마우스처럼 아주아주 확실한 그립감을 보여주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어떠한 다양한 그립법을 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대칭형 마우스만의 장점이겠죠. 허나 사이드 버튼이 한쪽으로만 되어 있어서 왼손잡이가 사용했을 경우에는 사이드 버튼을 사용할 수 없다는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칭형 디자인답게 안정적이면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코팅이나 유격과 같은 마감도 괜찮아 보이고요.
DPI 버튼은 위/아래로 올리거나 내리면서 조절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택했고, 마우스 휠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홈이 파여 있어서 휠을 돌릴 때 잘 잡아주네요.
양쪽 옆면은 손으로 잘 감싸주도록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고요, 독특한 삼각형 패턴이 들어가 있어서 미끄러짐을 방지했습니다. 보통은 사이드 면은 고무 재질을 많이 사용하는데, EM901 마우스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네요.
F11.5 기준으로) 손안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바닥면에는 5개의 테프론 피트가 보이네요. 구조상으로 보았을 때에는 브레이킹과 슬라이딩의 균형을 잘 잡은 밸런스형으로 보입니다. 또 센서의 위치가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해 있네요. 마우스 전원 버튼과 RGB LED ON/OFF 버튼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마감을 보여주네요. 가격 대비 괜찮아 보입니다.
마우스를 보내주실 때 함께 사용할 다얼유 MC1 C 타입 자석 케이블을 함께 보내주었어요. 함께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아마도 정식 출시에는 자석 케이블은 동봉되어 있지 않을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참고해주세요.
자석 케이블의 품질이 상당히 좋네요. 케이블도 두껍고 유연해서 단선될 걱정이 없겠네요.
C 포트 부분이 요렇게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가까이 가져가면 촥! 하고 붙어요! 자성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려면 마우스에 껴놓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요렇게 가까이 가져가면 딱! 하고 붙습니다. 오오오!!
충전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포트에 LED가 들어옵니다. 충전 준비 완료!
바닥면에는 각각 RGB LED ON/OFF와 마우스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원 스위치는 켜주시고, RGB LED는 취향에 따라 사용해주면 될 것 같아요.
또 동작 모드는 폴링 레이트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주황색으로 표시해둔 휠 버튼과 오른쪽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눌러주면 다얼유 로고 LED가 흰색으로 깜박입니다.
`흰색 LED 1번 깜박임 (절전 모드, 125Hz)
`흰색 LED 2번 깜박임 (오피스 모드, 250Hz)
`흰색 LED 3번 깜박임 (게임 모드, 500Hz)
`흰색 LED 4번 깜박임 (프로게임 모드, 1000Hz)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사용해주시면 되고요,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휠 버튼과 오른쪽/왼쪽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시면 수동으로 무선 페어링을 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면 다얼유 로고 LED가 노란색으로 깜빡이는데요, 그때 나노 리시버를 연결해주고 리시버 근처에서 마우스를 움직여 주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전원을 켜고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다얼유 로고와 멋진 RGB LED가 반겨주네요.
영롱합니다~ 캬!!
바로 이전에 사용하던 마우스가 벤큐 조위 EC1-B였는데, 코팅에 관한 아쉬움이 많았었죠.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EC1-B 보다 더 나은 코팅을 보여주었습니다. 버튼 부위와 손바닥이 닫는 부위에 약간의 얼룩이 지기는 했지만, 매트한 느낌의 코팅은 손에 땀이 많아도 미끈거리지 않는 손에 잘 감기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확실히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좀 더 쾌적한 느낌을 주네요.
제 기준으로는 손바닥이 좌우로 큰 편이고 전체적인 사이즈가 F11.5 사이즈의 "손이 크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되는데요,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손이 큰 유저에게는 좀 작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F10이 최대 허용치가 아닌가 싶어요. 마우스의 길이는 제 손에도 잘 맞았지만, 팜그립 사용 시 폭(넓이)는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포지션이 좀 애매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손을 좀 많이 오므려야 하는 느낌이랄까요? 기존에 사이즈가 큰 마우스들을 주로 사용해서 그런지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해요.
사이드 버튼을 누르는 엄지손가락의 포지션은 괜찮습니다. 곡선을 따라 디자인된 사이드 버튼은 위치도 좋았고, 누르는 느낌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팝 그립을 주력으로 사용하는데요, 팜 그립뿐만 아니라 클로와 핑거 그립도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칭형 마우스가 보통 다양한 그립법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전 EM901 마우스에서 팜보다는 핑거와 클로 그립이 좀 더 나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넓이에 따른 손가락의 위치 때문에 일반적인 팜 그립법에서는 살짝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만 사이드 부분을 잡는 팝 그립의 형태라면 괜찮은 느낌을 주었고요.
손가락 끝이 마우스 끝에 거의 닿을 정도로 손안에 쏙- 들어옵니다.
클릭압이나 소리는 제법 쫀득하고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구분감이 확실하다고 느낄 정도로요. 장시간 사용 시 손가락이 아프거나 할 정도는 아니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아, 내가 정확히 눌렀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손맛이 있습니다. 휠은 걸리는 느낌은 있지만, 그 느낌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움직여서 좋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싼 맛이 아닌 제법 다듬어진 느낌이 듭니다. 녹음된 소리는 실제 소리보다 더 크게 녹음되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게이밍 마우스라는 이름처럼 게임의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인 무선의 편리함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마우스 번지대에서 벗어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과 세밀한 컨트롤을 할 경우 번지대에 고정되어 있는 선이 살짝 걸리는 느낌은 꽤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것이 무선 마우스의 특징인데, EM901 마우스는 어느 위치에 놓고 사용해도 무척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던 포인트의 미세한 딜레이나 이질감과 같은 무선이 지니고 있는 약점(?) 일 수밖에 없었던 부분을 충분히 만족시키고도 남았습니다.
몇 번이고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마우스를 흔들고 움직였음에도, 일반 유선 마우스와 전혀 다를 것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특히 쫀득하고 경쾌한 클릭감은 구분감이 확실해서 마우스를 잘 못 누르거나 하는 일 없이 정확한 타격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큰 패드를 사용하다 보니 케이블에 신경 쓰지 않고 광활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고요.
편집 작업도 오피스 모드로 사용해도 충분하겠지만, 더 꼼꼼하고 세밀한 컨트롤을 위해 게임 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일반 유선 마우스와 큰 차이가 없어요. 또 표면 코팅도 땀에 미끄러지지 않고 오랜 작업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선 마우스가 이렇게 좋아졌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다얼유, 제법이군요!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무선 마우스는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게이밍과 같은 섬세한 움직임과 딜레이가 중요한 마우스의 경우에는 강력한 무선의 기술력이 받침이 되어야 하죠. 그 대표적인 회사가 로지텍이고, 아수스, 레이저, 커세어와 같은 빅네임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였습니다. 모두 우수한 성능과 감성을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가격이었죠. 사실 부담 없이 구매하기에는 비싼 가격이고, 마우스는 그립감도 좋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그립감에 맞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로 손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최근에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고요. 가장 좋은 부분은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인데요, 그런 부분을 다얼유가 잘 파고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가성비 좋은 무선 게이밍 마우스 시장을 열었다고 생각해요. 택배비를 포함하면 대략 6만 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고 또 고성능 센서인 PMW-3335를 탑재해서 센서로 인해 게임 성능이 부족할 일은 없고요. 오랜 사용시간으로 인해 충전의 번거로움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적을 대칭형 마우스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외형에 RGB LED까지 있으니 이 정도면 가성비를 뛰어넘는 무선 마우스가 아닌가 싶어요. 물론 사용자에 따라서 제법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나 왼손잡이의 경우 사이드 버튼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손이 큰 유저에게는 살짝 작게 느껴지는 부분 또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으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다얼유에서 이후 새로운 컨셉의 비대칭형 무선 마우스가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전용 소프트웨어는 없지만,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함께 소트웨어도 지원한다고 하니 더욱 세밀한 세팅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비싼 가격에 망설였던 분들이 계시다면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어떠신지요?^^
이상으로 다얼유 EM901 RGB 무선 게이밍 마우스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다얼유의 쿨엔조이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