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AMD GPU 신제품 발표때 급상승 했던 주가는 결국 $30를 넘지못하고 $27로 내려와 트럼프의 미중무역전쟁의 우려속에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식과는 다르게 하락세는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그제 갑자기 $30 를 돌파해 현재 $32,,, Previous Market,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개장전 가격은 $33.74 로 전일 종가기준 4.17% 상승한 상태 입니다.
왜 갑자기??
오늘 제목을 저렇게 정한 이유가 AMD 주식에 들어나는 사기꾼들이 월가에는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모건 스탠리.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매우 친숙한 미국의 금융투자회사 입니다. 말이 좋아 금융투자회사이지 우리나라에서는 약탈적 자본회사로 유명하지요. 한국이 IMF로 힘들어할때에 헐값에 알짜배기 기업을 산 다음에 나중에 비싼값에 되팔고 민자사업에 투자해 막대한 손익을 얻은 그런 회사... 뭐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힘이 없었다는 것이 정설이긴 하지만...
이 모건 스탠리.. 미국에 개미 투자자들에게도 그닥 신뢰를 받지 못합니다. AMD 가 갑자기 $30를 돌파한 이유는 바로 이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때문 입니다.
그저께 이 회사에서는 AMD 주식에 대해서 '이전에 AMD 에 대한 하락세 주식 분석은 잘못됐다' 라며 인정하는 보고서를 쓴 겁니다.
Morgan Stanley Says Its Bearish Call on AMD Stock Was Wrong
그러면서 AMD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Underweight -> Equal-weight 로 상승 변경한 것이 $30 돌파에 긍정적으로 작용 했던 거지요.
미국의 주식시장은 한국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기관투자자들의 파워가 막강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식을 하는 사람보다는 투자회사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월급쟁이들이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판매하는 상품에 투자해 돈을 굴립니다.
이러다보니 기관투자자들의 입김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그중에서도 모건 스탠리, 제이피 모건, 무디스 이런 대기업급 투자회사들의 파워는 거의 절대적입니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기기 마련 입니다. 이 놈들이 작정하고 보고서를 안좋게 쓰면 주식이 하루 아침에 망가진다는 겁니다. 지난 몇개월전에 AMD 가 그랬습니다. 갑자기 $20 중반이였던 주식이 $16 로 내려 앉은 일이 있엇는데 그때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가 결정적이였습니다. 목표주가 $7 . 비트코인 광풍이 사라지고 있으니 AMD 의 GPU 사업은 타격을 입을 거고 거의 망할거야... 그러니 앞으로 이 회사에 투자하지마.. 지금도 많이 오른거여!! 그러면서 인텔은 신 사업 기획서 발표로 $5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햇습니다. AI 와 서버급 시장에서 독보적이라나 뭐라나...
AMD 에 투자하는 개미들은 그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요. 당시 젠 CPU의 성공적인 데뷔로 인해서 AMD가 인텔을 잡을 거라는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였음에도 GPU 때문에 AMD가 망한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그때 당시 AMD 의 GPU는 망해봤자 바닥인 상태였는데도 뭘 망한다는건지...
입장을 바꾼 모건 스탠리 보고서에 개미들은 당연히 조롱으로 일관 했습니다. 그도 그걸것이 투자의견을 바꾸긴 했지만 여전히 목표주가를 $28로 정했고 자신들이 과거의 분석이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앉았기 때문이지요.
Being cautious on the stock has obviously been the wrong call, even though we were right on some aspects (우리가 어떤 관점(시각)이 옳았음에도 불구하고..)
와... 뭐?? 어떤 관점은 옳았다고??? 그래서 목표주가가 $28인겨??
미국 개미들 역시나 주식 애널리스트를 거짓말쟁이라며 혐오하더군요. 모건 스탠리는 MS 에 대해서도 미래가 없다는 보고서를 섰었는데.. 지금은 역사상 최고치를 갈아치고 있으니... ㅋㅋㅋㅋㅋㅋ 그 보고서 읽고 MS 투자금 뺀 개미들 눈에 불들어왔지요.. ㅋㅋ
이런걸 보면 국내나 미국이나 다 사는게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ps, 요상하기는 미 증시도 마찬가지..
최근 미국이 중국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트럼프가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그야말로 선전포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상하게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는 올랐습니다.
중국과 신경전을 벌일때는 우려속에 하락장을 보이더니... 트럼프가 카운트 펀치를 날리니 이제는 죽으나 사나.. 죽쒀서 개주나 뭘하나 판은 벌어졌고 불확실성은 제거 됐다고 보는 분위인건지... 대체 오를 이유가 없는데 요 몇일 상승세 입니다.
선빵을 날렸는데 주식이 오른건가... 희안하네..... 이런걸 보면 확실히 중국은 미국에 상대가 안됨... 선빵 날리니 미 증시 오름... ㅋㅋㅋㅋ
ps2,
AMD 주식은 희망적으로 봅니다. 삼성과의 GPU 파트너쉽 체결로 라이센스 비용 수익과 CPU 뿐만 아니라 GPU 에서도 이제는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로 바뀌는 추세로 보이네요. 서버급에서도 에픽의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Short Term 으로 $35 돌파를 목표로 했을 경우 2분 및 3분까지는 영업기간으로 비수기에 속하기 때문에 $35를 넘기는 힘들거로 보이네요. 전년분기 보다야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4분기..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여기에 핵심이 정확하게 GPU 가 될걸로 보이네요. 새로운 GPU의 판매가 얼마큰 성과로 이어지느냐.. 그것이 4분기에 큰 도움이 되느냐인데... 암튼 새롭게 발표한 GPU 는 AMD 에게는 아~~ 주 중요한 일이 되었네요... 젠의 데뷔로 인텔을 잡는 발판을 마련했던 것처럼 이번 발표한GPU 가 NVIDIA 를 잡지는 못하지만 비벼볼만 하다는 발판이라도 되어야 하는데.. 상대가 NVIDIA ...
그리고 2020년 2월에는 1년치 회사 영업이익을 계산하기 때문에 이 수치에 따라서 AMD 의 승부가 결판 날걸로 보입니다. 지금 이렇게 난리인데도 돈을 못 벌었다면 월가에서는 매몰차게 버릴게 뻔하니까..
만일 2020년 2월에 결과가 Beat 이상으로 나오면... 2019년이 AMD 의 한 해가 아니라 2020년이 AMD의 최고의 한 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는 목표주가 $40 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AMD 가 $40를 넘었던 때는 거의 20년 전이 2000년 3월 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