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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ZM-NS2000 조용한 노트북 쿨러 성능 확인 다나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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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 17:45:41
조회 수
3241
3
댓글 수
4

노트북을 집에 한대 들이고 나서 여기저기 갈 때마다 참 잘 사용 중입니다. 사무실에서도 쓰고 처가에 갈 때도 들고 가고 참 좋은데 이게 화면이 낮아서 그런가... 엄청 목이 아프더라고요? 어깨도 아프고...;;; 게다가 얼마 전 리뷰 때문에 대여한 게이밍 노트북이 반납 전이라 참 재미나게 즐기고 있는데 배그 같은 거 하면 엄청 뜨거워지면서 팬이 미친 듯이 돌잖아요. 데스크톱 때는 그래도 뭐 괜찮겠지 싶은 느낌인데, 요 작은 녀석이 열을 내면서 힘들게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니까 좀 불안하더라고요. 게다가 게임할 때 역시 목이랑 어깨는 왜 이리 아픈지... 싼 거 아무거나 좋으니까 밑에 둘 걸 하나 사야 하나 하고 알아보다가 때마침 리뷰 목록에 노트북 받침대가 딱! 올라와서 잽싸게 신청해서 받아왔습니다.



잘만 ZM-NS2000 입니다.


<이번 리뷰에는 대여 중인 ASUS TUF FX505DT-BQ155이 함께 했습니다>



언박싱

가격이 37,000원(다나와 7월 기준)으로 고가의 제품은 아니라서 패키지는 그냥 일반 박스 정도로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멀쩡하고 세련된 느낌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잘만이 최근 여러 제품으로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라 오래전 잘만 제품을 즐겨 쓰던 유저로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내부 패키지는 스티로폼 고정틀에 안전하게 담겨 있습니다. 크게 파손되거나 고장이 날 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패키징이 안정적으로 돼서 오니까 기분은 상당히 좋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원래 언박싱에 상당히 예민하지 않습니까. 음 좋더라구요.


구성품 : 노트북 쿨러, 전원 및 USB허브용 케이블, 사용 설명서



살펴보기

4만원이 안 되는 제품에 큰 기대를 하면 안 되겠지만 생각보다 언박싱 후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전체적인 마감이나 빌드 퀄리티가 괜찮은 느낌입니다. 최근 다양한 모양에 화려한 LED로 무장한 제품들이 많은데 그런 팡팡 튀는 감성은 없지만 정숙하고 안정적인 외관 디자인이 어느 장소에서 사용해도 무던히 그리고 부끄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막 뾰족뾰족하고 불이 번쩍번쩍한걸 사무실이나 그 외 장소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아무래도 그렇지 않나요? 저는 집안에서만 사용할 게 아니라서 이런 무던하고 차분한 디자인이 필요했는데 여러모로 신청 잘할 것 같습니다.


쿨링 패드 부분은 본체와의 열 교환에 유리하도록 메탈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촘촘한 구멍을 통해 팬의 바람을 본체에 직접 쏴주는 형태로 가장 기본적인 쿨링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2만 원 후반대와 3만 원 초반대 제품을 알아볼 때는 패드 부분이 플라스틱이었는데 비교가 되는 부분이라 특히 마음에 듭니다.


놋북의 미끄러짐을 예방하기 위한 고무 패드가 모서리 안쪽으로 총 4개 부착되어 있습니다. 단단하고 마찰력 확보가 잘 되는 재질에다 더러워져도 물티슈로 간단히 새것처럼 만들 수 있어서 관리도 용이합니다.


노트북 받침대 부분은 평소에는 접어두었다가


사용할 때면 펼치면 됩니다. 접은 상태로는 어쨌든 부피를 좀 줄일 수 있어서 꼭 필요한 장소에 가지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제품이 닿는 부분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패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면에 LED 표시등을 달아서 풍속을 지정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 제품은 다이얼을 이용한 아날로그 제어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디지털을 이용한 단계별 바람 조절도 좋지만 기다림과 답답함 없는 아날로그 방식이 실제 사용감은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녀석이 그렇다고 보입니다. 사용 환경에 맞추어서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바람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성격이 급한 분들이라면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를 추천합니다.


USB 2.0 포트를 3개 내장하고 있어서 허브 기능도 함께 합니다. 상세 페이지의 내용대로라면 놋북의 부족한 USB 포트를 채워준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좀 애매한 게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바로 아래에서 케이블을 연결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USB 포트 3개 모두 2.0 버전이며 허브 역할을 하기에 전원이 모자란 경우를 위해 좌측에 외부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별도로 어댑터를 제공해주지는 않으니 필요한 경우 5V/2A 규격의 어댑터를 따로 구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플러그 내경 1.35mm/외경 3.5mm)

외장 하드처럼 무거운 기기가 아닌 USB 정도는 외부 전원 없이 안정적으로 인식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허브 우측으로는 미니 USB 단자가 있는데 제공되는 케이블을 이용하여 사용 중인 놋북에 연결하여 쿨링팬을 돌릴 전원 확보와 허브와의 연결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제공되는 케이블이 좀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Y자형 케이블로 미니 USB 단자는 노트북 쿨러 본체에 꼽고 나머지 USB 단자 2개는 놋북에 꼽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위에서 제가 좀 애매하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이해되셨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USB 포트를 채워주기 위해 3개의 포트가 내장된 허브를 제공하는 데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놋북의 USB 포트 2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ZM-NS2000이 사용자에게 추가로 제공해주는 포트는 1개뿐인 겁니다. 고작 1개 더 추가해주는 정도로 생색내는 건 좀... 뭐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모자라지는 게 아니니 다행인가?


 구매를 생각하고 제품을 알아보던 중에 보았던 제품들 상당수가 작은 팬 여러 개를 모아서 바람을 내보내는 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잘만은 200mm 대형 팬 하나로 쿨링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팬으로 각각의 지점을 빠르고 강한 바람을 이용하여 강력한 쿨링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작은 팬이 강한 바람을 만들어 내려면 그만큼의 큰 소음이 발생합니다. 팬이 커질 경우 작은 팬보다 소음에 있어서는 유리합니다. 미니 선풍기를 아무리 강풍으로 돌려봐야 시끄럽기만 하고 큰 선풍이 약풍 돌린 것만 못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단의 노트북 받침대 다리에 걸쇠를 걸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각도는 제일 낮은 1단 15.5°에서 가장 높은 4단 42.5°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직접 측정한 수치와 제품 상세 수치 간에 차이가 있어서 직접 측정한 수치로 작성함)

노트북 자판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1,2단 정도면 충분하고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할 분들은 3, 4단을 사용하면 목도 안 아프고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키보드를 따로 사용하므로 3, 4단에 두고 사용합니다. 다만 사진을 찍기에 제 책상이 워낙 좁아서 이번 촬영에 키보드는 뺐습니다.


각 단계별 각도와 높이 차이는 이 정도입니다.



쿨링 패드 풍속과 소음

뒷면에서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노트북에다 쏴주는 것이므로 괜찮은 쿨링 성능을 누리고 싶다면 ZM-NS2000 뒷면에 뜨거운 것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워낙 창의적인 분들이 많아서... 그리고 자고로 모터가 돌아가고 팬이 돌아가는 제품들은 소음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제 아무리 저소음 무소음을 외쳐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나오는 제품이지만 바람 앞을 막는 큰 철망이 있으니 실제로 제품이 맞이하게 될 바람은 상당히 약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바람이 나오고 어느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지 측정해 보겠습니다.


쿨링팬 자체 바람은 상당히 괜찮을 것 같은데 전면을 막고 있는 철망을 거치다 보니 바람이 확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놋북을 바로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므로 풍속계를 쿨링 패드에 직접 대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패드 속도를 최대로 했을 때의 풍속은 1.3m/s로 야외에서 부는 바람으로 비교하자면 산들산들 거리면서 기분 좋게 부는 바람 정도의 세기입니다. 뭔가 강력한!!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뒤에 있는 찬 공기를 앞으로 보내는 정도면 충분하기에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어차피 속도 조절이 가능하니 조금 더 강력한 바람도 나올 수 있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패드 위에 손을 올려두면 상당히 차가운 바람이 느껴져서 수치로 보는 것보다는 확실히 바람이 좋기는 합니다.


그리고 사무실이나 그 외 외부 장소에서 사용할 때 신경 쓰이는 부분인 소음입니다. 데시벨 측정기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는 잡지 못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기본 소음을 제법 잡아냅니다. 노트북 쿨러를 작동시키지 않은 실내의 기본 소음은 38.2dB/A입니다. 새벽 시간 혼자 있는 방이지만 이 정도의 소음이 있습니다.


귀가 민감한 분들을 위해 거리를 두지 않고 소음이 밖으로 나오는 측면에 붙여서 측정해 보았습니다. 제일 약한 바람일 때는 40dB/A, 가장 강한 바람일 때는 43dB/A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팬이 커서 그런가 소음이 그리 크지 않고 정숙한 모습입니다. 다음에 작은 팬이 달린 제품에서도 한번 측정해 보고 싶은데 얼마 전 미니 선풍기 리뷰하면서 측정했던 걸 생각하면 55dB/A 이상의 수치가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확실히 조용해서 사무실이나 독서실 같은 곳에서 사용하기에 부담 없습니다.



쿨링 성능 확인

저는 노트북 받침대가 더 필요했던 상황이라 사실 쿨링 성능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게임을 주로 하는 분들에게는 쿨링 성능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에 실사용 시 어느 정도의 쿨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지 확인 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놋북을 뜨겁게 만들 필요가 있었는데 이건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하고 싱글 모드로 들어가 초반에 죽은 다음 관전 모드로 계속 두는 겁니다. 실제 게임할 때와 같은 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 팬이 미친 듯이 돌아가고 후끈한 열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먼저 상판의 온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뒷면을 식히는 거라 상판까지 효과가 올 수는 없었는지 의미 있는 온도 변화는 없었습니다. 일단 사용자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온도 변화(상판은 손이 닿는 부분이므로 물론 따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예외)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노트북의 열 배출 구로 배출되는 열을 측정해보면 어떨까? ASUS TUF FX505DT-BQ155는 열 배출구에 방열패드(빨간색) 가 있어 이 부분의 온도를 측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내부의 다양한 부품에서 발생한 열이 뭉쳐서 나오는 곳이어서 그랬을까... 이곳에서도 의미 있는 온도 변화는 없었습니다. 여러 차례 측정을 해보니 작동을 할 때와 안 할 때 3-4℃ 정도의 온도 차이가 생기기는 했으나 이게 또 고르게 나타나지는 않아서 효과가 전혀 없다 보니는 어딘가 미미하게는 있었다 정도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대로 끝내면 열심히 돌아가는 팬의 수고로움이 무의미로 돌아가버립니다. 바람이 본체 하단에 닿아서 부품을 식혀주고 놋북의 흡기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니 내부의 어떤 부품에서는 분명 의미 있는 온도 변화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하드웨어 모니터를 이용하여 CPU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스토리지의 온도 변화를 측정해보기로 했습니다. 촬영과 실시간 확인을 위해 배그는 창모드로 돌리고 하드웨어 모니터를 외부로 빼서 확인했습니다. 저를 죽인 친구가 부트 캠프에서 학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저렇게 플레이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노트북 쿨러를 끈 상태로 온도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때까지 기다린 후 수치를 확인하고 촬영하고, 노트북 쿨러를 킨 다음 약 5분 정도 기다린 후 하드웨어 모니터 수치를 리셋하고 더 이상 온도가 높아지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당 수치를 확인 후 촬영하였습니다. 그래픽 카드와 SSD에서는 온도 변화가 없었지만 CPU에서는 약 11℃의 온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걸까? 확인을 위해 몇 차례 더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매번 약 10℃ 정도의 온도 변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내부 부품의 온도들이 워낙 높아 외부로는 그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웠으나 내부 부품(특히 CPU)에서는 온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행이네요!!! 휴...;;;; 정말 다행입니다.



바른 자세를 위해 필요한 아이템

온도도 중요하지만 제가 잘만 ZM-NS2000를 원했던 이유는 노트북 받침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사무실이나 기타 장소에서 사용할 때는 작고 낮은 모니터 위치 때문에 자세를 꾸부정하게 하기 싫어도 사진처럼 될 수밖에 없어서 참 괴로웠습니다. 이런 자세로는 30분만 있어도 목도 아프고 어깨도 뭉치더군요.


하지만 노트북 쿨러의 각도를 높여서 사용하면 모니터가 제법 안정적인 높이까지 올라와서 더 이상 몸을 꾸부정하게 구부리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열을 내려서 노트북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걸 사용하는 사용자의 건강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노트북 사용하신다면 이거 하나는 챙겨 두셔야 합니다.



왼손은 거들 뿐

이렇게 사용자 시점에서 보면 잘만 ZM-NS2000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조용히 노트북 받침대의 역할과 쿨러 역할을 묵묵히 수행할 뿐입니다. 37,000원의 저렴한 가격임에도 준수한 빌드 퀄리티를 지니면서 충분한 바람과 정숙함을 지니고 있어 사무실, 도서관, 카페 등 어디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믿음직한 제품입니다. 아마도 제가 이런 종류의 제품을 처음 사용하기도 하고 마침 필요한 시점에 리뷰를 하게 되어 좀 더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게 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이 염려된다면 측정한 수치만 보시고 직접 판단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2개의 USB 포트를 희생해서 3개의 포트를 얻는 그리 효율적이지 않은 거래 방식이 불만이지만 17인치 규격까지 커버 가능한 크기와 안정감 있는 거치 그리고 정숙함은 확실한 매력입니다. 저처럼 사무실에서 사용할 거라 요란스러운 모양에 LED가 번쩍거리고 시끄러운 팬들이 여러 개 뭉쳐 있어서 "왱왱"거리는 게 너무나도 신경 쓰이는 분들이라면 음음~ 고민고민고민하지마~알고 저와 함께 잘만 ZM-NS2000로 가보시죠. 나쁘지 않습니다.


다나와 리포터
본 글은 다나와 리포터 인증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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