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하다 보면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을 포함하여 복수의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항상 거치해서 사용하는 PC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상황이 많은데요. 모바일 디바이스나 노트북은 거의 하루에 한 번 이상의 충전을 합니다. 사용량이 많을 때는 거의 반나절이나 수 시간 내로 소모되기도 하는데 이때마다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때문에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보편적으로 충전기를 소지해서 잠깐씩 충전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가정 내 혹은 사무실 등에서 충전을 많이 하실 텐데요. 여기에 PD 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이 있다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주연테크 캐리밥 듀얼 고속충전기를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게 충전 포트가 1개만 지원되던 것과 달리 해당 제품은 듀얼 포트를 제공하여 동시 충전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출력 대비해서 크기도 생각보다 컴팩트해 외부로 가지고 다닐 때 부담이 적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1M USB C to C 케이블 제공
제공되는 케이블은 1M로 넉넉한 길이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콘센트에 연결한 뒤에 선을 빼서 테이블에 여유롭게 올라오기까지도 무리 없었는데요. 충전은 PD3.0과 퀵차지 3.0을 동시에 지원하는 C to C 형태입니다. 케이블 선에는 패브릭으로 처리되어 있어 좀 더 내구성을 높였으며, 꼬임 등에 있어서도 특별히 불편함이 없도록 고려되었습니다.
▲양 끝은 USB -C 타입으로 되어있다
주연테크 캐리밥 본체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2가지의 포트가 있음을 말씀드렸는데요. 하나는 QC 3.0로 또 하나는, USB-C PD를 제공하는 포트가 적용되었습니다. 때문에 동봉된 케이블을 타입 C 포트에 연결해서 이용할 경우에 충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는 스마트 LED 인디케이터가 적용되어 있어 전원 연결이 되면 점등되며, 이후 제거하게 되면 약 20초가량 뒤에 LED 점등된 부분은 다시 꺼지게 됩니다.
콘센트에 캐리밥 충전기를 사용하면 기존처럼 하나의 콘센트에 1개의 전원케이블만 연결가능한 것이 아니라 최대 2개의 디바이스까지 충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마치 또 하나의 콘센트가 생긴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요, 때문에 콘센트가 하나지만 복수의 디바이스를 충전이 필요할 때 상당히 요긴하게 사용가능합니다. 통상 콘센트 1구만 지원되는 카페나 공용사무실, 혹은 공항 등에서도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눈치보지않고 2개의 디바이스까지 빠른 충전을 할수 있습니다.
콘센트를 연결했을 때 차지하는 부피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데요. 디자인 자체가 상하단에 다른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기 편리하도록 비스듬하게 되어있어 센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콘센트에 연결한 모습
두 개의 포트는 동시 충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33W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USB-A QC3.0의 경우에는 최대 18W의 출력을 갖고 있으며, USB-C PD3.0은 30W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이는 각각 개별 사용에서의 수치입니다.
*QC3.0 USB-A : 3.6-6dc 3A, 6.5-9V-2A, 9-12V 1.5A (18W MAX)
*PD3.0 USB-C : 5Vdc 3A, 9Vdc 3A, 12Vdc 2.5A, 15Vdc 2A(30W Max)
동시 충전 시에는 두 개 포트 중 PD가 우선순위로 가게 되며 33W이 최대치가 됩니다. 예를 들어 24W가 PD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면 다른 포트에서는 8W가 스마트폰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대게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함에 있어서 노트북을 좀 더 많이 전력이 필요하다고 치면 크게 불편한 요소는 아니며 만약 두 디바이스 중 여유가 있다면 하나씩만 충전해도 금방 충전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QC3.0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면 현재 스마트폰 중에서는 갤럭시노트10이나 아이폰8 이상이 가능합니다. 삼성 디바이스 기준으로 QC2.0이 대부분이긴 해서 하위 호환도 물론 이상 없으니 충분히 고속 충전은 이용 가능합니다. 발열의 경우에도 크게 뜨겁다는 아닌데, 노트북 충전 시에는 약간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바이스의 사용 형태나 기타 요소에 따라 일부 차이는 존재할 수 있는데,저의 경우 스마트폰의 배터리 잔량이 10%미만 부터 충전해서 완충까지는 약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초기 10% 미만의 배터리 잔량에서 충전을 시작해서 30분정도 만에 50%가까이 충전되었고, 50~75%가량은 약 28분정도, 75%이상에서는 약 37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때문에 자기전에 충전을 못해 출근 전 바로 충전을 해도 어느정도 상당한 배터리 잔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급하게 사용이 필요할때도 용이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사용하는데 이슈가 없으며, 하나의 충전기로 노트북을 포함한 2ea의 디바이스를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할만합니다. 가격대 또한 2만원 선으로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기 때문에 만약 제조사의 정품 충전기를 추가로 구입하려 고민 중이라면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주연테크 캐리밥도 좋은 선택지일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