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TA S102 PRO 256GB
스마트 가전과 모바일 디바이스가 등장함에 따라 PC의 저장 공간은 상대적으로 심플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USB는 훌륭한 보조 저장장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512GB 이하의 휴대용 저장 공간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외장 하드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ADATA는 충분히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튜닝 RAM 정도만 알려져있는 것 같아 아쉬운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네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TLC 방식의 USB 3.0 인터페이스 256GB 메모리입니다. 컬러는 블루와 그레이로 출시되었으며 그 중 저는 티타늄 그레이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전면에 기재되어 있는 규격은 USB 3.2, 후면에서 제공하는 한국 표기 인터페이스는 USB 3.2 Gen1 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참고로 흔히 말하는 USB 3.0과 USB 3.1 Gen1, USB 3.2 Gen1 은 모두 동일한 5Gbps 전송 속도의 인터페이스이며 성능 차이가 없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파란색 포트 맞습니다. )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최근에는 귀여운 캐릭터나 화려한 LED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USB 들도 출시되고 있지만 대용량 USB에서는 ADATA S102 PRO와 같이 뚜껑형 USB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티타늄 그레이 컬러의 알루미늄 바디 디자인이 꽤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호불호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던하고 심플한 컬러와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네요.
약 6 x 2 cm 정도의 작은 사이즈에 256GB 라는 대용량 USB 임에도 불구하고 13g 정도의 가벼운 무게는 과거의 외장하드들을 상상도 할 수 없게 만들어줍니다. 대학 입학 당시 이 모델보다 큰 사이즈의 USB 2.0 메모리가 1GB 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기술 발전에 새삼 놀라게 되네요.


성능 테스트
테스트 환경은 Windows 10 Home Edition, USB 3.1 Gen1 전면 포트에 연결하였습니다.
기본 설정된 드라이브 이름은 ADATA UFD로 확인되었으며 256GB 중 사용 가능한 공간은 231GB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마크 툴을 이용한 2회차 테스트 결과 입니다. 읽기 속도는 약 340MB/s, 쓰기 속도는 150MB/s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2TB HDD 7200RPM 제품보다 빠른 속도의 읽기 및 쓰기 속도를 보여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