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를 필요로 하는 시기가 돌아 왔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신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음파식 제품군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것이 사실 입니다. 다만 세척이 용이하도록 그리고 물 보충이 더 쉽고 편하거나 심지어 수조통 자체를 스텐레인스로 제작한 제품들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가습기는 물을 장시간 통에 보관해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원론적으로 세균 번식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며 제품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분무량에 따라서 습이 차는 현상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습 방식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지만, 오늘 소개할 제품은 자연기화식을 채택한 캐로스 CH-N500 제품 입니다.
캐로스 자연식 가습기는 국내에서 상당히 많은 제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듀크네트웍스에서 출시한 제품 입니다.
3리터용량과 자연스럽게 물을 증발 시키는 방식을 가지는 제품 입니다. 초음파 방식에 비해서는 분무량이 약하지만, 자연기화식 제품의 특성상 습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모컨은 자석 형태로 본체에 탈부착이 가능 합니다. 아쉬운 점은 자력이 조금 약해요 ^^
용량은 최대 3리터 입니다. 상부 급수 방식으로 채워진 물의 용량을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상부 커버가 닫혀 있는 상태에서도 급수가 가능 합니다.
단 내부팬을 보호하는 커버가 덮혀 있는 상태에서만 가능 합니다.
물론 최상단 커버를 열고 급수를 해도 상관 없습니다.
위생을 생각해서 UV 램프가 가습기 동작 중에 작동하게 됩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가습기에서 기본적으로 채택하는 사양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캐로스 자연기화식 가습기의 특징 바로 이 필터에 있습니다. 물을 흡수해서 팬에서 불어내는 바람을 표면적을 최대한 넓혀서 분무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필터 입니다.
필터의 교환 주기는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3개월 후부터는 오염도에 따라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필터 세척은 판매처에서 말하는 방법대로 해주면 되겠습니다. 사실 안해봐서 아직은 모르겠네요
캐로스 가습기 필터는 물을 흡수하고 가습기 바닥에서 부터 불어오는 바람길을 최대한 많이 통과하게 해주는 구조<표면적> 입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습도와 팬 속도 등 UV 살균 상태 확인이 가능 합니다.
뿐만 아니라 7가지 색상의 무드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아기 있는 집에서는 필수적인 모든 LED와 무드등 까지도 on/off 가 가능하다는 점이 저에게 있어서 아기 재울 때 좋았네요
집에서 사용하는 2대의 가습과 캐로스 가습기의 소비전력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가장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주는것은 역시 복합식 제품 이네요 초음파와 기화식 제품군에 있어서는 차이가 4-5W 수준 입니다. 아무래도 기화식 방식의 가습기가 단순하게 팬을 회전해서 물을 증발 시키는 만큼 그렇게 많은 소비전력을 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기화식을 제외하는 모든 가습기들은 물분자를 쪼개서 분무를 하지만, 기화식 제품군보다는 눈에 보일 정도로 물 분자가 큰 만큼 습이 맺일 확률이 높은것에 반해서 캐로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그 점은 확실히 없습니다 강제로 한곳으로 물 분자를 보아서 방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실제 최대 팬 속도로 12시간 사용하게 되면 2리터 조금 넘는 수준의 물이 증발하게 됩니다. 단 실내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증발량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기 키우는 집에서는 매우 추천할만 합니다. 세척하는 것이야 여느 가습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과한 습도를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과 물분자가 보이지 않는 만큼 아이들의 시선을 끌지 않는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점은 그래도 소음이 있다는 점 입니다. 초음파 방식에 비해서~~ 초창기 자연기화식 가습기에 비해서는 분명히 소음이 줄어들었지만, 최대 가습시 팬 소음이 초음파 가습 방식에 비해서는 큰 것은 사실 입니다.
급하게 습도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공간과 아기 키우는 집에서는 추천 해볼만한 제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