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겨울철 추울 때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 뽑아서 마시다 혀를 데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게 자판기가 아닌 탕비실이나 가정에서 이렇게 손쉽게 타서 마실 수 있어 좋았었지요.
물론 종이컵 재활용 문제가 남아있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컵에 타 먹었습니다.
믹스커피 하면 바로 떠오르는 동서식품의 그 제품입니다.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믹스커피 스틱입니다.
맛은 커피라고 하기엔 너무 달달하고 부드럽습니다.
프리마와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이겠습니다.
또한 원두커피도 아니기 때문에 커피 자체도 맛이 오리지널 같진 않지요.
향은 커피 향인 것 같으면서도 아니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피전문점 커피보다는 매우 달콤한 향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양은 스틱 하나에 대략 물의 양이 100 ~ 150ml면 맞는 듯 싶습니다.
그 이상 물을 넣으면 맛 자체가 이상해져 버리는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커피 전문점처럼 작은 컵, 큰 컵, 그 이상의 사이즈를 타기에는 스틱형은 비추천합니다.
이 스틱형 제품은 이 자체로 완성된 형태라 물의 양도 딱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용량을 원하신다면 커피, 프리마, 설탕이나 시럽을 따로 따로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쨌든 완성형이기 때문에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하다' 입니다.
또 가격 면에서 큰 제품을 할인 할 때 구매해 놓으면 가성비는 나름 괜찮은 편으로 생각합니다.
단점은 설탕조절부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커피, 프리마, 설탕의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쏟으면 사진처럼 한번에 다 나오기 때문입니다.
색은 프리마가 들어가서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보다는 연한 색이 납니다.
잠깐 쉬는 시간에 외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참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