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2.5인치 SATA3 SSD 240GB 가격이 73만 2천원 입니다.

물론, 2019년에 저 가격으로 SSD를 판다면 돌맹이를 던질지도 모르겠지만,,,

2011년에는 성능이 좋은 2.5인치 SATA3 240GB SSD가 저 정도 가격 이었었답니다.

요즘 2.5인치 240GB는 3~4만원대 정도면 구매가 가능할텐데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저의 첫 일체형 수냉 창착의 샌디 2600K 오버 컴의 본체 가격은 350만원을 훌쩍 넘겼답니다.

CPU는 물론 램과 그래픽 카드도 추가 오버를 했었기에 총 17개의 팬이 가동이 되었었고

6채널의 팬 컨트롤러 장착으로 대부분의 팬을 저속으로 유지를 시켜서 한 여름에

비행기가 이륙하는 등의 소음이 전혀 없이 나름 조용하게 잘 썼었답니다.

2.5인치 SATA3인 버텍스3 240GB가 73만 2천원이었고, SATA2 SSD인 버텍스2 120GB는

구매 당시 가격이 47만원으로 SSD 2개 가격만 자그마치 120만원이 넘었었답니다.

(위에 샌디 2600K 오버 컴에 장착해서 크리스탈 벤치 테스트를 한 겁니다.)

대략 10여년 전에 인터넷 댓글 활동을 통해 알게된 지인들 과의 술자리 모임에서

향후 SSD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고 했더니만,,, 한 분이 겨우 SSD 몇 개 정도를 써 보고

전문가를 꿈꾸다니 헛소리를 한다며 그런 일은 안 생길 것 이라고 엄청 핀잔을 했었답니다.

화가 몹시 났었지만 저 보다 나이도 많고 술을 많이 마시고 던진 말이라 다들 참으라고 했는데

저의 공약이 된 SSD 전문가가 되기 위해 많은 총알을 모아서 수많은 SSD를 지르고 써 보고

테스트하면서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200개가 넘는 SSD를 써 보고 150개 정도 제품의

각종 테스트 자료를 비교하면서 각종 벤치 테스트 이미지가 2만개 정도나 쌓였고

이제는 많은 분에게 나름 인정받는 SSD 최고 전문가가 되어 가고 있답니다. 

(네이버 '저장장치 사용자모임' 카페를 만들어 직접 운영도 하고 있네요.)

아무리 술자리 라고 하지만 남을 무시하고 비웃는 것은 절대 삼가해야 할 듯 싶습니다.

10년 후에 어떻게 변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기에 겨우 SSD 몇 개를 써 보고

그냥 끝이 안 날 수도 있거든요. 헛소리라고 했었던 그 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뭐라고 하실런지 참 궁금하군요. 아마도 저의 글을 본다면 뜨끔 하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