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늘 휴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카메라 가방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뒤로 매는 백팩이나 두툼한 숄더백에 넣고 다니기에는 부담이죠. 값비싼 카메라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잘 어울리는 카메라가방 하나 정도는 있으면 외출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돔케 제품은 나름 마니아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잖아요. 1975년 필라델피아 인콰이러지 사진 기자인 Jim Domke, 카메라 장비를 쉽게 정리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튼튼한 가방이 필요했는데, 자신이 사용할 마땅한 가방이 없자 직접 디자인을 했습니다. 편의성과 활용성 중심의 돔케다운 디자인이 사랑받는 브랜드이자 빈티지 계열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가방 디자인을 해보고 싶네요 ㅎ
사실 DSLR 카메라 장비를 담아서 가지고 다닐 카메라 가방은 종류가 꽤 많은 편인데, 라이트한 제품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좀 부담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다 찾은 제품이 돔케 Domke F-5XA Shoulder Belt Camera Bag, 비슷한 크기 제품을 보면 F-5XB가 있는데, 이 제품은 가죽 느낌 형태이고 F-5XA는 면 캔버스 소재입니다. 그래서 재질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완전히 다르네요.
면기성도 좋고, 내구성과 방수성도 갖고 있어서 야외 출사나 외출시 가지고 가도 좋고 실제 사용해보면 재질이 참 튼튼해서 좋은데, 두꺼운 것은 아니지만 어지간히 험하게 사용한다해도 쉽게 손상될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칼 같은 것으로 쭈~ 욱~ 하면 버티기는 어렵겠죠.
그래도 이중 잠금도 가능하고 벨크로 테이프로 간단하게 닫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카메라를 보다 빠르게 넣고 빼고 가능합니다. 그러니 빠른 대응에는 효율적인데, 대신 열렸을 때는 혹시라도 조심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고가의 제품을 위해서는 언제나 안전하게 사용한다는 생각을 갖는 편이 좋기때문입니다.
가방의 다지인도 심플하고 캔버스 재질로 되어 있어서 어느 옷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는 점때문에 기존에 나오는 획일적인 카메라 가방보다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깨끈, 파티션, 네임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깨끈 가운데 부분에 다른 색으로 된 고무가 들어가 있어서 어깨에 메었을 때 흘러내리거나 미끄럼을 방지합니다. 카메라 넣고 이것 저것 수납하면 무게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때로는 어깨끈이 아니면 옷 위에서 가방이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두 줄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부분은 꽤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돔케 F-5XA 제품은 꼭 카메라가방을 위한 용도가 아니더라도 여행 다니면서 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숄더백입니다. 그만큼 경량화되어 있어서 편하게 넣고 다니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같은 것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 하나 정도만 쏙 들어가는 아주 간단한 가방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더구나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가방이 크면 불편하겠죠. 그런 관점에서 접근해서 보면 심플하니 좋습니다.
만약 저처럼 망원 줌렌즈가 아니라면 옆에 렌즈 하나 더 넣고 충전기 등 수납해도 좋을 것입니다.
서브백으로 사용하기도 너무 좋은 돔케 F-5XA 모습을 보면 간지나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듭니다.
계절을 떠나서 사용하기 좋아서 요즘처럼 겨울철에 착용해도 예쁘니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된 카메라 가방 찾는 분들이라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돔케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부 파티션 구조, 견고한 금속 장식이 특징과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스트랩으로 실용성을 갖추고 있어서 사용해보니 좋네요.
단, 이 제품은 크기가 W20 * D11 * H18cm로 라이트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체구가 있는 분들은 NO! 여자분들이나 다소 왜소한 체형인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체형이 큰 분들이 이걸 착용하면 고목나무에 매미처럼 보일 수 있으니 신경을 쓰시길 바랍니다. ^^
정민_파파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 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19.12.27 02:23:46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