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스닥 미국증시에서 AMD 주식이 창사 이래 최고가를 경신 했습니다. 2000년 5월달즘에 $47.28 이 최고가였지만 이를 경신한 $49.10 으로 장을 마감 After Market (우리나라에 장마감 후 주식거래) 에서는 $49.76 으로 마감이 됐네요.
정규 주식이 시작되자 마자 갭 상승 보이며 강한 출발을 했던 AMD 여서 하락마감을 예상했지만 정규장 내내 상승곡선을 보여 하루만에 7.06% 상승 $49.10 로 장을 마감함으로써 창사 이래 최고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경쟁사인 인텔의 1.6%, 엔비디아가 1.9% 상승에 그친것에 비하면 AMD 혼자 강한 흐름을 보인 것과 더블어 2020 에 주식 첫 거래일에서 경쟁업체와 비교되는 상승을 보인것은 올 한해 AMD 가 강한 모습을 보일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무라 증권은 목표주가를 $40 에서 $58 로 갑자기 변경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AMD 에 성장흐름을 증권사들조차도 예측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미국 증시는 개인 투자보다 기관투자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향이 강한데, 한 2년 정도 지켜본 결과 AMD 주식 만큼은 지금까지 기관투자자들의 분석이나 예측이 거의 맞지 않았었습니다. 오히려 인텔에 유리한 리포트만 뿌리기 바빴습니다.
어제 미 증시 전체적인 흐름도 좋았습니다. 낙스닥, S&P500, 다우존스 지수 모두 상승마감이라는 훈풍이 불었지만 경쟁업체 비해 큰 상승을 보인것은 2020 한 해는 확실히 AMD 해가 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인텔, 엔비디아 그것도 분야가 다른 큰 경쟁 업체을 상대로 이만큼 올라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AMD 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까? 하는 의문..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이래저래 궁리해보고 생각해봐도 '단 한 사람' 때문이라는 것밖엔 안나오네요. 단 한 사람이 얼마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실감나게 보여준 사례가 아닐런지..
ps,
외국에 여기저기 둘러봐도 인텔에 대한 실망을 들어내는 글일 부쩍 많아졌는데, 대표적인게 '보드장사' 입니다. 새로운 공정에 새로운 CPU 를 내놓으면서 보드까지 갈아치워야하는 금전적 부담이 큰 모양입니다. 국내에서도 매번 지적하는 것이기도 했는데 해외에서도 똑같은 말이 나오는걸 보니 사람 생각은 다 똑같은 모양이네요.
ps2,
올 한해 모든 분들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