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실적 발표 후에 다수의 증권사들이 "명확하지 않은 보고서", "불확실한 미래" 등의 딴지를 걸며 대거 주식을 내다 팔아 개미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간 논쟁이 있었습니다.
당시 꽤나 유명한 주식 분석 애널리스트들이 AMD 의 Data Center, Semi-Custom 에서는 손실을 매꾸고 있다, GPU 도 NVIDIA 때문에 고수익에 한계가 있다는등의 보고서와 이미 주식은 오버밸류에션 상태로 목표주가늘 낮추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미투자자들은 Intel 가 비교를 하면서 AMD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관련 기사 댓글로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 약 10여일이 지난 어제. AMD 는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 했습니다. 개장전부터 갭상승을 예고했고 정규시장 시작시 $54.53 로 출발해 숨고르기를 시전하면서 $53.89 로 장을 마쳤습니다. 수 많은 증권사들이 그렇게나 깍아내리고 싶어서 안날했지만 10여일 만에 복귀 그 이상의 신고가를 경신한 것 입니다.
이에 대해서 개미투자자들의 미아냥이 쏟아졌습니다. "그렇게나 자신만만한 전문가들 다 어디갔나? 내리막일거라고 앙앙대던 그 잘난 놈들 다 어디갔냐고? 앙?", "강력하게 팔라고 개미들 부추기고 지들만 수십억원어치 사들인거 아니냐?", "이거 개미들 털어내기 전략에 우리가 당한건가?","그 새ㄲ ㅣ들 다 개사기꾼들이다!" 라는 등 곱지 않은 시선과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사실 2020년은 AMD 에 약간의 여유마져 있는 해 입니다. Semi-Custom 분야가 있기 때문인데, 이 분야는 콘솔게임시장을 타킷으로 합니다. 그 유명한 XBox, PS 등이 그것인데 올해 이 두 게임기의 새로운 제품 출시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AMD 가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분야가 바로 이 콘솔게임 분야 입니다. 그렇게 모바일 스럽지도 않으면서도 CPU와 GPU 모두 하나의 칩으로 제조되면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 이건 AMD 밖에 없는 것입니다.
Xbox, PS 의 새로운 제품 출시는 고정적 수입에 일시적인 임팩트를 줄만 한 것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데스크탑, 서버, 모바일등 쉬지 않고 부지런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AMD 에게 있어서 이만한 이벤트는 수익에 큰 도움이 될게 뻔했던 거지요.
개미들은 이러한 큰 틀에서의 그림을 보고 있지만,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공학적인 접근 그러니까 주당 수익률과 같은 것, 재정 보고서등을 기반으로 하기에 그동안에 AMD 에 대한 전망이 죄다 맞았던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2020년이 기대를 비추어 보면 심리적 저항선은 $50가 확실시 되며 연말에 잘하면 $50 후반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67 인 Intel 과의 격차는 좁아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벌써 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53 -> $63 로 높여잡기도 했네요.
ps,
ㅋㅋㅋ 확실히 이상함.... 미 증권사들,, 나름 이름값 있는 증권사들 이상함.. ㅋㅋㅋㅋ 불확실한 보고서 어쩌구 하면서 팔아야한다고 글케하더니.. 어제는 개장전 갭상승 올려놓고 정규장에서 숨고르기... 전형적인 개미털이 수법으로 보이는데.. ㅋㅋㅋㅋㅋ 이런걸 대놓고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