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
한번도 마스크를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막 째려보는 듯 합니다.
모연예인의 가훈처럼
"쓰잘데기 없이 미운놈은 되지말자"
삼각산 나들이로
주말 방향을 잡기로 했습니다.
삼각산으로 명칭 변경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본 적 있는데
아직도 북한산으로 안내되고 있네요.
절은 모두 삼각산으로 명칭 변경한지 오래됐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따가운 눈총 받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어느 산이든
가장 명당터에는
절이 자리잡고 있어서
절터를 밟는 것 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받아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삼각산 삼성사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삼성암 이라는
영험한 암자가 있어서
옛날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왔다는데
그 이후 절이 들어섰다고 하더군요.
영험하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10여년전쯤 이곳에 매일 새벽
백일기도 드리러 왔던 적이 있는데
최근 설치한 듯한 안내문을 보니
우리나라 대표 3대 독성기도도량 중 하나네요.
아름다운 연꽃등이 피었네요.
예전 삼성암이라고 불리우던
현재 독성각 입니다.
종 옆에는
사람 사는 세상이 내려다 보이는
빈의자가 있는데...
빈의자를 보니
길상사 무소유 법정스님이 그리워지네요.
내려오면서 둘러보니
산은
아직도 겨울모습이었습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마스크
눈총
삼각산 나들이로 방향을 잡게 되었고
삼각산 삼성사까지 방문하게 되었네요.
코로나가
하루빨리
물러나길
기원하는
하루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