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어진 오래된 다세대주택에서는 보기힘들지만 근래에 건축된 건물들은 대부분 개별 소화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든 화재에서는 초기진화가 아주 큰 역할을 하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작은규모의 화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진화의 중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2017년이전에는 가정용 소화기에 대한 사용연한 제한이 없었지만 2017년 이후부터는 제조년월기준으로 내구연한을 10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혹시 가정에 소화기가 있으시다면 외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압력은 적당한지, 그리고 내부의 소화분말이 굳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집에 비치된 소화기는 전형적인 분말소화기로 분말용량은 3.3kg입니다.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용량으로 개인적으로는 5.0kg 이상의 제품이 좀 더 믿음이 가지만 초기에 구매되어 미리 설치된 제품이라 그냥 관리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중인 썬브라이트 ABC 분말소화기 3.3kg 제품은 제조년월은 2014년 12월입니다. 제조된지 5년 5개월이 지난 제품입니다. 일단 최근 개정된 법안 기준으로도 10년이 안지난 제품이라 사용하는데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제품입니다.
물론 10년이 지나지 않은 제품이더라도
소화기 외형이 찌그러졌는지여부와,
소화기분화용 호스가 찢어졌는지여부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소화기내 압력이 적당한지 여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소화기를 처음 구입하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이 바로 소화기내 압력이 적당한지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썬브라이트 ABC 분말소화기 3.3kg 소화기의 내부 압력을 살펴보기 위해서 압력게이지를 보니 초록색정상구간에서 약간 높은 쪽인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보통 구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압력이 살짝 낮아지는것을 고려해서 약간 과압시켜 출시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현재는 정상적인 제품입니다.
저압일 경우에는 제품을 반드시 교체하시고
과압일 경우에는 제품 점검을 하셔야만 합니다.
소화기의 지시압력계는 매월 1회이상 정상범위에 있는지 확인하시고 (확인방법이 너무 간단하죠) 사용하셔야만 합니다.
소화기는 1회성 제품입니다.
꼭 필요한 시기에 단 한번 사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인만큼
언제 어느곳에서 사용하게 될지 예상이 불가능합니다.
막상 필요할때 압력이 낮아서 사용하지 못한다거나
호스가 찢어져서 소화분말이 주변으로 흩어져버린다거나
과압상태라서 터져버린다거나한다면
단순히 소화기라는 물건 하나를 버리는게 아니라
소중한 생명과 재산상 큰 피해를 볼 수 있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