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 선생이 쓴 제1회 어린이의 날에 어른에게 드리는 글
(동아일보 1923년 5월 1일자)
어른에게 드리는 글
1. 어린이를 내려다 보지말고, 치어다(올려다) 보아 주십시오
1. 어린이를 늘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 하여 주십시오
1. 어린이에게 존댓말을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십시오
1. 이발이나 목욕, 옷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1.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십시오
1. 산책이나 소풍 같은 것을 가끔씩 시켜 주십시오
1. 어린이를 나무랄 때는 쉽게 화만 내지 마시고, 자세히 타일러 주십시오
사족 > 대상을 어린이 대신 연령과 상관없이 부모나 가족, 연인,
타인(힘들거나 어려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 자신보다 못하다 생각되는 이웃들 등) 등의
다른 대상을 넣어도 될만한 내용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 서로간에 필요한 것들이 내용에 많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용 보면서 반성중 입니다;
사람이 곧 하늘(하늘님, 하느님)이라는 인내천 사상의 동학 천도교 3대 교주이자
독립운동가 민족지도자 중 한분인 손병희 선생이 소파 방정환 선생의 장인이라고 합니다.
방정환 선생 역시 천도교인이며 독립운동가이고, 일본의 철학과를 중퇴한 분이라고 하네요.
소파 방정환 선생은 고혈압 등 지병으로 33세(만31세)에 돌아가셨다네요.
철학자인 도올 선생의 도올 학당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내용 등을 정리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