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코로나 때문에 이래저래 아무것도 못하고 살다가 이제야 좀 살만한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AMD 의 1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만, 실적 발표를 한 후에 주가가 바로 $49 로 떨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비단 AMD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1분기가 아닌 2분기가 문제다라고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코로나 영향이 2분기에 반영될것이기에 더욱 그랬죠.
이래저래 리포트를 읽다보니 뭐 호의적인 리포트는 별로 없고 그래도 그나마 호의적으로 본 리포트중에 교차적으로 지적한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AMD 는 CPU 만 아니라 GPU 도 만들죠. 하지만 일반 PC 사용자들이 보기에는 NVIDA 에게 맨날 당하기만하고 뭐 출시하면 드라이버가 문제가 되어서 제 성능이 잘 안나오는 등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AMD 도 나름 GPU 분양에서 잔뼈가 굵은 곳이 있는게 콘솔 게임기 분야 입니다. PS, Xbox 등 콘솔게임기에는 어김없이 AMD 의 GPU 가 활용됩니다. 일반 PC 가 아닌 콘솔 게임기 분야여서 Semi-Custom GPU 분야라고 따로 분류를 하는 모양 입니다. 증권사 리포트에 이 분야가 심심치않게 나오는걸 보면 말이죠.
그런데, 콘솔 게임기 이 분야도 무슨 병에 걸렸습니다. 너도 나도 클라우드를 외치는 병인거죠. Microsoft 는 Project xCloud 라는 것을 시작했는데 이게 게이밍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하더군요. 2018년에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 플랫폼에 AMD 의 Custom GPU 가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또 알파벳이라고 구글 모회사가 있지요. 걔네들도 Stadia 라고 게이밍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도 AMD 의 Custom GPU 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구글의 게이밍 스트리밍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즘에 런칭을 했다고 합니다.
NVIDA 는 자체적인 게이밍 스트리밍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아마 그게 GeForce Now 라고 하던거 같던데.., AMD 는 구글, 마소등에 게이밍 플랫폼에 하드웨어를 납품하는 방법으로 시장 진입을 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네요.
일반 PC 사용자 입장에서는 NVIDA 짱인데, 왜 구글과 마소가 AMD 거를 가져다 쓰는지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Custom 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랫동안 콘솔 게임기에 Custom 납품을 해온 경력을 인정받아(?) 구글과 마소가 요구하는 이래저래한 기능들을 Custom 으로 제작해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것 말이지요.
여기에 Oxide Games 라는 회사와 파트너쉽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게임 제작은 잘 모르겠는데 이 회사가 만든 게임 엔진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게 아마도 클라우드 게이밍을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픽 성능을 제대로 뽑아주는데 AMD 와 이 회사가 클라우드 게미잉을 위한 툴과 기술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반PC 시장에서는 맨날 NVIDA 에 쥐어텨지기 일수 인데, 그래서 이쪽을 버렸나.. 그래픽 카드는 버렸나 싶었는데 이래저래 나름대로 제 갈길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고 나름대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네요.
1분기 실적 발표후 $49 까지 떨어졌던 주식은 오늘 개장전 $53 로 다시 리바운드 했네요. 증권사에스는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 당신이 AMD 주식을 사기위해 알아야할 것들..", "왜 AMD 주식은 4월에만 15% 떨어졌다가 지금 리바운드 되나?" 등 별 시덥잖은 카더라 분석기사들만 난무하네요.
ps, 그나저나 모바일 어케 안되나... 여전히 배터리 수명에서 인텔에 밀리고 있으니... 보급형 모바일에서 인텔 배터리 수명을 못 이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