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로지텍의 G102 2세대 LIGHTSYNC 입니다. 16년에 출시되어서 많은 인기를 얻은 G102 제품의 후속 모델입니다. G102 마우스는 출시 후 3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판매량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베스트셀링 제품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 준수한 그립감, 무난한 성능,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었습니다. G102 마우스는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하면서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이기 때문에 이번 후속 제품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매우 기대를 했었습니다. G102 2세대 LIGHTSYNC 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마우스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박스 전면에 색상을 구분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고 뒷면과 옆면에 간단한 사양이 적혀있습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로지텍 스티커 품질보증서 이렇게 있습니다.
제품 첫 사진을 보셨을 때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 눈치채셨을 거 같은데 G102 2세대 LIGHTSYNC 마우스는 G102 마우스와 디자인이 같습니다. 가로 62.15mm / 세로 116.6mm / 높이 38.2mm 무게 85g 규격으로 디자인과 사이즈 무게까지 1세대 제품과 동일합니다. 블랙 색상은 외형적인 변화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지만 화이트 색상의 경우는 휠 부분이 검은색에서 회색으로 바뀌면서 조금 더 예뻐진 거 같습니다.
5버튼 제품으로 마우스 좌우 버튼, DPI 버튼, 뒤로 가기, 앞으로가기 버튼으로 제일 기본적인 마우스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1세대 제품에서 성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부문은 최대 가속이 25G에서 30G로, LIGHTSYNC RGB가 기본조명에서 레인보우 조명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G-HUB를 사용해서 1,680만 개의 색상을 이용해서 원하는 RGB 조명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센서는 200에서 8,000 DIP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5개의 DPI 세팅이 가능합니다.
F10 중간까지 오는 제 손 사이즈 기준에서는 2년 넘게 실제 사용해 오고 있지만 팜그립 핑거그립 모두 특별한 불편함이 없습니다. 저랑 비슷한 손 크기라 시라면 어떤 그립을 하시더라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핑거 그립으로 사용 중인데 지금까지 만져본 마우스 중에 제일 그립감은 저에게 잘 맞는 제품인 거 같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1세대 G102제품이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어봤는데 외형상 디자인의 차이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보고 저리 둘러보던 도중 마우스 선이 아주 미세하게 얇아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으로 굵기가 잘 표현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니 확실히 미세하게 더 얇아지면서 선이 조금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재질은 고무 케이블로 동일하지만 미세하게 얇아지면서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마우스라 파라코드 케이블까지 적용되었으면 최고일 거 같은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제가 너무 욕심을 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로지텍 G102 2세대 LIGHTSYNC 마우스는 로지텍 G1의 클래식한 하우징과 심플한 디자인을 계승한 제품으로 1세대 제품이 워낙 잘 나왔기 때문에 외형적인 변화는 주지 않고 가속도와 RGB효과만 추가하여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을 외형적인 변화를 주지 않고 출시했다는 점은 어떻게 본다면 그전 제품이 하우징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실제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기에 다른 성능적인 변화를 주기보다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RGB 효과만 추가해서 출시한 느낌이 듭니다.
저처럼 기본 G102 그립에 너무 만족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고, 기존 G102를 많이 사용해봐서 새로운 마우스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필이 되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메불메가 갈릴 소지가 있는 거죠 하지만 로지텍이라는 게이밍 브랜드, 기본 이상하는 성능과 무난한 디자인 그리고 적당한 가성비 등 대중적인 면이 많기 때문에 아마도 2세대 G102 LIGHTSYNC 마우스도 제법 많은 인기를 얻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전작 G102를 너무나 만족하면서 사용해왔지만 언제 생길지 모르는 더블클릭 증상이 이번 제품에서는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본 사용기는 로지텍에서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