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충의 TMIT, 설명충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가성비 제품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ABKO의 Suitmaster Settler 600W 80+ Standard 파워 입니다.
ABKO는 2001년도에 설립된 PC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아무래도 가성비 제품을 많이 취급하다 보니, 저렴하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고, PC방 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브랜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앱코의 Ncore라는 케이스 브랜드를 시작으로 앱코의 제품을 많이 사용해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품질에 대한 말들이 많았지만 저는 한 번도 아쉬운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제품만을 사용하였기에 나름 괜찮게 생각하는 브랜드 였죠. 3~4만원대의 초 저가 기계식 키보드를 필두로 유명해진 앱코는 헤드셋,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를 포함하여 이제는 파워 시장으로 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앱코는 게이밍 기어는 Hackers, 파워와 케이스 에서는 슈트마스터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라인업 개념으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슈트마스터는 너무 저가형이 아닌, 나름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중간 레벨의 브랜드 입니다. 저가형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을 많이 해서 제품을 출시하는 편이죠. 그래서 케이스 중에서도 가격대가 있으나 인기가 있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앱코의 파워는 천궁이라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유통했었던 코아엔에스아이가 뿌리이다 보니 아직까지 앱코의 파워를 선택하시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앱코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슈트마스터라는 이름으로 괜찮은 파워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 슈트마스터가 왜 괜찮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앱코의 슈트마스터 새틀러는 대만의 앤디슨사의 OEM 제품입니다. 앤디슨 또한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죠. 앤디슨은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전문 제조기업으로, 직접 파워를 선보이기 보다는 OEM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앤디슨은 안텍, EVGA 등 유명한 파워를 OEM으로 제조하고 있죠. 그만큼 업력과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입니다. 그만큼 업력과 기술력이 있는 신뢰도 높은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슈트마스터 새틀러 파워의 첫 인상은 참 좋았습니다. 완충제로 잘 완충되어 포장되어 있었고, 보급형 파워임에도 비닐로 잘 밀봉이 되어있었습니다. 개봉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비닐 밀봉이 되어있는 제품들이 조금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제품 겉면에는 여러가지 제품에 대한 특징이 나타나 있습니다. 특히 제품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스펙과, 실제 테스트를 통한 로드율에 따른 출력 효율에 대한 표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외 각종 인증사항, 보호 회로 등 꼼꼼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보호 회로도 6 가지나 내장되어 있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파워입니다. 기존의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앱코의 노력이 새삼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구성품음 여타 브랜드들의 파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파워 본체, AC 파워코드, 설치를 위한 나사와 선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 그리고 설명서 입니다. 저는 이 설명서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 파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할만한 정보만 잘 기재되어 있었거든요. 어떤 핀들을 어디에 연결하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그리고 파워에 문제가 생겼다면 어떻게 테스트를 하고 어떻게 조치하는지 가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 설명서에서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품의 외관또한 여타 브랜드와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블랙 색상의 깔끔한 디자인과, 쿨링을 위한 9개 날개의 쿨링팬, 그리고 브랜드 로고, 제품에 대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은 깔끔하고 좋았으며, 요즘 유행하는 검정색의 플랫케이블로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선정리 시에도 매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메인보드 와 부품에 연결될 핀들의 마감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구동시키기 위한 핀들이 있었고 확장성을 위한 여러개의 IDE 핀, SATA핀이 있어, 여러 개의 쿨링팬이나 SSD, HHD 장착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아무래도 600W 급의 파워이다 보니, 여러가지 확장성 또한 많이 고려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케이스에 조립한 모습입니다. 보급형 파워임에도 알록달록한 스리빙 케이블이 아닌 검정색 플랫 케이블은 역시 컴퓨터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만 포인트 컬러가 개인적으로 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하단에 파워가림막이 있는 케이스 와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치를 하고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OCC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PU에 100% 풀로드를 걸고 간단하게 2분정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버클럭이 된 CPU임에도 전혀 전원에 출렁임 없어 안정적으로 파워를 공급해 주었습니다. 앤디슨의 23년의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파워이다 보니 성능에서는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CPU의 부하 테스트를 진행할 때나, 리뷰를 쓰고있는 지금 이순간에도 파워의 소음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고주파음 또한 들리지 않습니다. 회사나 가정에서 큰 스트레스 없이 쓰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6가지의 보호 회로를 내장하고 있어 만약의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파워입니다. 출시전부터 국내 여러 벤치 사이트들과 제품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시한 만큼 안정성 면도 뛰어나리라 생각됩니다. 보급형 파워는 대부분 5년의 무상보증기간을 갖지만, 슈트마스터 새틀러 파워는 무려 7년의 무상 보증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죠.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앱코는 워낙 보급형, 가성비 제품을 많이 취급하다 보니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던 사실 이 있었으나, 슈트마스터 라는 브랜드로 보급형이 아닌 중급형 케이스 파워 시장에서 좋은 이미지를 노리고 있는 만큼 품질 좋은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슈트마스터 새틀러도 마찬가지로 앤디슨 사의 OEM 파워로 믿을만 한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검은색 플랫 케이블, 하이드로 팬, 최고 사용온도 105도의 TEAPO 콘덴서 사용, 7년의 무상 보증기간 등 가격 대비 괜찮은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파워서플라이를 찾으시는 분들이시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점
- 선정리가 깔끔한 플랫 케이블
- 앤디슨 OEM 파워
- 동급 파워 대비 2년 더 긴 7년 무상보증
- 준수한 성능과 안정성
단점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은 컬러
- 아쉬운 브랜드 이미지
- 다소 낮은 최저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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